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5. 8. 18. 10:28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자책 시장, 판타지 도서 인기…"현.실.도.피."


http://www.moneyweek.co.kr/news/mwView.php?no=2015080416208016144


경제 불황과 불안한 고용 구조 등 현실을 피하고 싶어서 일까. 최근 영화 <인사이드 아웃>,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밤을 걷는 선비> 등 판타지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자책 서비스 'T스토어 북스'는 전자책도 판타지 열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T스토어 북스에 따르면 7월 기준, 판타지/무협 도서는 전체 매출의 40% 해당되는 비율로 상반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문학 및 자기계발서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제목이 참... 낚시 수준이네요.

전자책 시장에서 로맨스, 판타지, 무협이 뜨는건 당연합니다. 

국내 책 시장에서 이런 소설들이 힘을 펴지 못했던게 이상한거지요.

책을 읽는건 정보 습득이니, 자기 계발이니, 미래에 대한 투자니, 인격이 어쩌구 하면서

책읽는 행위 자체를 고상한 일인양 왜곡시킨 국내 출판 시장이 문제였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왜 읽을까요?

게임, SNS, 드라마에 하루 3~4시간씩 투자하면서 책은 시간이 없어서 읽지 않는다는 국민들.

책 안읽는 국민들 잘못이 아닙니다. 책을 어렵게 만든 교육과, 책을 고상하게 만든 출판계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재미있는걸 좋아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요.

다른 나라 서점을 가보세요.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SF, 만화 책들이 서점의 1/3을 차지합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순수문학'이라는 틀을 만들어 놓고 재미있는 책을 '장르'라는 저급한 분류로 구분해 놨습니다.

그리고 '장르'라는 저급한 책은 저급한 부류의 사람들만 읽는 책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지요.


판타지 도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실도피'때문이 아닙니다.

재미있으니까 읽는거예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저급한 부류의 장르를 종이책으로 보면 '눈치'보이는데

전자책으로 보고 있으면 내가 무슨 책을 보는지 남들이 알지 못하니까

고상한 척 하며 책을 보지 않던 사람들도 '재미있는 책'을 보게 된것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5. 8. 18. 10:14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토크]‘전자책 시대’ 태블릿 지고 스마트폰 뜨고

美 1분기 독서인구 이용 분석


미국에서 아이패드나 킨들 파이어 등 전자책 단말기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미국 출판업계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책을 볼 수 있도록 한 전자책 편집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제 태블릿PC 대신 스마트폰이 전자책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닐슨이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1분기에 전체 독서인구 중 스마트폰 이용 비율이 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의 9%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8/14/20150814001898.html



미국은 국내 시장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봅니다. 

아니면 기자가 분석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요.

국내는 전자칙 기기로 스마트폰 이용율이 가장 높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텍스트를 보는데 익숙하고(아마도 세종대왕님의 위대한 업적 때문이겠지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비율이 높아 5인치대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돼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EPD, e-ink)단말기 사용율이 높은 것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흔히 전자책 전용 단말기로 불리는 킨들 같은 기기입니다. 

국내 사용율은 10%도 되지 않는데 41%라면 아주 높은 이용율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5. 8. 11. 14:06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문학한류 가능하나? … 리마의 의미 있는 도전


[일요신문]한류 열풍을 타고 K-Pop이나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문학의 상황은 다르다. 국내 문학작품이 해외에서 팬덤을 일으키거나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는 뉴스는 접하기 어렵다. 

 

리마(주)의 이준영 대표는 “해외로 번역돼 나가는 작품 수가 극히 적고 영세한 우리 출판계가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해외출판을 시도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리마는 출판사 없이 작가와 번역가가 직접 협업해 전자책을 만들고 그 판매수익을 나누는 오픈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더 보기]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5. 8. 11. 14:04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낵컬쳐가 대세? 전자책도 빌려본다, 대여 전자책 매출 상승


[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짧은 시간 안에 문화를 소비하는 ‘스낵컬쳐’가 문화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문화 콘텐츠를 소장하기보다는 일회성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자책 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대여 전자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 냈다.


