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8. 19:04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초 단위로 MP3 파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스크립트입니다.

EPUB 3.0에서 사용할 수 있고, 나모 펍트리, 깃든뷰어에서 테스트 하였으며, 교보eBook 뷰어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단, 교보eBook 뷰어(V 2.4.7 기준)에서는 플레이버튼을 누를 때 메뉴나 페이지 넘김 액션이 함께 일어나는 문제가 있네요.


이 스크립트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1. 오디오 실행, 정지, 볼륨조절 버튼을 기본 컨트롤러가 아닌 사용자가 디자인한 이미지나 텍스트로 편집 가능

2. MP3 전체 실행/정지 가능

3. 초 단위로 특정 구간을 지정해서 실행 가능

4. 볼륨을 10단계로 조절 가능(볼륨 조절 버튼을 페이지 넘김으로 사용할 때 필요함)

    *단, 기기의 H/W 볼륨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볼륨이 5로 되어 있다면 이 볼륨 범위 내에서 조절이 됩니다.


사용 방법과 예제 파일을 첨부합니다. 

예제 파일은 토마토 출판사의 '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표현 1200 <상황회화 편>'에 있는 내용 일부와 토마토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MP3 파일을 사용했습니다.

출판사의 허락을 받지 못하고 사용했는데 저작권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를 하겠습니다. 


* 스크립트 설명 : EPUB3 오디오 컨트롤러

* 적용 sample

<div>

<audio id="sample" src="../sample.mp3">Your viewer does not support the audio element.</audio>

<p>모두 듣기<button onclick="playAll()">▶</button><button onclick="playStop()">■</button><button onclick="volUp()">+</button><button onclick="volDown()">-</button></p>

<p>3초 ~ 8초 사이<button onclick="playSegment(3,8)">▶</button></p>

<p>10초 ~ 15초 사이<button onclick="playSegment(10,15)">▶</button></p>

<p><button onclick="playStop()">stop</button></p>

</div>


* 본 스크립트는 www.epubguide.net에서 제작하였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 단, 배포를 할 경우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하더라도 원본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var myAudio=document.getElementById("talk_mp3");


var segEnd;


myAudio.addEventListener("timeupdate", function (){

if (myAudio.currentTime >= segEnd) {

myAudio.pause();

}   

console.log(myAudio.currentTime);

}, false);


function playSegment(startTime, endTime){

segEnd = endTime;

myAudio.currentTime = startTime;

myAudio.play();

}


function playAll()

myAudio.currentTime=0;

myAudio.play();

}

function playStop()

myAudio.currentTime=0;

myAudio.pause();

    } 

function playPause()

myAudio.pause();

    }

function volUp()

{

    myAudio.volume+=0.1

   }

function volDown()

{

    myAudio.volume-=0.1

   }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8. 14:05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연재했던 내용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EPUB 제작에 대한 기초 강의로 모두 5회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EPUB이란

2. EPUB 만들 때 이것만은

3. EPUB 제작을 위한 쉽고 간단한 HTML

4. CSS, 전자책 편집의 시작과 끝

5. 편집하고 바로 읽는 EPUB 3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1. EPUB이란?


들어가며


10년 가까이 전자책 뷰어를 만들고 전자책 포맷을 연구하며 밥벌이를 했다. 뷰어와 포맷을 연구하면서 ‘출판사는 콘텐츠를 왜 이렇게 만들까?’라며 욕했다. 출판사가 보낸 전자책은 겉으로 멀쩡하지만, 파일을 까보면(코드를 본다는 소리다) 쓰레기(흔히 쓰는 용어이니 양해 바란다)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런 전자책을 열면 뷰어가 죽어버린다. 출판사에 전자책 파일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 출판사는 저작도구로 책을 만들 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유통사의 뷰어가 안 좋아서 대꾸하기 일쑤다. 말이 좀 거칠었다. 하지만 실제로 저런 말을 써가며 출판사와 유통사가 책임을 떠넘기기를 하는 모습을 종종 봤다.


그랬던 내가 출판사로 직장을 옮겼다. 이곳에서도 전자책을 담당하는데 출판사의 처지를 이해하게 됐다. 출판사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쉽게 바꾸길 바란다. 그런데 인디자인이나 쿽 같은 훌륭한 편집 프로그램이 없다. 책 한 권 편집하는 데에 들어가는 돈과 시간이 얼마인데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전자책에도 들여야 한다. 전자책 제작을 전문 업체에 맡기면 이미지 몇 장만 넣어도 제작비가 50만 원이 훌쩍 넘는다. 그런데 전자책 팔아 수수료 떼고 인세 떼고서 제작비 50만 원을 벌려면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른다. 국내의 한 전자책 유통사는 전자책 저작도구를 무료로 배포한다. 그런데 이 저작도구로 만든 전자책이 다른 유통사의 뷰어에서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 EPUB이 표준이라는데 유통사마다 다른 EPUB을 보내줘야 한다. 유통사에 파일을 보내면 ‘이미지가 크다’, ‘목차를 나눠야 한다’, ‘폰트가 이상하다’며 다시 만들어 보내란 말을 듣는다. 전자책 파일을 보내기 전까지 아무런 말을 안 하다가 파일을 받고서 트집이다.


