posted by 내.맘.대.로 2023. 2. 15. 10:4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초보 편집자는 단순하지 않은 것을 단순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스타일이요.

제목 위/아래로 이렇게 패턴처럼 보이는 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선은 어떻게 넣을까요?

가로로 긴 이미지를 width : 100%;로 넣으면 되지 않아?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거예요.

가로 폭에 맞춰 넣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가로 폭에 맞추면, 태블릿에서 가로보기를 하는 독자는 어떻게 보일까요?

잘못된 것은 없지만, 뭔가 아쉽지 않으세요?

 

 

그럼 아래 스타일은 어떤가요?

가로보기를 해도 일정 크기를 유지합니다.

 

스마트폰 처럼 화면 폭이 좁을 때는 화면 폭에 맞춰 100%을 유지하지만,

화면이 일정 크기 이상 늘어나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스타일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PC/태블릿/스마트폰 어떤 기기로 봐도 더 깔끔해 보이지요.

이미지나 다른 패턴을 넣을 때도 무조건 100%로 하거나 고정 크기로 넣기 보다는

작은 화면과 큰 화면 모두 '잘 보이도록' 고민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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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2. 6. 10:25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지 계산을 위한 판형, 글자크기, 여백 설정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epubguide.tistory.com/407 

 

전자책은 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제작 단가 처럼 페이지 기준으로 계산을 해야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종이책이 있다면 종이책 페이지를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공공기관 책자 처럼 A4 판형에 글자 크기가 9pt보다 작게 나온 책은

신국판에 11pt로 나온 책과 같은 기준으로 페이지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기준으로 제작 단가를 산정하면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이 이상한 장난을 치지요.

HWP에서 A4 사이즈에 상하좌우 여백 10mm, 글자 크기 7pt, 줄간격 120%...

이렇게 해 놓고 '100쪽이다' 주장을 합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한 사례예요.

이걸 시중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신국판(또는 변형) 기준으로 잡으면 400쪽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판형과 글자크기가 아니면 아래 기준으로 페이지를 정합니다.

 

========
편집 기준
========
한글워드(HWP)
용지 : 신국판(148 * 225)
여백 : 상하 25mm / 좌우 20mm
글꼴 : 함초롬바탕
글자 크기 : 11pt
줄간격 : 200%

 

이렇게 해야 양심 없는 사람들의 장난질을 막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기준으로 해도,

모든 의뢰자에게 HWP에 넣어 페이지를 계산해 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로판무 같은 연재 원고는 텍스트 파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글자 수 기준으로 페이지를 대신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제가 편집하는 책 몇권의 글자 수를 직접 세 봤습니다.

그림/표/도표가 없는 소설을, 장 구분 없이 텍스트만 꽉 채워서 계산해 보니

대략 아래처럼 나오네요.


========
글자 수 기준 : 공백 제외(실제 글자 수)
========
400쪽 : 200,000자
300쪽 : 140,000자
200쪽 : 90,000자
100쪽 : 50,000자

========
글자 수 기준 : 공백 포함(실제 글자 수)
========
400쪽 : 250,000자
300쪽 : 180,000자
200쪽 : 120,000자
100쪽 : 60,000자

 

평균치이고, 10,000단위에서 올리거나 내렸습니다.

반올림도 애매하고, 버림이나 올림도 애매해 임의로 판단해 잘랐어요.

그래도 대략 반올림이다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해 놓고 보니,

대략 100쪽이 공백 제외 기준 5만자, 공백 포함 6만자입니다.

200, 300, 400쪽 배수로 해도 이 기준으로 하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집니다.

책의 분량을 계산해야 하는데 기준이 모호해 합의가 어려울 때

글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 기준은 글자 수만 계산했기 때문에

표/도표/이미지 같은 부속 요소가 포함된 책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책이라면 5만자라도 200쪽이 넘어갈 수 있지요.

100쪽 분량에 1장인 책과 10쪽 분량이 1장인 책 역시 같은 5만자여도 10쪽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2.5만자 100쪽 책과

이미지가 없는 5만자 100쪽 책을 글자 수로 계산해 제작 난이도를 따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글자수로만 책의 분량을 정하고, 분량에 따라 제작 난이도를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전자책 제작 시간은

글자 수, 부속 요소(이미지/도표/표 등), 본문과 다른 편집 요소(첨자, 주석, 박스글 등),

별면, 부/장/절 구분 등 다양한 편집 항목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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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1. 18. 09:5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만들다 보면 만들기 까라로워 보이는 글상자가 종종 나옵니다.

