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21. 8. 12. 10:0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리디 뷰어는 업데이트 할 때 마다 버그를 새로 추가하는 것 같습니다.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버그레이드예요.

 

예전에는 문제가 있다고 리디 쪽에 보고를 하면 바로 답변이 왔습니다.

뷰어 문제면 뷰어를 개선하고, 콘텐츠 문제면 콘텐츠 문제라고 알려줬지요.

그런데 이젠 몇번을 문의 해도 답이 없습니다. 

집요하겨 수백번 문의를 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 문제로 2~3개월 간격으로 3번 문의한 것 같습니다.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누구나 하는 말투로

 

마진이 안먹는다. 마진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달라.

div로 박스 먹인 후 스타일 적용하면 모두 깨진다. 해결 방법이 있느냐?

 

이정도 메시지를 전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아예 답변조차 하지 않네요.

 

전자책 뷰어 검수할 때 주요 유통사 4사(리디, 알라딘, 교보, 예스) 뷰어를 사용하라고 권했는데

이젠 리디는 무시하라고 합니다. 리디에서 문제 생기는건 리디만의 문제고 해결 방법이 없으니까요.

모든 뷰어에서, 심지어 믿고 거르는 예* 뷰어 조차 제대로 표현되는 스타일이 하나도 표현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종이책은 이렇게 보입니다.

 

전자책에서 이렇게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교보, 알라딘, 예스, 리디움, 캘리버 모두 이렇게 보입니다.

 

리디에서 이렇게 보입니다.

 

===========

다른 것도 리디만 문제가 생깁니다.

종이책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자책으로는 이렇게 보여야 합니다.

리디를 제외한 거의 모든 EPUB 뷰어가 이렇게 보입니다.

 

리디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

무엇보다 여백이 엉망입니다.

 

종이책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위치는 다르지만, 여백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리디북스를 제외한 다른 모든 뷰어가 이렇게 보입니다.

심지어, 모든 스타일 표현이 엉망으로 깨지는 최악의 뷰어 조차 여백은 제대로 적용됩니다.

 

리디북스는 이렇게 보입니다.

 

 

===========

다른 것도 하나 보겠습니다.

책에서 이미지가 나오면, 본문과 이미지 사이에 공간을 둬서 가독성을 높입니다.

이게 좋이책입니다. 이미지 캡션과 본문 사이 빨간 동그라미가 여백입니다.

 

전자책도 이미지 위치는 바뀔 수 있지만 가독성을 위해 본문과 이미지 사이에 여백을 줍니다.

 

 

그런데 리디는 그 여백을 무시합니다.

 

전자책은 편집을 포기하고 본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편집이 너무 엉망이라 텍스트와 이미지만 보이면 된다고요.

이런 분들은 엉망으로 만든 전자책만 봐서 그렇습니다.

전자책도 제대로 편집하면 종이책과 별 차이 없이 예쁘고 깔끔하게 편집이 됩니다.

그런데 리디 뷰어는 업데이트 할 때 마다 편집이 엉망으로 나오네요.

 

리디에서 책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은, 리디 뷰어 문제입니다.

전자책을 잘못 만든게 아니에요.

리디 뷰어는 믿고 거르세요.

검수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엉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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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0. 7. 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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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비싸” vs 출판사 “적당”…전자책 가격 갑론을박, 원가는 얼마?

“전자책 값, 이제는 좀 내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도 그렇게 비싼 거 아니에요. 적절한 가격입니다.” 최근 전..

www.donga.com

 

 

한국소비자원이 2월 국내 독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의 39.2%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

저도 같은 주제로 설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2년 경이었던 것 같아요. 오래 전이라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맥락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책 가격도 십원 단위까지  평균을 냈는데, 정확히 기억 안나 천원 단위(예전에 강의 하면서 썼던 자료를 참고하여)까지 적었습니다.