이 글은 위에서 얘기한 저런 논쟁에 불을 붙일 의도가 전혀 없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전자책에 관심이 있지만 ‘전자’ 소리만 들어도 피곤해지는 출판 편집자들에게 ‘전자책’이 무엇인지 최대한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EPUB 파일 하나로 국내 모든 유통사의 뷰어에서 문제없이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종이책처럼 전자책은 편집자가 원하는 대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려고 한다.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겠다.


전자책 편집은 종이책 편집과 쓰는 말부터 다르다. 종이책 편집자가 이해하는 기획과 전자책 편집자가 이해하는 기획은 화성어와 금성어 차이만큼 의미가 다르다. 종이책 편집자에게는 생소한 HTML1)[각주:1]이나 CSS 같은 용어를 써야 한다. 그래서 이 글을 끝까지 읽으려면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도 한 가지 약속은 할 수 있다. 공부를 하면서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유통사의 전자책 검수 담당자가 하는 말이 외계어처럼 들리지 않을 것이다. 제작업체에 맡긴 전자책이 50만 원의 제작비만큼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10만 원도 안 되는 수준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노력하면 제작비 30만 원 수준의 전자책은 직접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 EPUB 소개

1.1 EPUB이란

국내 출판계에 있는 사람 가운데 EPUB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EPUB이 전자책 표준이다’ 정도만 알고 있는 것 같다. EPUB이 무언지 묻는 사람에게 IDPF2)[각주:2]의 표준 문서를 보라고 하면, IDPF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IDPF의 표준문서가 무엇인지도 설명을 해야 한다. 간혹 IDPF와 EPUB 표준문서를 아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에게 EPUB 만드는 법을 설명하다 보면 ‘IDPF 표준에 맞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면 알게 된다. IDPF 표준 문서를 대충이라도 읽어본 사람은 아주 드물다는 것을.


시작부터 IDPF이니, 표준문서이니 하는 말을 꺼낸 건 이런 문서들을 보고 공부를 하라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EPUB을 제대로 알려면 IDPF의 표준 문서를 공부하면 된다. EPUB 2.0 문서 3개, EPUB 3.0 문서 5개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보면 EPUB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나조차 EPUB 표준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적이 없다.


EPUB은 국내 유통사 대부분이 쓰는 전자책 포맷이다. 이거면 충분하다. EPUB 표준이 어떠니, DRM이 어떠니, EPUB 3이 어떠니 이런 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떠들면 된다. 그들은 페이스북이나 무슨 무슨 출판모임 사이트 게시판에서 EPUB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겠지만, 전자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EPUB이 국내 유통사 대부분이 쓰는 전자책 포맷이니 오류 없이 잘 열리면 다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말은 꺼냈으니 EPUB이 무엇인지 5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1. EPUB은 IDPF(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제안한 전자책 포맷이다.

2. 현재 EPUB 3.0이 ISO의 기술 표준(TS)으로 등록되어 있다.

3.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아마존을 제외한 해외 전자책 사업자 대부분이 쓴다.

4. EPUB 3.0 버전까지 나왔는데 출판계는 EPUB 2.0 버전을 많이 쓴다.

5. HTML, CSS와 같은 웹 기술을 사용한다.


더 간단히 줄여보자. EPUB은 IDPF가 제안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며 홈페이지 만드는 것처럼 HTML로 책을 편집하는 전자책 파일 형식이다. 전자책에 관심 있는 출판 편집자라면 이 정도만 알아도 EPUB으로 전자책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없다.


1.2 EPUB의 특징

EPUB 나오기 전 한국은 XML이나 텍스트 방식의 전자책 포맷을 많이 썼다. 해외는 MOBI(아마존의 AZW와 같은 형식이다), PDB, LIT 등 수십 종의 전자책 파일 형식을 썼다. PDF도 전자책 파일의 한 형태다.


다양한 전자책 파일 형식이 지금은 EPUB 하나로 통일되고 있다. 국내의 거의 모든 유통사가 EPUB을 선택했고, 아마존을 제외한 애플, 구글, 반즈앤노블, 코보, 토리노 등 세계 전자책 사업자들 역시 EPUB 선택했다. 아마존만 유일하게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등에 없고 AZW, KF8이라는 독자적인 포맷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아마존이 사용하는 포맷도 EPUB과 유사한 형태로 바뀌고 있다.