한쪽 모서리에 불릿 이미지가 들어가거나, 테두리 선이 특이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border-image를 사용하면 복잡한 테두리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처럼 테두리 선이 겹쳐 있고 아래쪽에 돋보기 불릿이 들어있는 스타일 역시 border-image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자책에서는 이렇게 보이지요.

 

 

이런 테두리는 border-image로도 만들 수 있고, border와  border-radius를 이용해 만들 수도 있습니다.

둘 중 어떤게 더 좋은가라고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 그때 다릅니다.

전자책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이렇게 한쪽 면만 다른 선으로 되어 있는 테두리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border-image를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전자책에서는 일렇게 보이지요.

 

테두리 상자 디자인이 복잡하다고 border를 이용해 단순하게 만들거나 이미지로 잘라 넣는 것 보다는 테두리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독자들에게 필요한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왜 이런 디자인을 선택했는지도 고민해 봐야지요.

책을 만든 경험이 풍부한 전문 편집 디자이너라면 쓸데 없이 예뻐보이려고 디자인을 하지는 않습니다. 위에 두 상자만 봐도, 하나는 독자가 의견을 생각해야 할 때와, 질문에 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상자가 다른 모양입니다. 상자 디자인만 봐도 둘의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지요. 그러니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은 최대한 살려서 전자책을 편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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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1.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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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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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폭력이라 부르는 것들(해냄에듀)은 학습서라 그런지 다양한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상자들은 대부분 border, background, background-image 등의 속성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상자가 전자책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샘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종이책에서 이렇게 보입니다.

전자책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전자책에 맞춰 약간 변형을 했지만, 기본 디자인은 최대한 살렸지요.

이 스타일은 background-image, border 속성을 사용했습니다.

 

종이책에서 이렇게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이 상자는 테두리가 특이하지요?

 

전자책에서 이 테두리는 border-radius 속성을 사용해 그렸습니다.

이미지를 써도 되지만, border 속성만 이용해도 충분히 그릴 수 있어요.

 

간혹 각주를 상자로 처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도 각주를 상자로 처리했어요.

 

전자책에서도 상자로 처리했습니다.

다만, 문단 단위로 각주가 들어가 있어, 각 문단의 시작 부분에 각주를 넣었습니다.

각주 표시가 있는 줄에 맞춰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인라인 태그를 블럭 태그로 바꾸고, 문단 사이에 각주 설명을 넣어야 해서 태그가 지저분해집니다. 그리고, [사회계약으로 국가가...]  부분을 복사 하면 [사회계약으로 사회계약 시민과 국가 사이의...] 이렇게 각주 내용이 복사되지요. 물론, 검색도 문제가 생기고요.

상자가 조금만 복잡해도 무조건 이미지로 넣은 편집자가 많이 있습니다.

웬만한 상자는 박스 모델로 처리가 가능하니, 이미지 보다는 박스 모델을 사용하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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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2. 12.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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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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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은 EPUB 뷰어를 설치한 후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기기(컴퓨터, 태블릿, 폰 등)에는 EPUB을 지원하는 iBooks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일부 삼성 태블릿 등에도 EPUB을 볼 수 있는 뷰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PUB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뷰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다양한 뷰어가 있는데, 플랫폼에 따라 쓸만한 뷰어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PC

Calibre : https://calibre-ebook.com/ 

PC환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책 뷰어 중 하나입니다.

윈도우, 맥,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EPUB2, EPUB3를 모두 지원합니다.

책을 관리할 수 있는 서재가 있고, EPUB 외에도 다양한 전자책 유형을 지원합니다.

 

Readium :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readium/fepbnnnkkadjhjahcafoaglimekefifl/related?hl=ko

크롬 브라우저에 확장프로그램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EPUB 표준을 가장 잘 구현한 프라우저로, 전자책 제작자라면 기본 검수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orium Reader : https://www.edrlab.org/software/thorium-reader/

장애인접근성 기능이 강화된 전자책 뷰어입니다.

Readium 리더를 기반으로 한 설치형 전자책 뷰어입니다.