 

설문은 대상과 설문지 구성에 따라 같은 내용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패널과 질문지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조사한 패널과 질문은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자와 종이책만 이용하는 독자,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로 나눠 설문을 했고, 실제 응답자 수 기준으로 각각 1000명 이상의 표본을 수집했습니다.

 

결과는 신문 기사와 많이 다르게 나왔습니다.

결론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전자책 독자가 생각하는 전자책 가격

    - 전자책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

    - 적정 가격은? 현재 판매 가격의 80% ~ 90% 수준

    - 헤비 유저 : 현재 가격의 90% ~ 현재 가격 수준이

    - 라이트 유저 : 현재 가격의 60% ~ 80% 수준

 

2. 종이책 독자가 생각하는 전자책 가격

    - 전자책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

    - 적정 가격은? 3,000원 ~ 4,000원

    - 헤비 유저 : 4000원 ~ 5000원

    - 라이트 유저 : 3000원 내외

    - 직전 1년간 1권도 구매하지 않은 유저 : 1,000원 내외

 

3. 독자(전자책, 종이책 모두 포함)가 생각하는 종이책 가격

    - 종이책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

    - 적정 가격은? 현재 판매 가격의 80% ~ 90% 수준

    - 헤비 유저 : 현재 판매 가격의 90% ~ 현재 판매 가격

    - 라이트 유저 : 현재 판매 가격의 80% 수준

    - 직전 1년간 1권도 구매하지 않은 유저 : 6000원 수준

 

4. 종이책 가격 대비 전자책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나?

    - 헤비 유저 : 많이 저렴하다

    - 라이트 유저 : 저렴한 편이다

    - 책을 구매하지 않는 유저 : 매우 비싸다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헤비유저는 월 1권 이상 책을 구매하는 독자, 라이트 유저는 연 3권 이내로 구매하는 독자였을거예요.

책을 구매하지 않은 독자는 종이책 가격을 6000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전자책 가격을 1000원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실물이 아니라는 것이었지요.

 

책을 많이 읽는 종이책 독자 중 전자책에 관심 있는 독자는 전자책 가격을 5000원 수준이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당시 종이책 평균 권단가가 12000원 정도였어요.

종이책 라이트 유저는 3000원 수준이면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이들에게 전자책을 구매해 읽을 의사가 있냐고 물었을 때 대부분 종이책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도 전자책은 보지 않겠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반면 전자책 구매 독자들은 현재 전자책 가격의 80% ~ 90% 수준이 적정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종이책 가격이지요.

종이책 가격도 현재 가격은 비싸고 80%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었거든요.

다시 말해, 종이책 전자책 구분 없이 독자들은 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현재 가격의 80%~90%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헤비 유저일 수록 책 가격을 높게 잡았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일 수록 책 가격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전자책 가격이 비싸다는 설문은 항상 나옵니다.

가격 때문에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리지요.

적정 가격을 물어보면 말도 안되는 금액이 제시됩니다.

 

그런데 패널을 세부로 나눠 설문을 진행하면, 전자책을 돈 주고 사는 독자들 입장에서 전자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싸다는 얘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모든 물건 가격을 비싸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 전자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요.

 

종이책 헤비 유저가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 아닙니다.

종이책을 좋아하고, 다 읽은 책은 서가에 꽂아두고 싶어하기 때문에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거예요.

그러니 전자책 가격이 낮아져도 이들은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20,000원 짜리 종이책을 1,000원 쯤에 판매한다면 구매할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전자책을 판매할 출판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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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0. 7. 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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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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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dereader.com/blog/reviews/unboxing-the-hisense-q5-rlcd-android-tablet

 

Unboxing the Hisense Q5 RLCD Android Tablet

Hisense has released their first tablet with an transflective LCD display. It needs ambient light reflection to achieve screen clarity, so you need a light source. There is no backlight display, so unlike traditional LCD screens, there is nothing shining i

goodereader.com

 

주류를 이루는 전자책 단말기는 EPD, e-ink라는 상표명으로 더 알려진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킨들, 리디 페이퍼, 크레마 등이 EPD를 사용하지요.

