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7. 5.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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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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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이미지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95%B4%EC%83%81%EB%8F%84


'해상도'의 개념도 모르고 전자책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자책 만드는데 해상도를 왜 알아야 하냐고 반문을 하신다면, 전자책 만들기 전에 디지털 콘텐츠의 개념부터 먼저 공부를 하세요.

똑같은 EPUB파일이라 해도 어떤 해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편집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책을 보는 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전자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자책은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TV등 다양한 화면에서 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고려하지 않고는 만들 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게 '해상도'지요.

해상도가 뭔지 안다고 하는 분들 중에서도 해상도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VGA, XGA, HD, FHD, UHD 등의 용어가 뭔지 알고 있어도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더라구요. '더 선명한' 화면 정도로 알고 있다면 해상도 공부를 다시 해야합니다.

해상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질문.

1. VGA, FHD, UHD 셋 중 어떤 해상도의 화면이 가장 클까요?
2. FHD와 UHD 중 더 선명한 화질의 해상도는?

바보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해상도에 대해 다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는 전자책 편집자를 찾기 힘들어요. 1번, 2번 모두 UHD라고 답을 하신 분이라면 해상도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분이예요.

1번, 2번 모두 '알 수 없다'가 정답입니다.

해상도 = 화질 이라고 생각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반만 맞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같은 거리에 있는 같은 크기의 화면에서 UHD가 FHD보다 화질이 선명하다'고 해야합니다. 같은 100인치라면 UHD가 선명하지만, 100인치 UHD 보다 10인치 FHD가 화질이 더 선명합니다.

FHD와 UHD는 똑같이 100인치가 될 수도 있고, 50인치 UHD와 100인치 FHD도 있습니다. FHD와 UHD중 누가 화면이 더 크냐는 질문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요.

어떤 분들은 FHD보다 UHD로 더 큰 화면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니냐고 합니다. 이것도 틀립니다. 라스베가스에 가면 CGA보다 낮은 해상도로 만든 400미터짜리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그럼 전자책으로 돌아와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스마트폰은 WXGA급 이상이 대부분입니다. 저가 스마트폰은 WXGA가 많고, 갤S8같은 상위기종은 WQHD급보다 해상도가 높습니다. 해상도는 같은데 화면 크기는 5~6인치고요. 이게 전자책 편집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같은 5인치인데 글자 크기는 WXGA가 WQHD보다 큽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본문 글자 크기를 1em 으로 했을 때 6인치 WXGA는 한 줄에 18자, 15줄이 들어간다면 WQHD는 한 줄에 25자, 30줄이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지요. 종이책은 편집자가 한줄에 들어갈 글자 수를 정하지만 전자책은 '해상도'와 화면 크기가 한 줄에 들어갈 글자 수를 정하게 됩니다.

이미지 크기도 해상도와 화면 크기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로 폭 1280픽셀 이미지는 WXGA에서는 화면 가득 보이지만 WQHD에서는 화면의 1/2밖에 안됩니다. 종이책처럼 편집자가 이미지의 크기와 선명도를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얘기에요.

전자책의 글자 크기,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수, 한 화면에 들어가는 줄 수, 이미지의 선명도는 편집자가 정할 수 없습니다. 이걸 정하는건 '해상도'와 '화면 크기'입니다.

전자책을 편집할 때 '종이책'을 기준으로 편집하지 말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전자책은 절대로 종이책처럼 편집할 수 없습니다. '이 전자책은 1024*768해상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라는 얘기는 '이 전자책은 2017년에 출시된 최신 휴대폰에서는 엉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편집자가 책이 최적으로 보이는 해상도와 화면 크기를 특정해사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여전히 '종이책'을 편집하던 생각의 틀에 맞춰 전자책을 편집하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자책을 만들고 싶다면 '전자책'으로 만드세요. '종이책 같은 전자책'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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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7. 1.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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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선입니까!'

최근 다시 뜨고 있는 드라마 명대사지요?


교보문고에서 팔고 있는 멀티미디어 eBook을 보고 이 대사가 떠올랐어요.


