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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8:51:42 자타공인 '전문가'들이 말하는 황당한 거짓말
posted by 내.맘.대.로 2026. 9. 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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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강의를 하다 보면 전자책 강의를 하는 강사가 했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자주 듣는다. 

몇 년째 이런 거짓말 좀 하지 말자고 수없이 얘기를 해도, 실력 없는 "전문가"들이 실력을 숨기기 위해 끊임 없이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이런 거짓말이 "발 없는 말" 처럼 퍼지고 퍼져서 진실이 되어 버린다.

 

가장 황당한 거짓말 1위는

Sigil 0.8.x 버전이 업계 표준이라는 얘기다.

심지어, Sigil만 갖고 10년 넘게 전자책을 만든 내 블로그에까지 와서 이런 거짓말을 한다.

 

https://www.epubguide.net/534에 이런 댓글이 달린 적도 있다.

국내에서 전자책 출판하려면 업계 표준과 유통사 정책에 맞춰서 만들어야죠.

 

문맥상으로 보면 국내 출판사들은 Sigil 구버전을 쓰고, 국내에서 출판하려면 업계 표준과 유통사 정책에 맞춰 구버전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언제부터 Sigil 구버전이 업계 표준이 됐고, 유통사 정책에 맞춰진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Sigil 최신 버전에 적응 못하기 때문.

 

Sigil 최신 버전에 적응 못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나도 Acrobat 최신 버전에 적응 못해서 아직도 Acrobat XI 버전을 사용한다.

Acrobat XI은 2012년에 공식 출시됐고, 2017년에 지원이 종료된 구닥다리 버전이다.

하지만 Acrobat을 가끔 쓰는 나에겐 업데이트를 해서 새로운 UI에 익숙해 지는게 귀찮아 이 버전을 계속 사용한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크로벳 XI이 최고다. 아크로벳 최신 버전은 문제가 많다. 최신버전으로 만든 PDF는 표준에 맞지 않고 국내 유통사도 전자책 PDF는 아크로벳 XI로 만들어야 하는 정책이 있다. 라고 말하고 다니면 이건 거짓말이다.

내가 최신 버전에 적응 못하는거지 아크로벳 최신 버전이 구 버전 보다 기능 면에서, 성능 면에서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 

 

Sigil 구버전 예찬론자들은,

Sigil 구버전이 업계 표준이라느니, 0.8.x 버전을 써야 유통을 할 수 있다느니 하는 거짓말을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뿐이다.

"난 최신 버전에 적응을 못하겠어. 그런데 강의를 해야돼. 수강생들이 왜 최신 버전을 사용하지 않는지 의심해. 내가 최신 버전에 적응 못해 그렇다는 것을 감춰야돼. 그러니 구버전을 써야만 국내 유통사에 유통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해야지."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거짓말이 Sigil 최신 버전은 오류가 많다는 것.

이건 그냥 Sigil 업데이트 정보를 보면 된다.

https://github.com/Sigil-Ebook/Sigil/blob/master/ChangeLog.txt

업데이트 할 때 마다 얼마나 많은 오류를 고치는지 확인해 봐라.

이런데도 구버전이 최신 버전 보다 오류가 많다고 거짓말을 한다. 

 

Sigil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Sigil의 기능을 몰라 무지로 인한 거짓말을 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거짓말이 접근성 전자책에서 구분해 입력해야 하는 不不金金(똑같아 보여도 전부 다른 문자다) 같은 한자를 입력하려면 구버전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이건 Sigil 기능을 몰라서 하는 거짓말이다. Sigil에는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옵션만 바꾸면 되는 건데 왜 구버전을 설치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걸까?

이 외에도 Sigil의 옵션만 바꾸면 되는 다양한 기능이 구버전은 되고, 최신버전은 안된다며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i>태그와 <b> 태그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거짓말도 이런 강사들이 자주 얘기한다.

그래서 볼드 처리를 위해 폰트를 몇개씩 추가한다. 명조, 고딕 2개면 충분할 책에 제목을 볼드체로 편집하기 위해 명조 볼드, 고딕 볼드를 추가하는 거다.

그냥 Sigil 구버전의 웹킷이 <i>태그와<b>태그를 처리하지 못할 뿐이다. Sigil 구버전을 쓰니, <i>와 <b>가 미리보기에 반영되지 않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폰트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냥 <i>태그, <b>태그 쓰면 된다. 아무 문제 없다.

 

Sigil 최신 버전을 설치하면 강제종료 되니 설치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다.