EPD는 인쇄와 유사한 방식, 그리고 해상도를 제공해 책을 볼 때 좋지만 반응속도가 느리고 화면에 잔상이 많이 남습니다. 책 보는 용도 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지요. 20~30만원대 기기를 책만 보자고 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Hisense Q5는 EPD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질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Hisense Q5는 LCD입니다. 그런데 백라이트가 없어요. 지금 보고 있는 모니터나 휴대폰에 백라이트를 꺼보세요. 그래도 희미하게 내용이 보일거예요. LCD나 LED도 백라이트 없이 내용을 표시합니다. 다만, 읽기 힘들 정도로 어두울 뿐이지요.

 

요즘은 많이 쓰이지 않지만, LCD 전자시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거예요. LCD 계산기는 지금도 많이 쓰지요.

LCD 전자시계, 계산기의 LCD 화면은 백라이트가 없어도 글자가 잘 보입니다. 흰색을 표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배경을 검은 색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 가능한 방식입니다.

LCD 배경이 은빛에 가깝고, 글자는 굵은 검정색으로 되어 있지요. 

 

화소도 엄청 크지요. 200ppi, 300ppi 수준이 아니에요. 회사원들이 많이 쓰는 탁상용 계신기는 화소 하나가 가로 2~3mm, 세로 5~10mm 정도로 일반 디스플레이의 화소와 비교하면 축구공과 축구장 만큼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백라이트 없이 밝은 곳에서도 글자가 잘 보입니다.

 

제가 차고 있는 Suunto Ambit의 디스플레이도 RLCD예요. 이건 화소가 전자계산기 보다 작아요. 그래도 200ppi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LCD를 디스플레이로 만든게 RLCD입니다. 중국의 한 업체가 이 기술을 발전시켰나봅니다.

 

RLCD는 백라이트가 없어 책을 볼 때 눈이 편안하고, 반응 속도도 EPD보다 빠릅니다. 동영상도 볼 수 있는 수준이지요. 백라이트가 없으니 EPD만큼은 아니어도 배터리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EPD보다 더 선명한 컬러 지원도 됩니다. 다만, 얼마나 밝게 보일지는 의문입니다. LCD 특성상, 어두운 새벽녘에 글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이 기술이 적용 된 기기가 출시되었으니 확인해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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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0. 4. 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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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EPD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E-paper display의 약자입니다. EPD 대신 e-ink라고 알려져 있는데, e-ink는 포스트잇, 호치키스, 스카치테잎 같은 EPD의 상표명입니다. EPD의 가장 대표적인 상표가 E-ink지요. 지금까지 EPD는 흑백 제품만 나왔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가격 문제 등 여러 이유 때문이지요. 하지만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아주 큽니다. 물론 태블릿으로 인터넷 하며 동영상 보고 사진 찍고 게임 하는 사람들을 위한건 아닙니다.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 제품이 나와도 이런건 못합니다.

 

컬러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는 책을 위한 기기입니다.

동영상도 못보고, 게임도 못합니다. 컬러 되면 동영상 볼 수 있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분이 있겠지요? 컬러라고 모두 동영상을 볼 수 있는건 아닙니다. 디스플레이에는 반응속도라는게 있고, 주사율이라는게 있습니다. LCD나 LED는 주사율이 60Hz 이상 나옵니다. 1초 동안 화면이 60번 바뀔 수 있는 수준이라는 뜻이에요. 좀 비싼 모니터는 144Hz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은 30FPS 정도 됩니다. FPS는 Frames Per Second의 약자로 동영상 1초당 몇 장의 사진이 들어있나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동영상은 움직이는 영상이 아닙니다. 정지된 영상을 여러장 모아 움직이는 것 처럼 만든게 동영상이에요. 30장의 정지된 영상을 모아 1초 동안 빠르게 바꿔주면 동영상이 됩니다.

