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23. 3. 6. 12:56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마존 킨들인 EPUB 이외에도 몇가지 형식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아마존 킨들로 책을 보기 위해서는 EPUB이나 KPF, mobi(AZW) 등의 포멧으로 변환을 해야하지만 

아마존의 콘텐츠 등록 사이트에서 지원하는 형식은 이 보다 더 다양합니다.

그래서 EPUB이나 mobi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MS-Word로 아마존 킨들용 전자책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MS-Word로 전자책을 편집한 후 docx 파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1. docx 포멧을 권해드립니다.

2. 복잡한 편집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편집 가이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킨들용 MS-Word 편집 가이드

* 아래 내용은 다음 사이트 내용 중 일부를 한글판 MS-Word에 맞춰 번역/수정하였습니다.

- https://kdp.amazon.com/en_US/help/topic/G200645680

 

eBook Manuscript Formatting Guide

eBook Manuscript Formatting Guide This guide will show you how to prepare your manuscript for KDP publishing. The info below is specific to Microsoft Word 2016, but the steps are similar to other versions of Word. For directions on how to format your eBook

kdp.amazon.com

단락 들여쓰기 및 줄 간격 설정

책 본문 텍스트가 일관되게 표시되도록 하려면 단락을 들여쓰고(탭 간격은 Kindle로 변환되지 않음) 줄 간격을 설정해야 합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간을 절약하려면 일반 스타일을 수정하십시오. 서식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1. [홈] 탭 에서 [표준]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 하고 [수정]을 선택합니다 .
2. [서식(왼쪽 하단)]을 클릭 하고 [단락] 을 선택합니다 . [단락] 대화창이 새로 열립니다.
3. [들여쓰기]에서 첫 줄 들여쓰기를 5mm로 설정합니다. 값이 1줄로 되어 있어도, 단위를 mm로 입력하면 mm로 적용됩니다.
4. [간격]에서 [단락 앞]/[단락 뒤]를 [0pt]로 설정 하고 [줄 간격]을 [1줄]로 설정합니다 .
5. [확인]을 클릭합니다 .
장 제목 편집

책을 쓸 때 [제목1]을 장 제목으로 설정합니다.

1. 제목이 있는 줄에 커서를 놓습니다.
2. [홈] 탭에서 [제목1]을 클릭합니다.
3. [가운데] 정렬을 적용합니다.
4. 모든 장 제목에 동일한 스타일을 적용합니다.
차례 만들기

차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 제목 편집]을 먼저 끝내야합니다.

1. 차례를 추가할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차례를 넣을 위치에 빈 페이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참조] 탭을 클릭합니다.
3. [목차]에서 [자동 목차 1]을 클릭합니다.
4. 다시 [목차]를 클릭하고 목록 하단에 있는 [사용자 지정 목차]를 클릭합니다.
5. [페이지 번호 표시] 옵션을 해제합니다.
6. [일반]>[표시 수준]을 1로 설정합니다.
7. [확인]을 누르고 [이 목차를 바꾸시겠습니까]라고 묻는 대화창이 나오면 [확인]을 누릅니다.
8. 본문 편집 중 차례가 수정되었다면 편집을 끝낸 후 [목차 업데이트]로 업데이트를 해야합니다.
제목 페이지 추가(Front Matter)

eBook에는 표지와 본문 사이에 책 제목과 저자 이름이 있는 제목 페이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제목 페이지에는 다음 내용을 포함합니다.

1. 책 제목
2. 저자명
3. 필요시 [판권 스타일] 형식으로 판권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 판권 스타일

Copyright © 2023 Author Name
All rights reserved.
뒷면 부속 페이지(Back Matter)

본문 뒤에는 다음 내용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1. 저자 소개
2. 참고서적
표지 및 이미지 삽입

표지 및 본문 이미지는 다음 기준을 참고해 삽입합니다.

1. 이미지 요구 사항
https://kdp.amazon.com/en_US/help/topic/G200645690
페이지 나누기


새로운 장 시작, 장 이미지(도비라) 등 새 페이지에서 시작해야 하는 부분은 [페이지 나누기]를 합니다.