교보문고 멀티미디어 eBook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ventTemplet/eventTempletMain.ink?tmplSeq=7164


교보문고 EPUB 뷰어는 동영상, MP3 뿐 아니라 Fixed Layout, CSS3, JavaScript, SVG, MathML, 조만간 SMIL까지 지원을 합니다. 국내 유통사 뷰어 중에서는 유일하고, 깃든이나 펍트리 뷰어 처럼 EPUB3 뷰어를 표방하는 것들과 비교해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행책에 구글 지도를 넣고, 요가책에 시간에 맞춰 사진이 바뀌게 만들고, 아이들을 위한 책에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넣는 것들이 가능해요. 이렇게 책을 만들려면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종이책에 MP3를 넣은 정도가 한계인 것 같아요.


영한 대역 어린왕자를 보면 '기획'이 빠져있습니다. 종이책을 스캔해서 PDF로 만들고 링크로 영문판과 번역본을 오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건 제가 만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한 대역본입니다.

MP3를 넣지 않았지만 TTS로 들을 수 있지요. 글자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축소 할 수 있고 영문판을 보다 막히는 부분이 나왔을 때 그 부분만 팝업으로 한글 번역본을 볼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팝업 주석 창이 예쁘지 않아요 ㅜ.ㅜ 알라딘이나 리디북스 전자책 뷰어로 보면 좀 더 예쁘게 한글 번역본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둘의 차이는 '기획'입니다. 별것 없는 기획이지만, 하나는 링크로 한글과 영문을 오가게 했고, 다른 하나는 영문판 안에서 한글을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MP3는 TTS보다 자연스럽지만 영문 TTS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TTS로 들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린왕자'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어떤 편집이 더 편해 보이세요?



'왕초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도 샘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보면 구성이 완전히 동일합니다. 발음을 MP3 듣기 버튼을 눌러 듣느냐, QR코드로 듣느냐의 차이만 있지요. 괜찮아 보입니다. 종이책은 발음을 들으려면 QR코드를 찍어야 하는데 터치 한번으로 MP3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이게 최선이었을까요?


   

왼쪽이 전자책, 오른쪽이 종이책





2년 전에 전자책 기획 교육을 위해 만들었던 샘플이 하나 있습니다. 마침 이 샘플도 넥서스의 영어 단어장 책이었어요. 교육을 목적으로 단어 5개만 발췌해 만들었기 때문에 넥서스의 허락은 받지 않고 만든 샘플이라 넥서스 출판사는 이 샘플의 존재를 모를거예요^^;

이게 종이책 원본입니다.

이 책을 EPUB3로 아래처럼 만들었어요. 자세히 보시면 종이책과 구성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느끼실거예요. 모든 내용을 종이책에서 가져와 그대로 살렸습니다. 하지만 EPUB3 전자책에는 MP3 버튼을 추가하고, 단어와 뜻을 구분해서 학습 효율을 높였습니다. 단어와 뜻이 같이 나와있으면 뜻에 눈이 가서 단어를 암기하는데 방해를 주기 때문에 뜻은 필요할 때만 볼 수 있도록 버튼으로 처리했지요.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기획을 하느냐에 따라 이런 차이가 생깁니다. '종이책하고 똑같이 만들지 말라' 제가 늘 강조하던 거지요. 어떤 책은 종이책의 편집을 그대로 살려야 하지만 어떤 책은 완전히 새로 만들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왕초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종이책의 보조 교재로 만든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제가 기획을 했다면 종이책 내용 중 영어 문장과 MP3만 따로 뽑아 내서 카드 형식으로 만들었을거예요. 그래서 종이책으로 공부를 하는 분들이 QR코드로 발음을 듣지 않고 전자책을 종이책 옆에 펼쳐서 공부는 종이책으로 하고 발음을 듣고 싶을 때 전자책을 활용하도록이요.

그리고 종이책을 볼 수 없는 상황, 예를 들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친구를 기다리느라 10분쯤 시간이 났을 때 종이책으로 학습한 내용을 전자책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하는거지요.


이게 정답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기획을 할 수 있다는거예요.


다른 책들도 고민이 부족해 보여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를 읽는 독자가 출판사가 정해놓은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싶어 할까?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장제목 페이지를 1초면 넘기는데 화려한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이 필요했을까?

발음은 정확하지만 읽는 부분을 볼 수 없는 MP3와 발음이 조금 어색해도 읽는 부분을 따라갈 수 있는 TTS 중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EPUB3를 기획한다면 전자책을 보고싶어 하는 독자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교보문고 멀티미디어북은, 출판사들이 교보문고 뷰어의 기능을 100% 활용하지 못해 2% 부족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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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6. 9. 8. 11:19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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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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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스마트폰 홍수에도 미국인들 "책은 종이가 제맛"

...