1.2.1 화면 크기에 상관 없이 책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가 많지 않았다. 컴퓨터 모니터 화면은 14인치, 15인치가 대부분이었고, 소수의 얼리어답터가 사용한 모바일 기기도 3.5인치~4인치가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전자책을 볼만한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스마트폰을 쓴다.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3.5인치부터 5인치 이상, 태블릿까지 포함하면 10인치가 넘어가는 것도 있다. 그리고 컴퓨터 화면 크기도 10인치부터 30인치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10년 전에는 전자책을 만들 때 3.5인치, 4인치, 14인치, 15인치에만 맞추면 됐기 때문에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업체는 PDF로, 작은 화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업체는 텍스트로 서비스했다. 그런데 지금은 화면 크기가 수백 개가 넘는다. 크기가 다르고, 가로 세로 비율이 다르고, 같은 크기라도 해상도가 다르다. 화면 크기가 10개도 되지 않을 때는 화면 크기에 맞게 전자책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EPUB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종이책처럼 글자 크기나 위치가 고정되지 않고 화면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바뀐다. 이것이 만들기 쉽고, 종이책과 똑같은 모양으로 보이는 PDF 대신 EPUB을 쓰이는 이유다.

    

EPUB은 화면 크기에 따라 글자 크기, 이미지 크기가 자동으로 바뀐다.


    

PDF는 화면 크기에 따라 확대/축소가 되기 때문에 작은 화면에서는 글자를 읽기 어렵다.

<그림01>EPUB과 PDF 파일 비교(img001_EPUB PDF 비교 01~06.png)


1.2.2 표현력이 풍부하다

책 편집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배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책에 따라 글자 크기나 색, 이미지의 위치, 글상자와 글상자의 배경색 등 모든 편집 요소가 책의 내용이 되기도 한다. 글자색이 바뀌거나 배경이 바뀌면 똑같은 문장도 다른 의미를 띠게 될 때가 있다. 똑같은 이미지라도 왼쪽에 배치하느냐 오른쪽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이미지의 느낌이나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XML이나 텍스트 기반의 전자책 파일 형식은 이런 점에서 표현력이 부족했다.


EPUB은 HTML과 CSS를 그대로 사용한다. EPUB 2에서는 HTML 4와 CSS 2를, EPUB 3에서는 HTML5와 CSS3를 지원한다. 웹페이지에서 보여줄 수 있는 형태의 편집이라면 EPUB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출판 편집자가 많이 쓰는 인디자인이나 쿽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EPUB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EPUB은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종이책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한 페이지에 사진 수백 장을 담을 수 있고, EPUB으로 된 문제집을 푸는 학생은 정답을 확인하려고 답안지를 볼 필요가 없다. [정답 확인] 단추를 누르면 자동으로 채점하고 틀린 문제의 해설을 볼 수 있다. 종이책으로 토익 공부를 하려면 MP3 플레이어가 필요하지만 EPUB은 파일 안에 MP3를 담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특징 외에도 알아둬야 할 점들이 몇 가지 있다.


1.2.3 페이지가 고정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20페이지 셋째 줄에 오타가 있어요’라며 EPUB서 발견한 문제점이나 오타 수정을 요청할 때 페이지를 얘기해 준다. 어떤 사람은 ‘80페이지에 있는 좋은 문장을 종이책에서 찾아봤는데 같은 페이지에 전혀 다른 내용이 있다. 전자책이 파본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작가 10명 중 9명은 전자책 오류를 지적하며 ‘몇 페이지 몇 번째 줄에 오타가 있다’고 말한다. 이 모습은 출판 편집자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많은 편집자가 가로세로 비율을 종이책처럼 4:3으로 맞춰달라거나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글자 수,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를 맞춰달라고 요구한다. 종이책으로 300페이지인 책이 1,500페이지짜리 전자책으로 나오면 이유를 묻기도 한다.


EPUB은 화면 크기에 따라 한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 수가 달라진다. 종이책은 한 페이지에 담긴 글자가 옆 페이지로 옮겨갈 일이 전혀 없지만 EPUB은 화면 크기가 작아지면 2페이지에 있는 글자가 4페이지로 옮겨갈 수 있다. 300페이지짜리 종이책은 아이패드에서는 200페이지가 되고, 아이폰에서는 1,000페이지가 된다. 내 아이패드에서는 200페이지짜리 책이 눈이 안 좋은 친구의 아이패드에서는 400페이지가 되기도 한다.


종이책 편집자들에게 페이지는 아주 중요하다. 한 페이지 차이로 좌우 페이지가 바뀌고, 인쇄할 때 8페이지씩 늘어나거나 줄어들기도 한다. 오타가 ‘20페이지 셋째 줄’에 있다고 알려주지 않으면 첫 페이지부터 읽어야 한다. 그래서 페이지가 의미 없는 전자책에서도 페이지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자책을 편집하려면 페이지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1.2.4 독자가 편집할 수 있다

모 출판사에서 아주 정성 들여 전자책을 만들었다. 다른 출판사보다 전자책에 정성을 기울이는 곳이었다. 이 출판사는 전자책용 폰트를 사고 768*1024(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책 비율인 3:4) 판형에 최적화했다. 종이책의 느낌을 최대한 전자책에 담아보겠다고 노력했다.