1. 페이지를 나눌 위치에 커서를 놓습니다.
2. [삽입] > [페이지 나누기]를 클릭해 페이지를 구분합니다.
    * 단축키 CTRL+Enter 사용 가능
외부 링크 삽입

외부 링크 삽입이 필요할 경우 링크 삽입 기능을 이용합니다.

1. 링크를 삽입할 텍스트를 선택합니다.
2. [삽입]>[링크]를 클릭합니다.
3. 삽입할 외부 링크 주소를 입력합니다.
주석(각주) 삽입

전자책에서는 각주/미주 구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석은 각주(footnote)로 삽입을 합니다.

1. 각주를 삽입할 위치에 서서를 위치합니다.
2. [참조]>[각주 삽입]을 클릭합니다.
3. 각주 입력창이 표시되면 각주를 입력합니다.
4. 킨들에 업로드를 하면 각주는 자동으로 미주로 변환되며 팝업 주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확인

편집이 마무리 되면 킨들 Previewer로 확인을 합니다.
킨들 Creater로 변환한 후 업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1. 킨들 Previewer
  https://www.amazon.com/Kindle-Previewer/b?ie=UTF8&node=21381691011
  MS-Word로 편집한 문서가 킨들 기기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obi, kpf 등의 포멧으로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편집은 할 수 없습니다.
2. 킨들 Creater
  https://www.amazon.com/Kindle-Create/b?ie=UTF8&node=18292298011
  MS-Word 문서를 불러와 킨들용 포멧으로 저장 할 수 있습니다. 제목, 본문 등의 스타일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3. 미리보기를 통해 편집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킨들 전용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잘 보이는지 확인을 합니다.
4. 적합성 검사를 통해 오류가 없는지 확인을 합니다.
KDP 등록

편집이 끝난 책은 KDP를 통해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MS-word 문서를 그대로 등록하거나 킨들 Previewer, 킨들 Creater를 통해 KPF로 변환한 파일을 등록하면 됩니다.

1. https://kdp.amazon.com/ 에 로그인을 합니다.
2. Bookshelf에서 [Create]를 누릅니다.
3. Kindle ebook을 선택한 후 등록을 합니다.

 

KDP에 등록 후 아마존의 심사를 통과하면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공식적으로 한국어 콘텐츠를 지원하지 않습니다(2023년 3월 기준)

따라서 콘텐츠의 언어는 [영어]로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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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3. 3. 10:3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디자인에서 EPUB으로 저장을 하면 폰트 파일을 복호화 할 수 없다는 정보(Infomation)가 표시됩니다.

Information은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지만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의미합니다.

 

 [폰트파일]을 복호화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내용이 표시되면 그냥 둬도 상관은 없지만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요.

이 메시지가 표시되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폰트 파일이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암호화 되어 있어 복호화가 불가능하다.

2. 암호화 되어 있다고 표시는 했지만, 암호화 되지 않았다.

 

1번일 경우 EPUB 뷰어에서 폰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Sigil 폰트 뷰어로 글꼴을 열면, 글꼴이 열리지 않아요.

특정 방식으로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유통사 뷰어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글꼴을 바꿔야합니다.

 

2번은 EPUB 뷰어에서 폰트가 적용됩니다. Sigil 폰트 뷰어로 열면 문제 없이 잘 보이고요.

그러니 그대로 유통을 해도 됩니다.

 

하지만, 저 메시지를 없애고 싶다.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왜 저런 문제가 생기는지 부터 볼까요?

https://www.w3.org/TR/epub-33/#sec-container-metainf-encryption.xml

EPUB에는 암호화 파일(Encryption file (encryption.xml))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파일은 암호화 되어 있으니 뷰어에서 복호화를 해야 한다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enc:EncryptedData>
    <enc:EncryptionMethod Algorithm="http://ns.adobe.com/pdf/enc#RC"/>
    <enc:CipherData>
      <enc:CipherReference URI="OEBPS/Fonts/NanumGothic-Regular.ttf"/>
    </enc:CipherData>
  </enc:EncryptedData>

 

encryption.xml에 암호화 되어 있다는 정보가 표시되어 있을 때,

EPUBCheck는 '복호화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표시합니다.