1520명의 미국 성인이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느 형태의 서적이라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은 73%였다. 이 중 종이책을 읽었다는 응답자는 65%, 전자책은 28%, 오디오북의 비중은 14%였다. 


원문 : http://news1.kr/articles/?2767311


며칠 전 보고 별 의미 없어 지나친 기사인데, 2~3일 사이에 여러 신문사에서 같은 기사가 올라왔네요. '기사 바로보기' 버릇이 도져 이 기사의 허점도 짚어보려 합니다.


제목을 통해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사람들이 더 선호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보신 분도 있을텐데, 원문에 나타난 그래프와 자료를 봐도 종이책을 사람들이 더 많이 봅니다.

그 이유를 종이책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기사는 분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만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저는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잠식할거라는 주장에 항상 반대했습니다. 전자책 단말기가 종이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로 발달하기 전까지 전자책은 절대 종이책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점토판이 양피지와 죽간으로, 그리고 종이로 완전히 대체된 것은 점토판이 갖고 있는 기능의 99%를 종이로 대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토판보다 편리하면서 점토판으로 할 수 있는건 종이로도 모두 가능했기 때문에 종이가 점토판을 완전히 대체한 것입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을 보면 전자책은 종이책의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합니다. 전자책이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텍스트를 보여주는 기능 뿐입니다. 그것도 순차적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에 한정됩니다. 전자책도 메모, 북마크, 쪽지, 링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종이책의 고유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정도로 편리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편해지기 전까지 전자책은 종이책의 대체제로 남을 것입니다.


현재 수준의 전자책이 종이책 영역을 잠식할 수 있는 부분은 페이지 순서대로 읽을 수 있는 텍스트입니다.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중요한 책으로 한정됩니다. 텍스트를 읽으며 다른 작업, 예를 들어 메모를 하고, 밑줄을 긋고, 앞 뒤의 다른 페이지를 참고하는 등의 일을 해야하는 책은 여전히 종이책이 편합니다.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중요한 책은 소설입니다. 소설, 스토리텔링 형의 자기계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서 등이 전자책에 적합합니다. 이런 책의 비중이 30%입니다. 그렇다면 기사의 내용으로 볼 때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은 거의 다 대체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종이책을 더 선호한다는 말은, 종이책이 책이 갖춰야 할 다양한 기능에서 전자책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보고 전자책이 제공하는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경우 사람들은 전자책으로 대부분 이동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 스릴러, 로맨스 같은 재미 위주의 소설 분야만 분석한다면 전자책 점유율이 종이책을 앞질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의 소장용이 아닌 페이퍼백 시장은 전자책 비중이 점점 더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책이었지만 앞으로는 책이 사라질 분야도 있습니다. 종이사전이 사라지고, 브리태니커가 사라졌듯이요. 피트니스용 책은 앞으로 서점에서 찾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지금 앱스토어에서 피트니스 앱을 한번 받아보세요. 그럼 제 말에 동의하실거예요. 요리책도 사라질 것입니다.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를 몰아냈듯이 요리책도 인터넷 레시피에 자리를 내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를 한다면 [미국인들 "책은 종이가 제맛"]이라는 기사 제목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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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6. 7. 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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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인출판사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공고'

https://ebookbaro.or.kr/front/contents/intro.do


전자책 관련해서 대표적인 탁상행정 중 하나가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입니다. 신경도 쓰지 않는, 아니 신경 써봐야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사업인데 최근에 메일과 SNS 포스트로 자주 보게 되어 글을 남깁니다.

탁상행정 : 탁상 위에서만 하는 행정이라는 뜻으로, 현실적이지 못한 행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전자책 제작비를 지원해 주는데 왜 탁상행정이라고 할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이 사업은 전자책 시장의 생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전자책 지원사업의 혜택을 보려면 2016년 1월에 출간한 책을 2016년 5월까지 전자책으로 만들어 팔 수 없습니다. 1차 선정작 발표를 4월 27일에 했으니 빨리 만들어도 5월 출간입니다. 5개월을 기다려 100%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면 한 푼이라도 아쉬운 영세한 출판사 입장에서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450종 내외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50종 안에 들지 못하면 몇개월씩 출간이 늦어졌는데 출판사 비용으로 전자책을 제작해야 합니다.

