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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2.07 유통사 뷰어를 욕하지 마라 1
  2. 2023.02.06 글자 수로 페이지 계산하기
posted by 내.맘.대.로 2023. 2. 7. 10:03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 제목은 이렇게 달았지만, 유통사 뷰어 지적질을 많이 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유통사 뷰어 별로 여러 문제가 있고, 유통사에 뷰어 문제를 개선하도록 만들 정도의 파워가 없으니

여기에라도 지적질을 해서,

혹시라도 유통사 뷰어 담당자 또는 관련자가 이 글을 보면 개선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지적질이지요.

 

그런데 유통사 뷰어가 엉망인 이유를, 유통사의 무능으로 매도하는 제작자들이 많습니다.

뭐가 안되네, 뭐가 문제있네 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알고 보면 문제가 아닌 것들도 무수히 많지요.

 

저는

 HTML과 CSS를 EPUB 기술사양에 맞춰 제작했을 때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으면 문제를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리디북스의 margin이 먹지 않는 문제, 알라딘의 이미지 height 문제 등이요.

문제를 확인하고 1년 넘었는데 개선되지 않으면 지적질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초보 제작자들은

유통사의 정책 문제, CSS/HTML에 대한 무지로 인해 생기는 문제까지 유통사 뷰어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 팝업 주석 같은 것은 정책 문제입니다. 알라딘이 epub:type:noteref을 EPUB2 뷰어에서 받아들이지 않는건 정책 문제지요. 개선해 달라고 건의는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책적인 문제일뿐 epub:type:noteref를 처리하지 않는다고 뷰어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과 CSS/HTML에 대한 문제 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유통사들이 강제로 CSS와 HTML의 표준을 무시하는 이유지요.

바로 쓰레가 같은 EPUB입니다.

표준에 맞게 제대로 EPUB을 만들면 유통사가 CSS 스타일에 예외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

스타일에 예외를 두지 않으면 Webkit/webengin을 사용하는 전자책 뷰어는 CSS/HTML을 크롬 브라우저 수준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예외를 두지 않으면 형편없이 만들어 올리는 EPUB 때문에 독자들의 불만이 유통사로 쏟아집니다.

유통사에 등록되는 50% 이상의 전자책이

전자책 만들 능력도 되지 않은 엉터리 편집자가 만들어 뷰어에서 제목과 본문도 제대로 구분되지 않는 파일이에요.

글자 크기를 작게 만들겠다고 h5 태그로 문단을 감싸거나

p태그가 아닌 div 태그로 모든 문단을 처리하기도 하고

문단 구분을 br 태그로 하는 등.

인라인 태그와 블럭 태그도 구분 못해 블럭태그 없이 <sub>나 <b> 같은 인라인 태그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재활용도 하지 못할 수준의 EPUB이 유통사에 등록되고, 유통사는 이런 것들 조차 제대로 독자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뷰어에 예외처리를 하게됩니다.

그러다 보면 뷰어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지요.

 

유통사 뷰어 욕하기 전에,

내가 전자책을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 부터 확인해 보세요.

물론 수많은 전문 업체와 전문 편집자들은 잘 만들어요.

그런데 이들이 만드는 것 보다, '전자책은 누구나 쉽게 만든다'는 헛소리를 해 대며

기초도 제대로 배우지 않고 대충 만들어 올리는 전자책이 더 많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면,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신착자료 카테고리에 들어가보세요. 무료로 볼 수 있느니 대여해서 확인을 해 보세요.

유통사 신간 코너 들어가면 책을 열어보지 않아도 문제가 있겠구나 싶은 책이 제대로 만들었겠다 싶은 책 보다 훨씬 많이 들어옵니다.

 

유통사 뷰어 욕하기 전에

EPUB 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유통사가 뷰어를 제대로 만들 수 있어요.

쓰레기 같은 전자책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제대로 된 뷰어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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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23. 2. 6. 10:25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자책은 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제작 단가 처럼 페이지 기준으로 계산을 해야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종이책이 있다면 종이책 페이지를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공공기관 책자 처럼 A4 판형에 글자 크기가 9pt보다 작게 나온 책은

신국판에 11pt로 나온 책과 같은 기준으로 페이지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기준으로 제작 단가를 산정하면 일부 양심 없는 사람들이 이상한 장난을 치지요.

HWP에서 A4 사이즈에 상하좌우 여백 10mm, 글자 크기 7pt, 줄간격 120%...

이렇게 해 놓고 '100쪽이다' 주장을 합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한 사례예요.

이걸 시중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신국판(또는 변형) 기준으로 잡으면 400쪽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판형과 글자크기가 아니면 아래 기준으로 페이지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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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기준
========
한글워드(HWP)
용지 : 신국판(148 * 225)
여백 : 상하 25mm / 좌우 20mm
글꼴 : 함초롬바탕
글자 크기 : 11pt
줄간격 : 200%

 

이렇게 해야 양심 없는 사람들의 장난질을 막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기준으로 해도,

모든 의뢰자에게 HWP에 넣어 페이지를 계산해 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로판무 같은 연재 원고는 텍스트 파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글자 수 기준으로 페이지를 대신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제가 편집하는 책 몇권의 글자 수를 직접 세 봤습니다.

그림/표/도표가 없는 소설을, 장 구분 없이 텍스트만 꽉 채워서 계산해 보니

대략 아래처럼 나오네요.


========
글자 수 기준 : 공백 제외(실제 글자 수)
========
400쪽 : 200,000자
300쪽 : 140,000자
200쪽 : 90,000자
100쪽 : 50,000자

========
글자 수 기준 : 공백 포함(실제 글자 수)
========
400쪽 : 250,000자
300쪽 : 180,000자
200쪽 : 120,000자
100쪽 : 60,000자

 

평균치이고, 10,000단위에서 올리거나 내렸습니다.

반올림도 애매하고, 버림이나 올림도 애매해 임의로 판단해 잘랐어요.

그래도 대략 반올림이다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계산해 놓고 보니,

대략 100쪽이 공백 제외 기준 5만자, 공백 포함 6만자입니다.

200, 300, 400쪽 배수로 해도 이 기준으로 하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집니다.

책의 분량을 계산해야 하는데 기준이 모호해 합의가 어려울 때

글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이 기준은 글자 수만 계산했기 때문에

표/도표/이미지 같은 부속 요소가 포함된 책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책이라면 5만자라도 200쪽이 넘어갈 수 있지요.

100쪽 분량에 1장인 책과 10쪽 분량이 1장인 책 역시 같은 5만자여도 10쪽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미지가 많이 들어간 2.5만자 100쪽 책과

이미지가 없는 5만자 100쪽 책을 글자 수로 계산해 제작 난이도를 따질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글자수로만 책의 분량을 정하고, 분량에 따라 제작 난이도를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전자책 제작 시간은

글자 수, 부속 요소(이미지/도표/표 등), 본문과 다른 편집 요소(첨자, 주석, 박스글 등),

별면, 부/장/절 구분 등 다양한 편집 항목이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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