 

모니터는 60Hz고, 동영상은 30FPS니까, 다시 말해 일반 모니터는 1초에 60장까지 사진을 바꿀 수 있는데 동영상은 1초에 30장만 바꾸면 되니까 동영상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지요. 그런데 EPD는 60Hz는 커녕 30Hz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EPD에 동영상을 돌리면 화면이 뚝뚝 끊기는 것 처럼 보입니다. 거기다, 인쇄 방식의 EPD는 잔상이라는게 남습니다. 잔상이 쌓이고 쌓이면 화면이 지저분해져요. 그래서 컬러 EPD가 나와도 동영상은 볼 수 없습니다. 게임이요? 게임은 최소 30프레임, 요즘은 권장 144프레임까지 나오니, 더 말 할 것도 없지요.

 

그래서 컬러 EPD는 전자책을 위한 디스플레이입니다.

요즘 컬러 EPD 단말기 출시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Hisense는 컬러 EPD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https://goodereader.com/blog/smartphones-2/hisense-color-e-ink-phone-will-be-released-on-april-23rd

 

Hisense Color E INK phone will be released on April 23rd

Hisense has confirmed that their first color E INK phone will be released in China on April 23rd. This will be the first phone to incorporate the new e-paper technology, Just Print, that can display over 4k different colors. Hisense Color Ink Reader will a

goodereader.com

Onyx Poke2 Color 버전도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Boyue도 컬러 EPD를 준비하면서 2019년에 인기를 끌었던 Likebook Mars를 재고떨이 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업그레이드 된 Ares를 흑백 주력으로 하면서 컬러 EPD 시장에 발을 들이려는 것이겠지요.

 

포멧북도 컬러 EPD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면 아마존도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아마 올해 말 쯤 아마존도 컬러 EPD 킨들을 내놓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봅니다.

 

근데 컬러 EPD는 뭘까요?

컬러 EPD의 공식 명칭은 Print color e-paper 또는 Kaleido입니다. 2020년 4월 현재 E-INK사에서 공식으로 두 용어를 컬러 EPD 제품에 사용합니다. 

Kaleido는 Carta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합니다. Carta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써본 분이라면 잘 아실거예요. 종이 인쇄 품질과 비슷한 수준의 300PPI를 제공하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EPD 디스플레이지요. 이 Carta 디스플레이 위에 CFA(Color Filter Array)라는 레이어가 올라갑니다. 이 레이어가 컬러를 표현하는데 100PPI 라고 합니다. 100PPI는 화질이 아주 떨어집니다. 그래서 Kaleido는 흑백은 Carta가 표현하고, 컬러가 필요할 때 CFA가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품질이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빨, 노, 파, 검정, 흰색 5개 색이 겹쳐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300PPI + 100PPI가 된다고 봐야 합니다. 400PPI가 아닌 이유는 컬러만으로 300PPI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책의 대부분은 검정색과 흰색입니다. 그러니 책 볼 때 컬러는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컬러는 책을 좀 더 책처럼 볼 수 있게 도울 뿐 컬러가 메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가는건 분명 신세계일거예요.

 

Kaleido는 409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Carta가 16가지 색을 표현하고, 3가지 컬러가 섞일 수 있으니 4096 컬러 표현이 가능합니다. LCD가 1600만 컬러를 지원하고, 이론상 32비트 컬러는 42억가지 색을 지원하니 4096가지 색은 정말 보잘 것 없는 수준이지요. 그래서 Kaleido는 사진처럼 쨍한 색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신문 같은 갱지에 컬러로 인쇄한 느낌이에요. 아이패드를 쓰는 분들은 겨우 4096색이야? 저런걸 왜 사? 라고 생각하겠지만, 전자책을 주로 보는 사람들은 4096도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태블릿으로 책을 보느냐, 동영상을 보느냐에 따라 4096이 형편없을 수도, 신세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참, 그리고 Kaleido에는 와콤 레이어가 기본으로 들어있다고 하네요.

펜을 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컬러가 지원되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는 다이어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흑백으로는 조금 부족했던 메모 기능이 대폭 강화될 테니까요. 