독자는 출판사의 이 노력을 느꼈을까. 내 경험상 독자는 출판사의 노력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같은 책이라도 어느 기기로 읽느냐에 따라 가독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읽는 독자는 글꼴, 여백, 배경색, 줄 간격 등을 바꿀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가독성이 좋은 글꼴로 전자책을 만들었다고 하여 이 글꼴이 아이폰에도 최적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의 화면 해상도는 600*800부터 2160*3840까지 다양하다. 편집자가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선호도가 제각각인 독자 모두를 만족할 글꼴을 찾아냈다면 모를까, 독자는 책을 펴는 순간 입맛에 맞게 설정을 바꿔버린다.


전자책의 편집은 종이책 편집과 다르다. 종이책은 편집자가 만든 그대로 독자들이 봐야 하지만 전자책은 독자가 원하는 형태로 편집을 바꿀 수 있으므로 책을 편집할 때에도 이런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 종이책처럼 보이는 전자책을 만들고 싶다면 10인치 태블릿에서 보기 편한 PDF나 Fixed Layout3)[각주:3] EPUB을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


1.3 EPUB의 구조

EPUB 파일은 [전자책.epub]처럼 파일 하나로 되어 있다. 그렇지만 EPUB은 파일 여러 개를 하나로 모은 압축파일이다.


EPUB 파일은 책가방과 구조가 비슷하다. 학교 다닐 때 들고 다녔던 책가방을 상상해 보자. 책가방 안에는 책과 필통, 그리고 학습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들과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나와 비슷한 나이라면 워크맨과 CD플레이어)가 들어있다. 넓은 공간에 이 모든 게 다 들어가는 책가방도 있지만, 책을 넣는 공간, 공책을 넣는 공간, 자나 콤파스 같은 도구들을 넣는 공간이 나뉘어 있기도 하다. 책가방을 열어 책가방 안에 있는 책, 필통, MP3 플레이어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이를 모두 챙겨 책가방 안에 넣고 가방 뚜껑을 닫으면 ‘책가방’ 하나가 된다. EPUB도 비슷하다.


[전자책.epub]이라는 파일은 책가방 역할을 한다. [전자책.epub]이라는 파일 안에는 chapter001.xhtml처럼 책의 본문이 담긴 파일과 본문의 글자 모양인 Batang.ttf(글꼴 혹은 폰트), 본문의 모양새를 정해주는 style.css, 표지나 본문 속에 담겨있는 이미지(cover.jpg) 파일들이 들어있다. 이 파일들을 [전자책.epub]에서 꺼내면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글꼴은 글꼴대로, 본문은 본문대로 모두 열어볼 수 있다.

<그림02>EPUB 파일의 구조(img002_EPUB 파일 구조.png)


[전자책.epub]을 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컴퓨터를 만져본 사람이라면 압축파일(zip)을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파일 여러 개를 하나로 묶어 이메일에 첨부하거나 사진 수백 장을 보관할 때 [압축파일.zip]이라는 압축파일을 만들어 사용한다. [전자책.epub] 파일도 [압축파일.zip]과 같은 압축파일이다.


[전자책.epub]이라는 파일 이름을 보면 [전자책]이라는 부분과 [epub]이라는 부분이 있다. [전자책]에 해당하는 앞부분을 파일명이라 하고 [epub]에 해당하는 뒷부분을 확장자라고 부른다. 파일명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지만 확장자는 파일의 성격에 따라 음악(MP3), 동영상(AVI, MP4), 이미지(JPG, PNG), 폰트(TTF, OTF) 처럼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 만약 음악파일(MP3)의 확장자를 이미지 파일(JPG)로 바꾸면 두 파일의 성격이 달라 파일을 열 때 오류가 발생한다. 그런데 일부 확장자는 파일의 성격이 똑같은데 역할이 달라 확장자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EPUB 파일이 그런 파일 중 하나다.


전자책 파일 형식인 EPUB은 epub이라는 확장자를 붙여야 하고, 압축파일은 ZIP이라는 확장자를 붙여야 한다. 그런데 epub이라는 확장자가 붙은 파일은 압축파일인 ZIP과 성격이 똑같다. 그래서 epub이라는 확장자를 zip으로 수정하면 압축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열 수 있다.


EPUB파일을 압축프로그램으로 열어 압축을 풀면 여러 개의 폴더와 파일을 볼 수 있다. 각 파일과 폴더별로 고유의 역할이 있고 몇몇 파일과 폴더들은 EPUB 파일 안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각 폴더와 파일을 하나씩 살펴보자.


<EPUB을 구성하는 필수 파일과 폴더>


mimetype: 압축파일이 EPUB 파일임을 알려주는 파일. EPUB 파일의 최상위 폴더에 반드시 있어야 하며, 압축되어선 안 된다.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보면 [application/epub+zip] 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META-INF: EPUB 파일의 최상위 폴더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폴더. EPUB 파일의 기본적인 특성을 정의하는 파일을 포함한다.

container.xml: META-INF 폴더 안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파일. 루트4)[각주:4] 폴더와 content.opf의 위치를 정의한다. 아래 코드에서는 OEBPS가 루트 폴더가 된다. 이 파일 외에도 EPUB파일의 특성을 정의하는 다른 파일이 존재할 수 있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no"?>
<container xmlns="urn:oasis:names:tc:opendocument:xmlns:container“

          version="1.0">
      <rootfiles>
              <rootfile full-path="OEBPS/package.opf“

                        media-type="application/oebps-package+xml"/>
      </rootfiles>
</container>

OEBPS: EPUB의 루트 폴더에 해당하며, 콘텐츠와 관련한 모든 파일이 든 폴더이다. container.xml에서 지정한 이름을 사용해야 하며 편집자가 임의로 이 폴더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다.