T스토어 북스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평균 17%에 머물렀던 대여 서비스 거래액은 2분기에 들어서면서 평균 22%로 상승했다. 이어 7월에는 전체 매출액의 25%를 기록, 연초 대비 47% 상승하며 대여 서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더 보기]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5. 7. 31. 13:00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책을 하나 소개합니다.

 

EPUB3 하면 동영상이나 오디오, 인터렉티브한 기능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책은  그리 많지 않지요. 소설을 읽는데 동영상이나 오디오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EPUB3는 전자책 파일 포멧입니다. 그러니 멀티미디어가 포함되지 않더라도 EPUB3로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런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전자책은 EPUB3로 만든 세계문학입니다. 특이하게 원서입니다. 그것도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된 원서입니다. '나와는 상관 없는 책'일 수도 있지만,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흔한 프랑스어로 된 이방인이 왜?

그리고 텍스트로 된 책을 EPUB3로 왜?

 

이 책은 EPUB3의 재미있는 기능이 숨겨져 있습니다.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큰맘 먹고 책 한권 원서로 읽어봐야겠다, 생각하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을 드립니다.

원서를 보다 해석이 막히면, 문단 끝에 있는 [한]이란 글자를 살짝 터치해보세요. 그럼 번역이 나옵니다.

 

네. 이 책은 원어-한국어 대역 세계문학입니다.

대역문고 하면, 왼쪽엔 영어, 오른쪽엔 한국어가 생각나실거예요.

그런데 이 책은 프랑스어 원문밖에 없습니다. EPUB의 장점을 활용한 책이지요.

원문을 보다 막히면 종이책처럼 오른쪽을 보는게 아니고, 숨겨진 본문을 불러내 해석을 볼 수 있습니다.

 

EPUB3의 단순한 기능을 응용했지만 아주 유용한 기획입니다.

EPUB3로 뭘 할 수 있지?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쉽지만 유익한 기획을 해 보라고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EPUB3로 제작된 파일이기 때문에 EPUB3 뷰어로 보셔야 합니다.

iBooks, 나모의 펍트리, 교보eBook 등 팝업 주석이 지원되는 뷰어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사에서는 EPUB3 팝업주석이 교보문고만 지원을 해서 풀버전은 교보문고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리디나 예스24도 지원을 하겠지요. 그리고 이방인 외에 독일어나 영어등 원어로 된 다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방인_프랑스어_무료샘플.epub

 

교보문고 : http://goo.gl/xZpJos

 

 

나모 펍트리의 팝업 주석

 

교보문고의 팝업 주석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4. 12. 16. 08:53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요타폰이 장안의 화제가 됐습니다. 요타폰은 러시아에서 내놓은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을 EPUB 가이드에서 소개하는 이유가 뭐냐고요? 요타폰은 전자책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폰이기 때문입니다. 요타폰은 한쪽은 일반 LCD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고, 다른 한쪽에는 EPD 즉 전자종이디스플레이가 달려있습니다. 네. 바로 그 킨들에 사용하는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요. e-ink라고도 불리지요.


요타폰은 조금 독특한 컨셉입니다. 일반 스마트폰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킨들처럼 전자책을 보기에도 좋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때는 LCD 디스플레이를, 책을 볼 때는 EPD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좋을까요? 여러 곳에서 요타폰의 장점을 많이 설명했으니 여기서는 단점을 몇가지 짚어보겠습니다. 


1. 배터리 성능

요타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그런데 이게 정말 장점이 될지 의심이 드네요. EPD는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가 매우 적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적을거라는 논리인데 다시 생각해 보면 배터리 소모가 심한 디스플레이가 2개 달린 폰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패턴을 잘 생각해 보면, 전체 사용 빈도의 90% 이상은 웹브라우징, 영상, 음악, SNS 등일거에요. 사람에 따라 다르더라도 이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요타폰을 쓴다고 해서 다른 기능을 쓰지 않고 오직 책만 읽지는 않겠지요. 책 보는 시간이 늘어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10% 내외 정도일 거예요. 그렇다면 대부분 LCD를 사용하고, 10%정도 책을 볼 때만 EPD를 쓴다는 소리입니다. 