1차가 3월 17일까지 응모하고 4월 27일 발표되었습니다. 450종을 선정한다고 했는데 3월 18일 이후 출간된 책은 2차에 응모를 해서 8월에 발표를 하면, 9월에 출간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운 좋게 2차 대상 도서 380종에 포함이 되면 지원을 받고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3월 출간 도서가 9월에야 전자책으로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루에 출간되는 종이책이 100종이 넘고, 한달동안 등록되는 전자책은 3,000종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1월부터 4월까지 종이책으로 출간된 책을 대상으로 380종(2차) 내외로 선정을 합니다. 출간될 책을 기준으로 하면 30대 1 가까운 경쟁율입니다. 물론, 현재 상황으로 보면 경쟁율이 높을 것 같지는 않아요. 


선정 기준에 '문화부, 진흥원 추천도서 등 콘텐츠 우수성이 검증된 도서 우선 선정'라고 되어 있으니 출간할 책은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출간될 책을 미리 신청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인데, 1월에 출간한 책을 5월까지 전자책으로 출간해서는 안된다는 조항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선정 제외대상 : 전자책으로 제작되어 기 유통되고 있는 도서


종이책으로 나오자 마자 전자책으로 제작해 등록을 한다면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더 큰 도움이 될텐데 전자책으로 유통되고 있는 도서는 '제외대상'입니다.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며 지원하는 사업이 오히려 전자책 보급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을 이끄는 콘텐츠는 종이책을 출간하지 않는 장르 분야입니다. 유통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매출 기준으로 60%, 판매권수 기준으로 70%~80%가 종이책 없이 전자책으로만 출간하는 책입니다. 전자책의 특성상 '양서'로 분류될 법한 책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잘 팔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10권 중 7권을 전자책으로 보지만, '사피엔스', '총균쇠' 같은 책은 종이책으로 봅니다. 라디오와 TV는 '방송'이라고 분류되고 MBC, SBS, KBS 처럼 같은 방송국에서 만들지만 담는 형식이 달라 내용과 청취자가 다릅니다. 전자책과 종이책도 같은 '책'이지만 읽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콘텐츠일 수 없습니다.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에서는 어떤 책을 선정할까요? 독자들이 종이책을 선호하는 콘텐츠일까요? 아니면 전자책을 선호하는 콘텐츠일까요? 일단, 전자책 독자들의 70%~80%가 선택하는 장르는 빠져있습니다. 30%가 선택하는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변환한 콘텐츠 중에서 소설,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의 책이 10%~1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 ~ 15%가 그 이외의 분야입니다. 유통사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5%p~10%p 이상 차이는 나지 않을거예요.


우선 선정 대상인 '독서인(www.read-kpipa.or.kr) - 정보마당 - 추천도서'를 보면 10% ~ 15% 밖에 점유하지 않는, 장르/소설/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를 제외한 도서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이 전자책으로 선호하지 않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볼 수 있지요.

독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분야를 집중 지원해서 시장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한다면 그래도 다행이겠지만, 100보 양보를 해도 아무 생각이 진행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저 분야들은 전자책 독자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으로 보기 좋은 분야가 아니니까요.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도 독자들이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입니다.

정부는 매년 전자책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이것 저것 발표를 합니다. 하지만 출판사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출판을 모르고, 전자책 사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탁생행정을 벌인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은 제대로 운영을 하면 많은 출판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전자출판산업 경쟁력 강화 및 양질의 전자책 확충'이라는 사업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현실에 맞는 정책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긴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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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6. 6.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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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전자책 제작 실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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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텐츠 가격이 비싸다.

전자책 가격이 비싸서 이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인터넷에 차고 넘친다. 모 출판 관련 기관에서 해당 기관이 내는 월간지 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보면 소설 2,000원대, 인문 5,000원대, 경제경영 2,000원대 등이 나왔다.


이 결과를 설명하기 전에 아래 기사를 먼저 읽고 넘어가자.


전자책 독서실태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전자책 독서율은 14.6%이며, 전자책을 읽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 국민 연평균 전자책 독서량은 1.6권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6%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2%로 가장 많았고, ‘10대’(21.5%), ‘30대’(17.5%) 순으로 이어졌다. 


http://203.241.185.12/asd/read.cgi?board=clipinfo&y_number=917


이 설문 결과의 신뢰도를 점수로 환산한다면 몇점이나 줄 수 있을까? 내가 준 점수는 0점이다. 문체부와 한국출판연구소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결과를 일개 개인이 0점을 줬다면 이 기사가 나왔을 시기에는 욕을 먹었을 것이다.