Content.opf: EPUB 파일 안에 있는 모든 콘텐츠 파일의 목록, 뷰어가 읽어야 하는 파일의 순서 정보를 담는다. 예를 들어 EPUB 파일 안에 파일명이 1.xhtml, 2.xhtml인 챕터 파일이 있다고 해도 뷰어는 1.xhtml을 읽지 않는다. Content.opf에서 2.xhtml이 첫 번째 파일이라고 지정하면 뷰어는 2.xhtml을 먼저 열게 된다. container.xml에서 지정한 이름을 사용해야 하며, 편집자가 임의로 파일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다. 이 파일은 OEBPS 폴더 안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Toc.ncx: 콘텐츠의 목차 정보를 담고 있다. 뷰어에서 바로 볼 수는 없고, 뷰어의 목차 기능으로 내용을 보거나 해당 목차로 이동할 수 있다. Content.opf에서 지정한 파일명을 사용해야 한다. EPUB 3 파일에 필요 없지만, EPUB 2 파일에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EPUB 3 파일을 EPUB 2 뷰어에 보이게 하려면 이 파일을 추가하는 게 좋다.

Navigation.xhtml: Toc.ncx처럼 목차 정보를 담는다. Toc.ncx와 달리 Navigation.xhtml은 HTML 파일이기 때문에 뷰어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고 해당 목차로 링크가 되어 있어 이동도 가능하다. Content.opf에서 지정한 파일명을 사용해야 한다. EPUB 3 파일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Text, Images, CSS 외 기타 폴더: 이 폴더들은 편집자가 임의로 이름을 지정하거나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ext 폴더 안에 이미지 파일을 넣어도 된다. 폴더를 만들지 않고 OEBPS 파일 안에 텍스트나 이미지 파일을 넣어도 된다.



  1. HTML: 웹 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언어. 홈페이지의 글자, 이미지, 동영상, 글상자를 익스플로러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게 한다. HTML은 Hyper Text Markup Language의 약자인데 이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퇴고’가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밀고 두드리다’의 의미지만 ‘다 쓴 글을 다듬어 고치는 일’이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듯이 HTML도 처음에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아주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웹 페이지 형식의 문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언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본문으로]
  2. IDPF: 전자출판을 위한 국제 모임. 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의 약자. EPUB이라는 전자책 파일 형식을 제안했고 전자출판과 관련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www.idpf.org [본문으로]
  3. Fixed Layout: 판형이 고정된 EPUB이다. EPUB 3는 Reflowable과 Fixed Layout 두가지 판형을 지원한다. Reflowable는 화면 크기나 글자크기에 맞춰 글자나 이미지가 재배치되되지만 Fixed Layout은 PDF처럼 가로/세로 비율, 글자 크기가 정해져 있다. [본문으로]
  4. 루트 폴더: 윈도우 탐색기에서 C:\에 해당하는 위치다. EPUB의 루트 폴더는 전자책 본문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파일이 담겨있는 폴더를 의미한다. [본문으로]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7. 12:16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IDPF에서 온 이메일을 공유합니다.

New Year's Greetings from IDPF  

2015 was a watershed for both the IDPF and the EPUB standard. The momentum behind the adoption of EPUB 3 has continued to build, as evidenced by the growing repository of test results at EPUBTest.org. IDPF opened European headquarters in Paris, in partnership with the open source Readium Foundation and via the support of the French government. The EDUPUB Alliance work on EPUB and related standards for e-textbooks and other learning content has matured, with complete draft specifications now available. Our collaborations with W3C on aligning EPUB and the overall Open Web Platform to support the needs of the publishing industry have advanced with a new charter for the W3C Digital Publishing Activity. Modular EPUB specifications for indexes, dictionaries and advanced fixed layout were finalized and approved by members. Last, but not least, we have kicked off an important update to EPUB, EPUB 3.1.

A common theme to all of these activities is collaboration. IDPF is a member-run organization, so of course everything we do is a collaboration. We appreciate and rely on your membership dues to support our operations, but your contributions to working groups and other initiatives are even more critical to our collective success in advancing our mission to support a global interoperable ecosystem for digital publishing. And as EPUB takes its place as the next-generation portable document format based on Web Standards, supporting the need for structured, accessible and mobile ready publications, we are increasingly partnering with a wide range of organizations and stakeholders from many fields of publishing.

