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비싸” vs 출판사 “적당”…전자책 가격 갑론을박, 원가는 얼마?

독자 “비싸” vs 출판사 “적당”…전자책 가격 갑론을박, 원가는 얼마?

“전자책 값, 이제는 좀 내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도 그렇게 비싼 거 아니에요. 적절한 가격입니다.” 최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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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2월 국내 독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자책 가격은 종이책의 39.2%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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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주제로 설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2년 경이었던 것 같아요. 오래 전이라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맥락은 정확히 기억합니다. 책 가격도 십원 단위까지  평균을 냈는데, 정확히 기억 안나 천원 단위(예전에 강의 하면서 썼던 자료를 참고하여)까지 적었습니다.

 

설문은 대상과 설문지 구성에 따라 같은 내용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패널과 질문지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조사한 패널과 질문은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자와 종이책만 이용하는 독자,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로 나눠 설문을 했고, 실제 응답자 수 기준으로 각각 1000명 이상의 표본을 수집했습니다.

 

결과는 신문 기사와 많이 다르게 나왔습니다.

결론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전자책 독자가 생각하는 전자책 가격

    - 전자책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

    - 적정 가격은? 현재 판매 가격의 80% ~ 90% 수준

    - 헤비 유저 : 현재 가격의 90% ~ 현재 가격 수준이

    - 라이트 유저 : 현재 가격의 60% ~ 80% 수준

 

2. 종이책 독자가 생각하는 전자책 가격

    - 전자책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

    - 적정 가격은? 3,000원 ~ 4,000원

    - 헤비 유저 : 4000원 ~ 5000원

    - 라이트 유저 : 3000원 내외

    - 직전 1년간 1권도 구매하지 않은 유저 : 1,000원 내외

 

3. 독자(전자책, 종이책 모두 포함)가 생각하는 종이책 가격

    - 종이책 가격이 비싼가? 그렇다

    - 적정 가격은? 현재 판매 가격의 80% ~ 90% 수준

    - 헤비 유저 : 현재 판매 가격의 90% ~ 현재 판매 가격

    - 라이트 유저 : 현재 판매 가격의 80% 수준

    - 직전 1년간 1권도 구매하지 않은 유저 : 6000원 수준

 

4. 종이책 가격 대비 전자책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나?

    - 헤비 유저 : 많이 저렴하다

    - 라이트 유저 : 저렴한 편이다

    - 책을 구매하지 않는 유저 : 매우 비싸다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헤비유저는 월 1권 이상 책을 구매하는 독자, 라이트 유저는 연 3권 이내로 구매하는 독자였을거예요.

책을 구매하지 않은 독자는 종이책 가격을 6000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전자책 가격을 1000원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실물이 아니라는 것이었지요.

 

책을 많이 읽는 종이책 독자 중 전자책에 관심 있는 독자는 전자책 가격을 5000원 수준이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당시 종이책 평균 권단가가 12000원 정도였어요.

종이책 라이트 유저는 3000원 수준이면 적당하다고 했습니다.

이들에게 전자책을 구매해 읽을 의사가 있냐고 물었을 때 대부분 종이책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도 전자책은 보지 않겠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반면 전자책 구매 독자들은 현재 전자책 가격의 80% ~ 90% 수준이 적정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종이책 가격이지요.

종이책 가격도 현재 가격은 비싸고 80%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었거든요.

다시 말해, 종이책 전자책 구분 없이 독자들은 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현재 가격의 80%~90%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헤비 유저일 수록 책 가격을 높게 잡았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일 수록 책 가격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전자책 가격이 비싸다는 설문은 항상 나옵니다.

가격 때문에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리지요.

적정 가격을 물어보면 말도 안되는 금액이 제시됩니다.

 

그런데 패널을 세부로 나눠 설문을 진행하면, 전자책을 돈 주고 사는 독자들 입장에서 전자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싸다는 얘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모든 물건 가격을 비싸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 전자책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요.

 

종이책 헤비 유저가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 아닙니다.

종이책을 좋아하고, 다 읽은 책은 서가에 꽂아두고 싶어하기 때문에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거예요.

그러니 전자책 가격이 낮아져도 이들은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20,000원 짜리 종이책을 1,000원 쯤에 판매한다면 구매할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전자책을 판매할 출판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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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 전자책 제작 교육(온라인)을 진행합니다.

Sigil 사용 설명서 2020. 7. 27. 12:24

https://www.nl.go.kr/NL/contents/N30901000000.do?schId=20200721160722488100&schM=view

 

국중 전자책 제작 교육을 진행합니다. 

 

코로나 이슈로 Zoom을 이용한 화상교육으로 진행하며 총 6일 18시간 강의를 합니다.

화상강의로 진행하기 때문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개인 노트북, PC를 준비하시면 되고,

 

텍스트 원고를 Sigil을 이용해 전자책으로 만드는 방법,

인디자인 파일을 HTML로 저장해 Sigil로 다시 편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유용한 Sigil 플러그인, 전자책 편집에 도움이 되는 무료 프로그램도 함께 알려드리니

전자책 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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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워요 2020.08.14 15:11 ADDR 수정/삭제 답글

    EPUB 자료 잘 보고있습니다.. ㅜㅜ선생님 신청마감되서 신청을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기회가 닿아 꼭 배우고싶어요!

Sigil 1.3 버전이 나왔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 7. 27. 09:09

https://sigil-ebook.com/2020/07/24/sigil-1-3-0-release/

 

Sigil 1.3.0 버전이 공개됐습니다.

 

2가지 기능이 추가됐어요.

 

Added FontTab to show a specific font by double-clicking in BookBrowser

Added Index Toolbar

 

FotnTab은 아주 유용하겠네요.

Sigil에 포함시킨 폰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은고딕과 코펍돋움 보면, 검은고딕은 영문이 안보입니다.

이 글꼴은 전자책에서도 영문이 안보일 거예요.

 

폰트 구현이 안될 때(https://cafe.naver.com/bookfactory/93240)

폰트 탭에서 글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색인 탭이 추가됐어요.

색인은 넣어도 빼달라는 분들이 많아 거의 안쓰지만,

색인 생성 할 때 아주아주 편한 기능입니다.

메뉴에만 들어가 있다 도구상자로 빠져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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