 

전자책을 잘 모르는 분이라면 이런 질문을 하실거예요.

 

- 전자책 단말기를 사야 하나요?

이 질문은 '오토바이를 사야 하나요?', '프린터를 사야 하나요?' 와 비슷한 질문이에요. 필요하면 사고, 필요 없으면 안사도 됩니다. 혹시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대신 전자책 단말기를 사려는 분이라면, 태블릿을 사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태블릿으로 동영상을 많이 볼건가요?

그럼 사지 마세요.

 

태블릿으로 SNS를 주로 이용할건가요?

그럼 사지 마세요.

 

태블릿으로 게임을 많이 할건가요?

그럼 사지 마세요.

 

태블릿으로 책만 볼건가요?

그럼 태블릿 보다는 전자책 단말기가 좋습니다.

 

- 어떤 전자책 단말기를 사야 하나요?

요즘은 성능이 비슷합니다. 리디북스,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업체도 팔아요. 예스24도 이용하고 알라딘도 이용하고 리디북스도 이용한다면 중국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Boyue나 Onyx가 인기있어요. 이 업체의 제품은 EPD를 넣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예스24 앱도, 리디북스 앱도, 알라딘 앱도, 교보문고 앱도 설치할 수 있어요.

 

- 흑백을 살까요? 컬러를 살까요?

당연히 컬러지요^^

흑백을 써본 분이라면, 그리고 소설처럼 텍스트만 있는 책을 주로 본다면 흑백도 좋습니다. 그런데 3~4개월 후에 컬러가 나오고 가격도 6인치 기준 흑백과 5만원 내외로 차이날 것 같아요. 지금 사서 5개월 후에 구닥다리 모델이 될 수 있는데 흑백 보다 컬러가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고민 말고 지금 당장 사세요. 지금 당장 사면 몇개월 후에 컬러가 나와도 조금 덜 아까울테니까요. 2~3개월 고민하다 흑백을 사면 한두달 후에 컬러가 나와서 억울할 수 있습니다. 

 

- 6인치가 좋아요 7.8인치가 좋아요? 아니면 10인치를 사야 할까요?

6인치는 휴대하기 좋습니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들고다니기 좋고 한손으로 들기도 편해요. 그런데 화면이 조금 작아요. 글자가 많이 들어가는게 좋은 분이라면 6인치 보다 7.8인치가 좋습니다.

 

7.8인치는 들고 다닐만 하고 책과 비슷한 크기여서 6인치 보다 책을 보기는 좋습니다. 그런데 무게가 조금 나가요. 그래서 한손으로 오래 들고 보면 손목 관절염이 걸릴수도....

 

PDF 스캔본을 많이 본다면 10인치로 가야합니다. 20대 시력이면 모를까 7.8인치로도 스캔본을 보기 어려워요. 글자가 아주 작습니다. PDF 보며 공부를 하거나 교정을 볼 생각이라면 펜이 딸린 10인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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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9. 2.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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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를 배우는 방법  http://bit.ly/2tn6le5


제가 쓴 글은 아니에요 ^^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네요.

저라면 책 한권으로 설명해야 할 내용이 몇페이지 분량에 전부 담겨 있습니다.
CSS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뽑아 정리한 글이에요.

제목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얼핏 보면 초보자를 위한 내용인 것 같지만,
CSS를 처음 배우는 분들은 '이게 뭔 소리야' 할 만큼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자가 서두에 밝히듯 [CSS에서 핵심 기초의 윤곽을 잡고 최신 CSS의 핵심을 더 깊게 알기 위한 자료]이고,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는 아니며 CSS의 모든 영역을 다루지도 않]습니다.

어느 정도 CSS을 알고 있지만 체계가 잡히지 않은 분들 께 CSS의 핵심 체계를 간략히 요약하며
최신 CSS의 핵심을 정리해 구 시대의 기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글입니다. 