이 설문 내용을 유통사의 실제 매출 데이터로 분석해 보면 왜 0점인지 수긍을 할 것이다.


유통사 매출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자책을 가장 많이 구매해 보는 사람들은 30대 ~ 40대이다. 30세 ~ 50세 사이 연령대가 전자책 구매 금액의 60%, 구매 권수의 70% 정도를 소비한다. 구매 금액 기준으로 20대는 20% 안팎이고, 50대 이후가 10%정도 된다. 10대 이전(0세~19세 사이)는 10%밖에 되지 않는다.


위 설문을 보자. 이 기사만 본다면 20대가 전자책을 가장 많이 보고 10대가 그 다음으로 많이 볼거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독서 인구 중 14%가 전자책을 볼거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다르다. 모 유통사(서점)에 가입한 회원 1,000만명 중 1년간 종이책을 1권이라도 구매한 사람은 약 200만명이고, 전자책을 구매한 사람은 종이책 구매자 대비 5%가 채 되지 않았다. 14%가 전자책을 읽는다는 결과와 너무 다르다.


전자책 관련 강의를 종종 하는데 사람들에게 이 자료를 보여주면 '왜 저런 결과가 나오냐'고 물어본다. 그럼 수강생들에게 즉석 설문을 해서 뭐가 문제인지 확인시켜 준다. 


"1년 사이 전자책을 본 적이 있는 분 손들어주세요."

90% 이상 손을 든다. 전자책에 관심있어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니 당연한 결과다.

이 결과를 갖고 신문에 '전자책에 관심있는 사람들 90%가 전자책 읽는다'라는 기사를 쓴다. 틀린 기사는 아니다. 다시 즉석 설문을 한다.


"1년 사이 본인 돈으로 전자책을 1권 이상 결제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신 분 손들어주세요."

첫번째 질문에 손을 들었던 사람들 중 1/3만 손을 들고 있다. 청중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대략 그렇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전자책을 결제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분 손들어주세요."

이제 10%도 남지 않는다. 


"1년간 읽은 책 중 전자책 비중이 30%정도 되는 분. 연간 10권의 책을 읽는다면 그 중 3권이 전자책인 분 손들어주세요."

아주 드물게 한두명, 아니면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이 없다.


이런 즉석 설문 후에 사람들에게 저 기사가 왜 0점짜리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다. 다들 뭐가 문제인지 이해를 한다. 


다시 책값은 2000원이 적정하다는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모 유통사에서도 2012년에 같은 설문을 한 적이 있다.

전자책 가격이 얼마면 적정하겠느냐. 하지만 질문도 바뀌고 설문은 대상 역시 세분해서 진행했다.


"적정한 종이책 가격, 적정한 전자책 가격"이 질문 내용이었다.


1. 직전 1년간 종이책도 전자책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

2. 종이책은 보지만(이후 동일) 전자책을 전혀 모르고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

3. 전자책에 대해 알기는 하지만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

4. 전자책을 가끔 이용하는 사람.

5. 전자책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


1번 대상자들은 종이책 가격을 6,000원, 전자책 가격을 3,000원 정도로 얘기했다.

2012년 종이책 평균 가격은 12000원 이상이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책들 대부분이 12,000원 ~ 15,000원 사이였고, 할인이 포함돼 판매된 종이책의 평균 가격은 12,000원 안팎이었다. 종이책을 보지 않는 사람들은 종이책의 적정 가격을 6,000원이라고 답을 했다.


2번 대상자는 종이책 가격을 8,000원대로 전자책 가격은 3,000원대로 얘기했다.

3번 대상자 역시 종이책 가격을 8,000원대로, 전자책 가격은 3,000원대로 얘기했다. 하지만 2번 대상자보다 몇백원 높았다.

이 둘을 다시 세분해 종이책을 많이 읽는 사람과 일년에 10권 미만으로 읽는 사람을 구분하면 종이책 가격은 10권 미만으로 보는 사람은 6000원~8000원, 10권 이상 보는 사람은 10,000원으로 나온다.


4번 대상자는 전자책 가격을 4,000원대로 답했다. 종이책은 2번, 3번과 비슷했다.