2016 promises to broaden and deepen our collaborations, in the interests of fostering an even larger and more valuable ecosystem around EPUB and publishing for the Web. Key accessibility initiatives are maturing in the United States, Europe and other regions with implications for the need for EPUB certification with accessibility as a baseline that we will discuss, along with next steps for the EDUPUB Alliance, in meetings in Baltimore on February 25-26, in partnership with IMS Global, W3C, BISG and DAISY Consortium. Our first EPUB Summitevent will take place in Bordeaux in April and our flagship conference IDPF DigiCon@BEA will take place in Chicago on May 19-20, and will feature a new track on Academic & Professional Publishing, co-sponsored with the Society for Scholarly Publishing (SSP).

Thank you for your support of the IDPF and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to continue to grow our community in 2016.

Bill McCoy
Executive Director, IDPF

.

EDUPUB Alliance, EPUB Accessibility Meetings in Baltimore, February 24-25, 2016

The next meeting of the EDUPUB Alliance, together with a related summit on EPUB Accessibility and Certification, will take place on February 24-25 2016 near Baltimore, Maryland. The events will be co-hosted byIDPF and IMS Global, in conjunction with IMS Global's next Quarterly Meeting, sponsored by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The theme of day one will be "EPUB Accessibility as a Baseline" and will bring together speakers and participants to establish key requirements and critical tasks necessary for the EPUB ecosystem to fully support current and future accessibility mandates. The keynote speaker will be George Kerscher, Secretary-General of the DAISY Consortium and President of the IDPF Board of Directors. Day two till kick off with EDUPUB Alliance sessions focused on coordinating open standards for learning content and systems, followed by a technical workshop on EPUB certification implementation. A preliminary agenda has beenpublished and registration is now open to all interested parties with options to attend both days ($200) or day one only ($150).

EPUB Summit Announced in Europe, April 2016

IDPF and EDRLab have announced a European EPUB Summit to be held on 7-8 April in Bordeaux, France, bringing together many major figures in Digital Publishing. Key speakers from the industry include Virginie Clayssen SNE Digital Committee President, Pierre Danet EDRLab President and IDPF Board Member, Markus Gylling IDPF CTO, Ric Wright Readium CTO and Laurent le Meur EDRLab Technical Director. The full announcement can be seen at edrlab.org/edrlab/index.php/epub-summit/

Save the date for this thought provoking conference involving key digital thinkers and an exploration of the challenges in the future. Registration information will follow shortly


IDPF DigiCon@BEA 2016 (fka IDPF Digital Book), Chicago, Theme Announced - Digital: The Channels, The Formats and The Opportunities

The theme for our 2016 conference will explore all things Digital: The Channels, The Formats and The Opportunities and will take place in Chicago at the McCormick Center from May 10-11, 2016. Sessions and speakers will provide takeaway information and insights that will benefit members of the industry who are exploring more effective and efficient way to manage their businesses. The Channels programming topics will include retail, education, online communities, international, mobile, data, websites, content (ebook) usage, digital platforms and more. Formats topics will explore EDUPUB, EPUB 3 as well as audio formats, accessible publishing, subscription (domestic and international), data, interactive fiction, rights and licensing and more.Opportunities discussed at IDPF DigiCon 2016 will explore the science of metadata, case studies, lending, standards, best practices, what's coming next and much more. 

Who Should Attend IDPF DigiCon 2016?

There is no better place in the industry to network with your peers and share ideas with digital industry representatives from around the world. In 2015, the IDPF Digital Book Conference attracted attendees from over 26 countries and over 60% of all attendees were c-suite or senior director level executives with decision making and buying power. For those who want to expand their digital knowledge and expertise and be in the know on cutting edge technology and business initiatives, make sure you join executives and professionals across the publishing industry at our new venue where there is plenty of space for networking with your digital colleagues, sponsors and the many experts who will be the conference. This conference sells out annually so do not miss out! Register here and take advantage of early bird member prices with the special code EBMEM16: http://www.bookexpoamerica.com/BEA-Conferences/IDPF-Digital-Zone/

Current sponsors for IDPF DigiCon 2016 include: OverDrive, SPi Global, VitalSource (Platinum), BookBub (Gold), Apex Covantage (Silver). For sponsorship packages and pricing, please contact Wendy Erman Wels atwendy@idpf.org. For programming inquiries or to submit a proposal, please contact Sally Dedecker atsdedecker@aol.com. 

Launch of EDRLab.org

IDPF's European Headquarters EDRLab (European Digital Reading Lab) has launched its new websiteEDRLab.org. EDRLab was opened in Paris in 2015, in partnership with the open source Readium Foundation and via the support of the French government and is closely aligned with IDPF's global activities. The EPUB Summit in April will showcase the work of EDRLab and speakers include both Pierre Danet (EDRLab President and IDPF Board Member) together with Laurent le Meur( EDRLab Technical Director).


IDPF: Change of U.S. Address

Effective immediately the IDPF can be reached at:

113 Cherry Street
Suite 70-719
Seattle, WA 98104

Please ensure all correspondence is directed to our new address! Many thanks!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7. 09:49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ES에서 올라온 소식입니다.

