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23. 11. 29. 10:28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제목을 보고 들어오셨다면, 낚이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고정판형 EPUB3를 상담하는 출판사가 있는데

싸고 빠르게 만들어 준다는 업체가 있다. 너는 왜 그리 비싸게 받느냐 라고 묻더군요.

(물론 정중하게, 싸게 만들어 준다는 곳을 의심하며 물어본 거였어요)

그래서 저도 그 업체 처럼 만든다면 10만원이면 만들어 드릴게요.

대신, 품질은 보장 못합니다. 라고 했지요.

고정 판형(Fixed Layout) EPUB3는 PDF 처럼 페이지 단위로 판형을 고정한 형태의 EPUB입니다.

아래 캡처 이미지도 PDF처럼 보이지만 고정판형 EPUB3로 된 파일이에요.

PDF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지만 EPUB이기 때문에 표준 EPUB3 뷰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페이지 단위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제작 시간과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어요.

레이어가 복잡한 책을 인디자인 디자이너에게 맡기면,

페이지 당 3000원 ~ 5000원 정도 받을거예요.

(정확한 비용은 모르지만, 제가 겪어본 디자이너는 이정도 받더라구요)

인디자인이라는 훌륭한 WYSIWYG 편집기로 편집을 하는데 이정도 비용이 들어요.

그런데 EPUB은 인디자인처럼 오랜 기간 편집자와 함께 발전한 WYSIWYG 편집기가 없어요.

그래서 고정판형 EPUB3를 제작하려면, 코딩으로 복잡한 판형의 레이아웃을 잡아야 합니다.

비용이 한 없이 높아질 수는 없기 때문에 인디자인 페이지 제작 단가와 비슷한 비용이 나오는 이유에요.

그럼, 장당 5000원 잡고 300페이지짜리 책을 만들려면 최소 150만원.

여기에 팝업 주석이나 이미지 등 복잡한 스타일이 들어가면 비용이 더 오를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어떻게 10만원에 만들 수 있을까요?

인디자인에서 고정판형 EPUB3로 내보내기 하면 됩니다.

그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싸고 빠륵 만들어 준다는 곳은 인디자인에서 내보내기로 만들거나

PDF를 변환프로그램을 이용해 EPUB3로 변환한 곳이에요.

이렇게 만든다면 제작 비용은 1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제작 기간도 2~3시간이면 충분하고요.

그럼 뭐가 문제인가?

인디자인에서 EPUB3로 저장한 후 Sigil로 파일을 열어보세요.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오른쪽 처럼 보이면 문제 없는거 아니냐는 사람도 많이 있어요.

그럼 이렇게 만들어 유통사에 등록하면 됩니다.

싸고 빠르게 만들어 유통사에 등록하고 만족해 하면 되요.

단가를 비싸게 받는 제작사는 어떨까요?

이 책의 코드는...

이렇습니다.

인디자인에서 떨군 것 보다 훨씬 깔끔하지요?

텍스트, 이미지 등의 개체가 들어갈 구역을 정리하고, 구역에 맞게 위치를 잡아 편집을 하기 때문에 코드가 깔끔해 집니다.

인디자인에서 내린 EPUB은 글자/단어 단위로 position을 잡아요.

인디자인으로 내린 EPUB3는 글자 한를 수정하려고 해도 힘들고, 이미지 위치를 변경하려면....

인디자인 편집을 다시 한 후 EPUB3로 내려야합니다.

EPUB3의 유지 보수가 불가능해요.

오류도 많습니다. 코드가 본문보다 많기 때문에 로딩 속도도 느리고,

뷰어에 따라 일관된 모양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요.

코드가 복잡하고 으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지요.

2021년, 2022년 멀티미디어 전자책 제작지원사업에서

인디자인 내보내기로 만든 EPUB3를 가져왔다가 최종 점검까지 통과 못하고 지원비용을 회수당한 출판사도 있습니다.

고정판형 EPUB3를 싸고 빠르게 만들어 준다는 곳이 있으면

샘플을 꼭 받아보세요.

그리고 Sigil로 열어 안에 코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인디자인이나 PDF로 변환한 EPUB3라면 코드가 글자보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코드를 모두 정리해 달라고 하면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없다고 할 거예요.