5번 대상자는 전자책 가격을 6,000원대로 답했다. 이들은 종이책 가격을 10,000원 수준으로 답했다.


실제 전자책 서점에서 판매되는 책 가격은 장르 소설은 3000원 전후, 일반 단행본(종이책을 전자책으로 판매하는)은 8000원 전후이다. 어떤 상품이든 소비자들은 자신이 지불하는 금액이 비싸다고 생각한다. 종이책 가격은 독자들에게 언제나 비쌌다. 전자책도 마찬가지다. 전자책 가격은 권당 1000원에 팔아도 독자들은 비싸다고 느낀다. 


MP3 파일을 보자. 1만원짜리 시디를 팔다가 MP3로 판매하면서 한곡에 500원~1000원씩 팔때도 비싸다고 했고, 100곡에 5000원에 팔아도 비싸다고 한다. 한달에 50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어도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투덜댄다. 


MP3를 돈을 내고 구매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비싸다고 해도 돈주고 구매하지만, MP3가 비싸다고 불만인 사람은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어도 한달 5000원이 비싸다고 말한다. 


종이책의 인쇄/보관/유통 비용은 책값의 25%도 되지 않는다. 전자책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전자책 원가가 낮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는데 인쇄/보관/유통에 드는 비용이 25%라는 얘기다.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 대비 70%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다.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전자책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끼지만, 종이책 가격 역시 비싸다고 느낀다.


전자책 가격이 비싸서 안읽는다는 설문 결과가 어떤 대상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 나왔는지 확인해 보면 왜 전자책 소설 한권이 2,000원이 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설문을 진행한 사람이 장르소설과 일반 소설을 구분했을까? 설문에 답한 사람들이 장르소설 가격은 3000원 안팎이라는걸 알고 있을까?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들일까?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종이냐 파일이냐 보다는 책의 내용에 더 큰 가치를 둔다. 내용이 좋다면 전자책 가격이 1만원이라도 돈을 내고 산다. 물론 비싸다고 툴툴대기는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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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6. 6. 13. 15:52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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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된 사전


https://brunch.co.kr/@borashow/123


 «검색, 사전을 삼키다»은 한달음에 읽었다. 사전 덕후로 살아온 정철 팀장이 쓴 자기 이야기이자, 그가 덕질로 닦아온 사전 지식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책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벌인 사전 전쟁의 뒷이야기로 읽어도 좋다. 위키백과 활동가인 정철 팀장이 쓴 위키백과 얘기도 재미있다. 


책이 디지털로 변하면서, 종이책도 전자책도 아닌 제3의 매체가 될 분야를 설명하면서 예로 드는게 사전입니다. 운동, 여행, 요리레시피 같은 몇몇 카테고리는 책이 아닌 다른 형태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 종이책의 틀에 갇혀있는 분들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이때 '사전'을 예로 들어줍니다.

종이로 된 두꺼운 사전이 전자사전으로 바뀌었다가 이제는 전자사전 조차 역사가 될 판입니다. 백과사전의 절대 강자 브리태니커의 아성은 위키피디아에 무너져 내렸고, 아무리 정보의 '질'을 소리높여 외쳐봐도 간단한 정보는 '지식인'을 찾습니다.

운동, 여행, 요리레시피 같은 책들은 사전과 같은 길을 걷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책이 될 가능성도 아주 낮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사전처럼 책의 분류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종이책의 틀에서 이 분류의 책을 만드신 분들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비디오 테잎, 동영상 CD, 유튜브 QR 코드 등을 활용하면서 다른 분야보다 기술 발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거예요.

'검색, 사전을 삼키다'는 출판쪽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출판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에 계신 분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사전이 검색이 된 방식과, 여행책이, 운동 책이, 요리 책이 앱이 되고, 게시판이 되고, 에어BNB가 되고, 트레이닝 서비스가 되는 방식에는 큰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소설이 웹소설이 된 것도 큰 틀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작용합니다. 전혀 다른 세계같아 보이겠지만, 순서도를 그려 보면 사전을 검색으로 바꾼 과정과 소설이 웹소설이 된 과정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안에 어떤 텍스트가 들어가든 (시작), [연산], <조건> 기호들과 이 기호들을 연결하는 선은 사전이든, 소설이든, 운동/여행책이든 똑같습니다.

사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은 책의 일부 대분류 혹은 중분류의 어제와 오늘, 내일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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