전자책 전용 단말기의 디스플레이(EPD)를 공급하는 e-ink사의 관계자로부터 나온 정보네요.

e-ink 사에서는 300DPI[각주:1]보다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능은 한데 아마존이나 코보 같은 업체가 그보다 높은 해상도를 원하느냐에 따라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2014년 이후 출시된 카르타 버전의 디스플레이는 300DPI입니다. 

종이에 글자를 인쇄할 때 266DPI~300DPI를 쓰고 사진같은 이미지 인쇄에는 350DPI까지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종이 인쇄는 문외한이라...^^;)

EPD 해상도 300DPI라면 종이 인쇄물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갱지 같은 배경색, 잔상 등의 문제만 없다면요. 종이 인쇄에서는 300DPI 이상 출력이 가능합니다. 일반 가정용 프린터도 600DPI 이상이 많이 보급되어 있고, 레이저 프린터는 1200DPI도 개인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출판 인쇄에 300DPI를 쓰는 이유는, 200DPI와 300DPI의 해상도 차이는 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300DPI와 600DPI는 사람 눈으로 봐서는 별 차이를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마존과 코보 같은 업체들이 높은 비용의 초고해상도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원할까요?

저는 글자를 읽을 때 265DPI(토리노 비전2)와 300DPI(크레마 카르타) 차이도 구분이 안되던데 아마존과 코보 담당자들은 이 둘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할까요?


기사 보기 : 

Want Better E Ink Displays for the Kindle?

http://motherboard.vice.com/en_uk/read/want-better-e-ink-displays-for-the-kindle-bug-amazon


  1.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는 PPI 대신 인쇄에서 사용하는 DPI로 통일을 합니다. PPI는 1평방인치에 찍히는 픽셀(점) 수를 의미하고 DPI는 1평방인치에 찍히는 도트(점)를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는 PPI든 DPI든 의미 차이가 없습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5. 13:00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4년 출판산업 실태조사 자료입니다. 

전자출판협회, 여성인력센터 등에서 3년 넘게 강의를 하고 있는데 출판계에 계신 분이나, 출판에 관심있는 분들은 '데이터'와 '숫자'에 많이 약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회사에서 사업기획을 5년 넘게 하면서 산업 동향과 다양한 숫자에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할 때도 출판 뿐 아니라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숫자를 많이 보여주는 편입니다. 그러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내가 알고싶었던게 저거야'라며 반겨주십니다. 이 정보들은 인터넷에서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인데도 말입니다.


출판계 정보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료가 '출판산업 실태조사'입니다. 매년 3분기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전년도 출판계 자료를 모아 자료집을 내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들에서 제시하는 자료보다 정확도가 높고,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출판계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료가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15년 자료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작성한 2014년 출판산업 실태조사 자료가 현재까지 가장 최신 자료입니다.

출판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께 무료로 제공되는 귀중한 정보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보기 : http://www.kpipa.or.kr/intro/newsView.do?board_id=1&article_id=38682


2014년 출판산업 실태조사 자료 받기 http://www.kpipa.or.kr/info/studyrepotView.do?board_id=51&article_id=33206&pageInfo.page=&search_cond=&search_text=&list_no=34#

반응형
posted by 내.맘.대.로 2016. 1. 5. 09:38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자책 시장 매년 두자릿수 성장


지난해 시장 규모 6000억원 육박…올해도 3분기까지 10.3% 확대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전자책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전자책 업계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은 디바이스 대중화와 전자책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08년 1189억원에서 2013년 5838억원으로 성장했다.

....

원문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28_0010502403&cID=10401&pID=10400


=====================


이런 기사를 보면 당장이라도 전자책 시장에 뛰어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기사 어디에도 매출의 근거 자료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전자책 매출 시장 규모가 6,000억원에 육박한다고 되어 있는데 정말 그런지 볼까요?


2014년 출판산업실태조사 자료입니다. 

http://www.kpipa.or.kr/info/studyrepotView.do?board_id=51&article_id=33206&pageInfo.page=&search_cond=&search_text=&list_no=34#



출판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4조 3천억원입니다.

출판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구분'을 보고 내가 만들고 있는 책이 어디에 포함되는지 알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출판사', 즉 국립중앙도서관에서 ISBN을 발급받아 국중에 납본하고, 교보문고, 예스24, 동네 서점 등을 통해 판매하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의 매출만 놓고 보면, 약 2조 1천억원입니다.

출판사의 매출이기 때문에 유통사 공급율을 70%로 놓는다면 국민들이 책을 사는데 약 3조원 정도를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서점 및 도매/총판 매출액 3조 5천억원에서 책을 제외한 기타 상품 매출을 제외하면 비슷한 규모가 나오겠지요.


위 표를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 전체 매출 4조 3천억원에서 학습지와 전집을 뺀 규모입니다. 