 

2. 스마트폰/태블릿

Aldiko Next: 범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기본 뷰어입니다.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ldiko.android&hl=ko&gl=US

            아이폰 : https://apps.apple.com/us/app/aldiko-next/id1476410111

 

3. 유통사를 통해 구매한 책

교보, 리디, 알라딘, 예스24 등의 전자책 유통사는 전용 뷰어를 제공합니다.

유통사를 통해 구입한 책은 해당 유통사의 뷰어로만 볼 수 있습니다.

 

유통사 뷰어는 사용자 EPUB을 추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유통사 뷰어를 통해서도 EPUB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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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2. 12. 8. 13:1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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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과 종이책은 폰트 사용 라이선스가 다릅니다.

종이책은 편집한 곳에 폰트가 있다면 출판사가 폰트를 갖고 있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지만,

전자책은 폰트를 배포하는 주체가 출판사이기 때문에 외주 편집자가 폰트 저작권을 갖고 있어도

출판사에 전자책 사용 가능한 저작권이 없다면 '불법' 배포가 됩니다.

이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민사가 아닌 형사 소송이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먼저, 폰트 저작권이 무엇인지 부터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폰트 저작권은 폰트 파일에 있습니다. 

폰트 파일을 저작권자(폰트 회사) 허락 없이 배포하며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전자책은 폰트 파일을 포함(임베딩)합니다.

폰트 파일이 포함된 전자책을 배포하면, 당연히 폰트 파일도 배포하게 됩니다.

전자책 제작은 제작사가 해도, 전자책 배포는 출판사가 하기 때문에

출판사는 폰트의 배포 권한을 확보해야 합니다.

 

종이책은 외주 편집자만 갖고 있어도 왜 문제가 되지 않느냐,

종이책은 출판사가 폰트 파일 자체를 배포하지 않습니다.

종이책은 폰트 파일로 만든 결과물이지 종이책에 폰트 파일을 포함시킬 수 없으니까요.

 

중요한 건, 폰트 파일을 배포하는가, 누가 폰트 파일을 배포하는가 입니다.

폰트 파일을 배포하는 곳이 폰트 배포 권한을 확보해야 합니다.

 

1. 종이책은 폰트 파일을 배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집하는 사람이 '사용 권한'을 갖고 있으면 출판사는 권한이 없어도 됩니다. 단, 폰트 회사가 출판사의 책(작업 결과물)에 대해 출판사에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지 물어볼 때 '사용 권한'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합니다. 3년 전에 출간한 책인데 폰트 회사가 라이선스 갖고 있는지 물어본다면, '편집자'에게 연락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거나, 편집자가 '사용 권한'을 증명하지 못하면 폰트 회사로 부터 괴롭힘을 당할 수 있습니다.

 

2. 전자책은 폰트 파일 자체를 배포합니다. 그리고 사용에 그치지 않고 배포를 하기 때문에 출판사가 '배포(임베딩) 권한'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3. 전자책을 유통하기 위해 배포하는 곳은 출판사입니다. 따라서 전자책에 폰트를 사용하려면 배포(임베딩) 권한을 출판사가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용 권한이 아닙니다. 많은 폰트 회사들이 사용 권한과는 별도로 배포(임베딩) 권한을 판매합니다.

 

4. 전자책에 폰트를 임베딩 하고 전자책 파일을 배포했는데, 출판사가 폰트 파일의 배포 권한이 없다면, 출판사는 민사가 아닌 형사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민사는 몇십만원 들여 폰트 라이선스를 구입하는 것으로 마무리 할 수 있지만, 형사 처벌은 징역 또는 수천만원 수준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폰트 회사는 이를 빌미로 수천만원 합의금을 요구할 수 있고요.

 

5. 무료 폰트라 해도 다 같은 무료가 아닙니다. 무료의 조건과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윤디자인의 한글나눔폰트는 '전자책'에 무료 사용할 수 있는 것 처럼 되어 있지만, 전자책에 폰트 파일을 포함하려면 별도 계약을 해야합니다.

https://font.co.kr/collection/detail?pd_idx=10339

이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료라고 전자책에 폰트를 포함(임베딩)하여 배포한다면, 윤디자인에서 형사 소송 소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PC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거나, 한글워드, 인디자인 같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딸려서 설치되는 글꼴 들은 대부분 배포(임베딩)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HWP, PPT, 포토샵 등으로 이 글꼴을 이용해 편집 후 인쇄, 인쇄물을 배포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 글꼴을 EPUB에 포함해 전자책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은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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