EPD는 소모 전력이 낮다. 맞습니다.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소모전력이 낮다는게 소모전력이 0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EPD 자체의 소모전력은 낮지만 EPD를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컨트롤러의 대기 전력이 필요합니다. 책 볼 때 LCD 대신 EPD를 사용할 때 절약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제외하면 대기모드에서, 그리고 LCD 사용시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합니다. 즉, 휴대폰 사용 패턴이 EPD 쪽으로 확 바뀌지 않는 한, 배터리 소모는 더 심해진다는 소리입니다. 


2. 앱 활용도

혹자는 1번에 대해 이렇게 얘기할 지 모릅니다. '페이스북, 카톡 같은 앱을 EPD에서 실행할 수 있잖아. 그럼 배터리 소모가 적은거 아니야?' 맞는 말이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EPD는 특유의 잔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 스크롤은 불가능하지요. 페이스북에서 요타폰만을 위해 페이지 턴 방식의 페북 앱을 따로 내놓을까요?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사용자도 극히 적은 폰을 위해? 그리고 채팅 성격상 스크롤이 훨씬 편한데 그런걸 버리고 페이지 전환 방식의 앱을 개발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요타폰을 쓰면 신문이나 페이스북을 볼 때 EPD를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합니다. 가능은 하지만 해당 업체에서 요타폰을 위해 앱을 수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요타폰의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 한, 앱 개발 업체들은 요타폰을 위한 앱을 내놓지 않을겁니다. 전자책 업체 몇곳 빼고는 요타폰의 EPD를 신경쓰지 않을거에요. 

그럼 요타폰의 EPD는 폰에 기본 내장된 위젯과, 극히 드문 전자책 앱 몇개 외에는 활용도가 전혀 없습니다. 카톡도 LCD로 해야하고, 페북도 LCD로 해야하고, 인터넷 검색도 LCD로 해야합니다. 


3. 독서

5인치 EPD를 보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5인치 미만의 같은 크기의 LCD와 EPD로 글자 크기를 똑같이 맞춘 후에 가독성을 측정해 보면 LCD가 훨씬 뛰어납니다. EPD의 특성 때문인데, EPD는 글자가 작을 경우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의 차이와 비슷한 이유입니다. EPD는 잉크 입자가 화면에 글씨를 인쇄하는 잉크젯과 비슷한 방식이기 때문에 직선을 그으면 칼로 자른 듯 깔끔하게 그려지는게 아니고, 종이로 접어 손으로 찟었을 때처럼 면이 거칠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글자는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5인치에서 스마트폰 기본 글씨 크기로 EPD에서 글을 보면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글자 크기를 키워서 봐야 하는데 5인치라는 제약 때문에 키우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EPD는 해상도가 높아 작은 글자도 비교적 선명한 편이지만 LCD랑 비교해 보면 LCD의 가독성이 더 좋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5인치라 하더라도 EPD가 눈에 더 편하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잠깐 책을 보는 정도라면 EPD보다는 LCD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가격

가격이 거의 100만운에 육박하더라고요. 같은 성능의 일반 폰과 킨들 Voyage를 사도 100만원 보다는 저렴합니다. 그리고 책을 볼 때 요타폰은 킨들의 가독성을 따를 수 없습니다. 화면 크기의 제약 때문이지요. 킨들에서라면 종이책과 같은 글자 크기를 놓고 책을 볼 수 있지만 요타폰에서는 1/2, 1/4정도로 작은 글자크기로 책을 봐야 합니다. 키우면 되지 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요타폰보다 좋은 성능의 샤오미 mi4와 킨들을 사면 60만원 정도입니다. 요타폰은 100만원이고요. 어떤걸 사시겠어요? 책을 항상 끼고 사는 분이라면 요타폰이 좋을까요? 가독성 때문에 킨들이 좋습니다. 책을 가끔씩 보는 분이라면? LCD로도 충분합니다.


요타폰은 새로운 시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잡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틈새 시장을 잡기도 어렵고, 헤비 리더를 공략하기도 힘든 기기입니다. Geek들이 잠간 열광하고 사라질 폰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한쪽 디스플레이에 EPD와 LCD를 모두 넣는다면? 그리고 가격이 일반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비싼 정도라면 새로운 시장이 열리겠지만요. 

http://blog.skbroadband.com/105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