사실 메시지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EPUBCheck는 복호화 자체를 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EPUBCheck 5.0 이후 버전에서는 이렇게 내용이 변경되었습니다.

 

파일 "파일명" 이(가) 암호화되어 있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인디자인에서 EPUB으로 내보낸 파일의 문제를 보겠습니다.

인디자인에서 EPUB으로 내보내기를 하면 폰트 파일은 IDPF 방식으로 암호화 했다는 정보가 담깁니다.

EPUB 파일 압축을 풀고 META-INF 폴더를 열어 보면 encryption.xml 파일이 포함되어 있어요.

Sigil은 이런 정보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폰트 파일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인디자인에서 EPUB으로 저장한 파일은 [글꼴 난독 처리>IDPF 방식 사용하기]가 체크되어 있습니다.

모든 폰트 파일을 확인해서 [없음]으로 체크한 후 EPUB 파일 압축을 풀면

META-INF 폴더에 encryption.xml이 사라집니다.

 

그 후 EPUBCheck를 하면 폰트 복호화 Info가 뜨지 않습니다.

 

그리고 Sigil은 폰트 복호화 정보를 처리하기 때문에,

Sigil의 EPUBCheck 플러그인은 폰트 복호화 Info를 표시하지 않습니다.

pagina EPUB-Checker 같은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표시가 되지요.

 

Sigil 편집하면서 EPUBCheck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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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2. 21. 12:21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위한 가이드 북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이 와서 작업을 했습니다.

디자인이 독특해서 소개해드려요.

 

제목 스타일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라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엔 간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스타일 잡는데만 거의 30분 정도? 

물론, 방향을 잡기까지가 그 정도라는 것이지요.

글자 세로쓰기는 글상자 폭을 좁힐까 하다 세로쓰기 스타일을 적용했지요.

방향을 확정하고 스타일을 잡으니 이렇게 보입니다.

글자를 키워도 이렇게 깨지지 않고 잘 보여요.

 

그 다음 스타일은 책을 만들다 보면 종종 접하는 디자인이에요.

이건 간단히 테이블로 작업했습니다.

테이블은 생각할게 많지 않지만, 태그가 복잡해 편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요.

그래도 이런 디자인을 작업 할 때 가장 깔끔합니다.

테이블을 쓰지 않는다면 flex를 쓰면 됩니다.

grid는 몇몇 뷰어에서 깨질 때가 있어요. 가장 좋은 방식이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뷰어 테스트를 제대로 해야되요.

이 스타일은 EPUB에서 이렇게 보입니다.

 

글자 크기를 키우면 이렇게...

어떤 편집자는 주소 끝에 줄바꿈 되어 있는 '마'자를 올려달라고 하는데,

이건 전자책이지 종이책이 아니에요.

'마'자를 올리고 싶다면 글자 크기를 줄이거나, 뷰어의 폭을 넓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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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2. 20. 11:17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판계 사정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북토피아는 출판사들이 모여 만들었다.

그리고 이 때, 아래 기사에도 나오지만  "저작권 인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당시의 과도기에 만들어진 회사였다"

이 당시에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이 당시에도 이미

"과거 북토피아에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작품이 올라간 것을 발견하고 ‘삭제하라’고 출판사에 말한 후 확인서까지 받은 자료가 해당 말뭉치 사업 피해 작품 리스트에 포함된 것을 발견하였다."

는 문제가, 이런 류의 문제가 수없이 제기되고 있었다.

두 기사를 잘 읽어 보면 문제의 중심에 있는 단체가 어디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이걸 파악하지 못하는 출판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19990416/7434131/1

출판인회의「인터넷서점 북토피아」설립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출판사들이 힘을 합쳐 사이버서점을 세운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는 8월부터 인터넷 서점 ‘북토피아’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북토피아는 국내 최초의 출판사 연합 전자서점. 연말까지 참여한 2백50개 출판사의 홈페이지를 모두 연결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본격적인 고객서비스를 시작하고 세계최대 전자서점 아마존에도 대항할 계획이다.