학습지를 빼는 이유는 설명 안드려도 아실테고, 전집은 프뢰벨 처럼 서점을 통해 책을 판매하지 않고 방문판매나 홈쇼핑 같은 특화된 유통망으로 판매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문열 삼국지 세트' 류의 전집이 아니지요.


6,000억원은 2조 1천억원의 약 28%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전자책 매출이 종이책의 28%까지 점유를 하고 있다는 얘기에 고개를 끄덕일 분들은 아무도 없을거예요.


6,000억원 규모의 전자책 시장 규모 자료가 부풀려 졌거나, 허위로 조작된 수치는 아닙니다.

그럼 종이책 매출 규모의 28%에 달하는 6000억원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요?

신문 기사에 정확한 근거가 나와있지 않아 확인을 하기는 어렵지만, 저 숫자 아래에는 아마도 이와 비슷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1-35호 <전자출판물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 기준>에 준용하는 것으로, 한국전자출판물인증센터 인증규정 제4조(인증대상과 범위)의“도서 또는 정기간행물의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문자, 그림, 소리,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의 정보를 전자적 매체에 수록한 전자출판물.”전자책을 비롯하여 학술논문, 오디오북, 전자잡지, 전자사전 등을 포함


이 기준의 '전자책 시장'은 일반적인 '출판사'가 바라보는 '출판 시장'과는 전혀 다른 시장입니다.


그럼, 진짜 전자책 매출 규모는 어느정도일가요?


2014년에 발표된 '전자책 시장현황 및 전망과 도서출판 시장의 가치사슬 구조변화'라는 자료에 의하면 문화체육관광부 2013년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한 전자출판시장 매출 데이터가 나옵니다. 6,000억원의 기준이 되는 <전자출판물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전자책 중 약 5%만이 종이책 단행본이 전자책으로 전환된 건이라고 합니다. 


국내 전자책 시장에서 2004년 7월~2012년 12월까지 한국전자출판협회에 의해 인증받은 전자출판물은 약 325만 종으로 이 중 약 95%는 전자사전, 디지털 학술논문, 저널, 교육용 인터랙티브 전자출판물, 애플리케이션 전자책 등이며 종이책 단행본이 전자책으로 전환된 건은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발표한 자료이기 때문에 지금은 규모가 더 늘어났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6,000억원 중 극히 일부만이 일반적인 출판사가 가져갈 수 있는 매출이라는 점은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근 자료를 살펴볼까요?

2014년 출판산업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약 900억원 정도입니다.(2014 출판산업실태조사 41쪽)

하지만 여기에서 다시 한번 거름장치가 필요합니다.

전자책 유통 사업체 모집단 수가 44개로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모집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북팔, 문피아, 조아라 등의 연재 전문 사이트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런 업체들은 출판사와 계약을 해서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저자가 직접 등록한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판매해서 매출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종이책의 '전집'이나 '학습지' 시장에 해당하는, 일반 출판사가 접근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들 업체의 매출을 제외한다면 출판사들이 뛰어든 전자책 시장 규모는 900억원보다 적습니다.



이 자료 아래에 이런 제한사항이 붙어 있습니다.




연구하신 분이 전자책 유통 방식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SKT와 네이버의 매출이 바졌으니 유통방식에 대한 연구가 포함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제한사항에 대한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네이버와 SKT의 연간 전자책 매출 규모는 각각 1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 매출의 대부분은 직접 유통이 아닌 B2BC 매출입니다. 따라서 이 100억원 중 대부분은 교보문고, 한국이퍼브 등의 매출에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가 교보문고를 통해 '메모 습관의 힘'을 받아 10,000원어치 팔았다고 하면, 교보문고는 7000원 ~ 8000원을 받아갑니다.


네이버 매출은 10,000원, 교보문고 매출은 8,000원, 둘의 합은 18,000원이 됩니다. 책은 10,000원 어치 팔렸는데 매출액은 18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매출 규모를 파악하려면 B2BC 판매 내역에서 네이버와 SKT의 수수료(20% ~ 30% 사이)만 포함시켜야 합니다. 


================================

독자가 지불한 금액 : 10,000원


네이버 매출 : 10,000원

교보문고의 B2B 매출 : 8,000원

----------------------------

네이버와 교보문고의 합 : 18,000원 ? 

B2BC 유통방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독자는 10,000원을 지불했는데 유통사의 매출은 18,000원으 집계돼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


네이버와 SKT의 연간 매출액 합이 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니, 900억원에서 수수료 60억원을 포함한 960억원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라고 해야 맞습니다. 물론, 네이버 연재 매출 규모를 포함시킨다면 조금 더 규모가 커지겠지만요.


정확한 전자책 매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기준에 따라, 조사 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의 숫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자료 중에서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되는 단행본과, 전자책 단행본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반적인 출판사'들이 바라보는 전자책 시장 규모는 9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보는게 정확합니다. 교보문고, 한국이퍼브, 리디북스, 북큐브, 바로북, 카카오페이지 등 출판사가 직접 계약해 전자책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사의 매출 규모는 70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됩니다. 이게 진짜 전자책 매출 규모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