싸고 빠른 결과물은 대충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대충 만든 결과물은 언젠가 엄청난 추가 비용을 들이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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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11. 15. 08:38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목을 작업하다 보면 이렇게 양쪽에 불릿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종이책은 전부 1줄로 편집되어 있어 이렇게 편집하면 문제 없어 보이지요.

그런데 전자책에서는 이정도로 끝내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면이 좁아지면 어떤가요?

종이책이야, 자간, 장평 조절해서 한줄로 넣으면 되지만 전자책은 화면 폭, 글자 크기가 바뀔 수 있어 2줄이 될 수도, 3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둬도 나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종이책을 편집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편집하시겠어요?

약간의 추가 스타일을 넣어 이렇게 편집을 했습니다.

불릿을 양쪽 옆에 놓고 글자만 행갈이가 되도록 했지요.

이렇게 편집하려면 태그가 조금 복잡해져요.

table로 넣어도 되지만, 제목은 heading을 쓰는게 좋아요. 그래서 헤딩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h4 class="title_section"><span class="title_L">❍</span> <span class="title_sBody">부딪쳐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다</span> <span class="title_R">❍</span></h4>

그리고 flex 속성을 줬어요.

flex는 전자책 편집 할 때 아주 많이 사용합니다.

공부를 해 두면 스타일 편집 레벨을 한 단계 업 할 수 있어요.

이것 말고도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왼쪽이 종이책, 오른쪽이 전자책입니다. 종이책에서는 한줄이기 때문에 본문 스타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자책에서는 행갈이가 될 수 있어 내어쓰기를 했지요.

 

이것도 위와 비슷한 예입니다.

책의 모든 소제목은 한줄로 되어 있어 내어쓰기가 없지만

전자책은 내어쓰기를 적용했습니다.

 

아주 사소하고 CSS 속성 2개만 더 추가하면 끝날 정도로 쉬운 스타일이지만

종이책에 없어도 전자책에 이런 편집을 해 주면 조금 더 정성을 들였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요.

물론, 내어쓰기를 적용할 것인지 여부는 책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책은 내어쓰기 대신 들여쓰기를 없애기만 하고, 어떤 책은 본문과 똑같이 들여쓰기를 할 수도 있어요.

책의 내용에 맞게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편집이 가장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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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11. 2. 09:24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있는 스타일 몇개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대본 스타일 본문인데, 앞에 캐릭터 이미지가 들어가있어요.

텍스트로 이름만 들어있어면 좀 더 간단한데, 이미지까지 들어가고, 이미지폭도 전부 제각각이라 편집이 조금 더 복잡해지네요.(왼쪽이 EPUB)

 

이 스타일의 포인트는 위에 박혀있는 column이에요.(오른쪽이 EPUB)

저렇게 딱 붙여도 몇몇 뷰어에서는 강제 여백이 생기고, 강제 여백을 막는 강제 스타일 적용 코드 넣어주고...

유통사가 그냥 CSS에 장난치지 않았으면 하다가도,

유통사에서 뷰어 기획하던 시절에 봤던 그 엄청난 쓰레기 EPUB을 생각하면 유통사 뷰어 담당자 마음도 이해가 가고...

 

column과 비슷한 스타일이 [정리]예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지요.

배경 전체를 핑크로 넣을까 하다가, 어차피 body 스타일 안먹는 뷰어에서는 더 지저분해지니 텍스트가 들어간 곳만 핑크로.

물론, 편집자가 '전체 배경 넣어주세요' 하면 수정을 해야겠지만...

 

끝으로,

전자책은 예쁘지 않다.

텍스트와 이미지 대충 배열하면 된다는 소리를 여전히 듣고 있네요.

"그런거 다 할 수 있어요."

하면

"그런거 할 수 없다고 했다. 절대로 할 수 없다."

이런 소리나 하고...

'고정 판형'과 '가변 판형'의 차이로 인한 스타일 문제가 아니라면

종이책에서 가능한 건 전자책에서도 가능해요.

전자책이 예쁘지 않은 것은

전자책을 대충 만들기 때문이지

전자책을 예쁘게 만들 수 없어서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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