북토피아에서 독자들은 바로 책을 살 수 있고 책구입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출판사의 홈페이지도 방문가능하다. 북토피아에는 △저자와의 대화방 △책에 얽힌 뒷이야기 △편집자와 관련 평론가들의 서평 등 각종 도서정보가 제공된다.

북토피아의 출범은 인터넷 최대 서점인 아마존의 국내 진출에 맞서고 도서판매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고육지책. 출판인회의 인터넷소위 박정모위원장은 “아마존의‘할인판매’는 한국출판계를 와해시키는 행위다”라고 비난하고 신간만은 철저히 정가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02―393―1133

〈정은령기자〉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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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9130300045#c2b
[직설] 출판 저작권 좀먹는 낡은 인식

이융희 문화연구자
지난 한 달, 출판콘텐츠 시장에 한 출판 물류 회사가 1만5000종의 도서 저작권을 위반한 사례가 드러나 큰 이슈가 되었다. 출판물류회사인 웅진북센이 국립국어원이 진행하는 ‘말뭉치 사업’ 중 ‘문어 말뭉치 사업’에 작가와 출판사의 저작물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웅진북센은 2010년 인수한 북토피아의 콘텐츠 1만5933종에서 6억2271만7166개 어절을 빅데이터로 활용했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북토피아에 콘텐츠를 제공한 1188개 출판사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콘텐츠를 사용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3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서 웅진북센은 북토피아 콘텐츠 제공업체와 저작권 관련 정산을 진행 중이며 해당 금액을 전자책 정가의 70%의 3copy로 책정했다고 알린 후 이것은 정산일 뿐 피해보상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웅진북센의 대응은 여러모로 문제적이다. 한 장르 전문 출판사는 이 사태를 접한 직후 도서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았을 때 웅진북센 측에 자신들의 작품이 포함되었는지 질의하였고, 그때 장르소설은 대상이 아니었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후일 확인 결과 로크미디어나 디앤씨미디어 등 수많은 장르 전문 출판물도 포함된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웅진이 피해 사례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였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 심각한 건 웅진북센이 보여준 저작권에 대한 인식 그 자체다. 정산이란 결국 해당 자료를 사용한 이후에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사건이 벌어진 이후 저작권 사용료를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정산하는 것은 강매에 다름 아니다. 올바른 저작권 인식이란 저작권자에게 저작물을 사용할 것인지 동의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나.

거기에 망한 출판사가 많다는 점, 그리고 북토피아가 인터넷 전자책 시작의 초창기 모델이라 저작권 인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당시의 과도기에 만들어진 회사였다는 것도 문제를 가중시킨다. 모 작가는 과거 북토피아에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작품이 올라간 것을 발견하고 ‘삭제하라’고 출판사에 말한 후 확인서까지 받은 자료가 해당 말뭉치 사업 피해 작품 리스트에 포함된 것을 발견하였다. 그 누구도 허락한 적 없는데 유령처럼 사용된 자료에 대한 응대가 어떻게 정산처리로 일축될 수 있겠는가. 피해를 입은 1118개 출판사 중 501개 출판사가 이미 폐업한 상태이기 때문에 작가들이 자기 저작물이 도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피해 자료는 국립국어원 자료실에 있는 2020년 4월27일자 <문어 말뭉치 원문 자료 수집>에 붙어 있는 최종보고서에 올라와 있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선 불법웹툰 문제나 웹소설 등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것에 합의하고 공동협의체나 대응팀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는 이때, 더 이상 출판 저작권에 대한 낡은 인식으로 인한 사건과 대응이 거대한 출판유통 업체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는 건 경악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낡은 인식을 타파하고 보다 건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해당 사건 당사자들의 반성과 올바른 후속 조치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출판인회의「인터넷서점 북토피아」설립

출판사들이 힘을 합쳐 사이버서점을 세운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언호 한길사대표)는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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