초급 EPUB 편집자가 중급, 고급으로 넘어가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으니
제대로 된 EPUB 편집자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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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8. 8. 29. 09:27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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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도착한 따끈한 기획회의를 무심히 펼쳐보다가 '전자책은 PDF가 아니다'라는 제목을 봤습니다.

전자책 강의를 하면서 '전자책은 종이책이 아니다. 종이책 처럼 만들려고 하지 마라'라는 얘기를 늘상 하고 다니던 터라
제목만 보고도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전자책은 종이책이 아니다. 종이책 처럼 만들지 마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는데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고,
'네가 책이 뭔지 알아?'라는 눈총을 받으면, 출판업계에서만 10년 넘게 일해온 당사자는 조금 억울합니다.
하지만 워낙 보수적인 출판계다보니, 종이책에 대한 애정이 크다 보니, '전자책' 하면 우선 거부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이 제목을 보는 순간,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습니다.
그래서 누가 이런 얘기를 하나, 그것도 기획회의에... 하는 관심에 지은이를 보니 카카오 관계자. 역시 출판쪽 사람은 아니었네요.

전자책 강의를 할 때 UI와 UX에 대해 얘기를 합니다. EPUB을 제작하더라도 UI와 UX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요.
이런 얘기를 하면 '뭔 헛소리야'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몇 년째 UI와 UX에 대해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에서는 UI와 UX가 아주 중요하거든요.

"UX는 IT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UX는 프로덕트의 성패를 좌우한다....역으로 UX 고려 없이 단순하게 전달 매체의 전환만 이뤄진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책에 담긴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 화면에 담는다고 모두 전자책이 되는 건 아니다. 책은 양손을 활용하는 매체고, 스마트폰은 한 손을 주로 활용하는 디바이스다. 전햐 다른 UX다.
모바일 시대가 됐고, 많은 콘텐츠가 디지털화되고 있다. 가장 흔한 실수는 UX의 고려 없는 1차원적 디지털화다. 신문의 PDF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UX를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디지털화 방식이다."

이 글은 책의 내용에 대해 얘기하지 않습니다. 글쓴이의 실패와 성공 경험에서 나온 전자책의 UX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EPUB3 콘텐츠를 만들며 전자책은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고, 종이책을 그대로 담으면 아무도 사지 않는다고, 정답 누르면 답이 체크된다고 EPUB3는 아니라고, MP3가 들어갔다고 EPUB3가 아니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를 해도, 결국엔 종이책을 통으로 담아달라는 편집자들을 너무 많이 만납니다. 
처음엔 이해하는 듯 하다가도, 제작이 진행되면 결국 종이책 내용이 전부 다 전자책에 담기고 마는게 현실이지요. 결국 스마트폰으로 보는 MP3들어간 종이책이 됩니다.

EPUB2에서도 UI와 UX가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신국판으로 흰색 바탕에 편집자가 선택한 글꼴로 인쇄된, 무게감 있는 종이책을, 페이지를 넘겨야 하는 종이책을, 연필로 메모를 하고 밑줄을 그을 수 있는 종이책을, 4인치~10인치, 수천가지 해상도의 LCD, LED, EPD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작업이 전자책 제작입니다. 
똑같은 스타일이라도 교보, 리디, 예스, 알라딘 뷰어에서 모두 다르게 보입니다. 이미지 배치, 표에 담긴 글자 크기, 표와 이미지의 캡션....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글꼴, 글자크기, 줄간격, 배경색..... 이런 것들을 교보, 리디, 예스, 알라딘 뷰어에서 독자들이 만족도 높은 UX를 경험하도록 만들어야 하지요.

독자들은 '대충 만들어도 별 차이 없다'고 얘기할 지도 모릅니다.
그건, 독자들의 전자책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하향평준화 됐기 때문입니다.
독자들도 깔끔하게 잘 만든 전자책을 보면 좋아합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전자책'이 아닌, 독자들이 다양한 화면에서 만족할 만한 전자책을 만들고 싶다면, 전자책을 만들 때도 UI와 UX를 고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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