당연하다. 윈도우7 시절에 만든 Sigil 구버전을 설치한 후 최신버전을 그 위에 덮어쓰면 두 버전의 설정파일 차이로 강제종료 될 수 있다. 그냥 설정파일 몇개 지우면 해결된다. 최신버전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고, 구버전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구버전 문제까지 최신버전 문제로 돌리지 말자.

 

Sigil 플러그인을 사용하려면 파이썬을 설치해야 한다는 거짓말도 한다.

Sigil은 플러그인을 위해 파이썬을 내장해 놨다. 파이썬 설치 안해도 아무 문제 없다.

 

EPUBCheck 플러그인은 설치가 힘드니 이거 사용하지 말라는 거짓말도 많이 한다.

EPUBCheck 플러그인 설치하는거 하나도 힘들지 않다. 그냥 java 하나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그 외에도 Sigil에 대한 무수한 거짓말들이 있다. 거짓말의 결론은 대부분 "그래서 구버전을 써야 한다"이다.

결론이 "구버전을 써야 한다"는 말은 100% 거짓말이다.

아, 하나만 빼고. "난 Sigil 최신 버전을 다룰 능력이 안돼. 그러니 너희도 모두 구버전을 사용해."

 

이 번엔 전자책 편집과 관련한 거짓말들이다.

 

정말 흔하게 듣는 얘기가 "PDF를 EPUB으로 변환 할 수 있다, 자동 변환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자책을 만들어 본 경험이 아예 없거나, 전자책 제작에 대한 기초 지식도 없는 사람이 전자책을 만들 때 이런 얘기를 한다.

PDF로 자동 변환 한 EPUB을 가져오면 인정해 줄테니,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PDF로 만든 EPUB을 가져와 봐라.

단 한 명도 제시하지 못할 거라는데 500원 건다.

 

인디자인으로 EPUB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도 너무 쉽게 접할 수있다.

출판인들이라면 다 아는 "기획회의"에 이런 글이 실렸다. 이름만 대면 출판인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업계 원로의 얘기다.

"좋이책을 제작 할 때 인디자인 같은 프로그램에서 규정을 지켜 작업하면 전자책으로 자동 전환되어야 한다. 그런데 막상 전환하려 하면, 곳곳에서 오류가 난다. ... 대부분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으로 전환하기 좋은 방식으로 작업하지 않아서이다.

...

그러니까 OSMU 전략을 쉽게 구사할 수 있도록 작업 방식을 통일하고, 이를 널리 교육할 필요가 있다."

이 얘기는 인디자인에서 EPUB으로 내보내면 되는데 인디자인 편집자들이 제대로 작업하지 않아 EPUB으로 내보낼 수 없다는 얘기다. 인디자인 디자이너들이 전부 엉망으로 편집하니, 표준 작업 방식을 만들어 디자이너들을 다시 교육시키자는 얘기다. 

인디자인에서 EPUB으로 내보내기 할 수 있는 편집 방식을 알려주면 내가 발 벗고 나서서 널리 알리겠다. 제발 그런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다. 이 말을 한 분도 그런 편집 방식을 모른다는거 100% 확신한다. 왜? 그런 편집 방식은 없으니까.

 

어떤 사람 말을 들어보니 요즘은 AI가 EPUB을 다 편집해 준단다.

텍스트만 AI한테 주면 EPUB으로 만들어 주니까 EPUB 편집을 할 필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물어봤다. 그런 EPUB을 보여달라고. AI가 편집한 EPUB을 한 번 보자고.

그랬더니, 누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단다.

그래서 그 사람 한테 그렇게 만든 EPUB을 받아 보게 누군지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니, 알려 줄 수 없단다.

그럼 그렇게 만들어 유통하고 있을테니, 내가 사서 보게 그렇게 만든 책 제목이나 그렇게 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자기는 알지 못한단다.

AI가 EPUB을 만들고, 이 것을 그대로 유통 할 수 있다면 정말 많은 AI로 만든 EPUB이 유통되고 있을텐데 왜 내 눈엔 보이지 않을까?

본문 텍스트만 교체하면 되는 장르소설은 가능 할 것 같다. CSS 파일조차 없는 텍스트 위주의 장르소설은 AI가 충분히 EPUB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거다. 그런데 수십개의 박스글, 이미지, 수백개의 주석이 들어간, 다양한 형태의 제목 스타일이 있는 책을 AI가 만들어 줄 수있다고? 그런 책 있으면 보고싶으니, 제목이라도 알려달라.

 

어떤 "스스로" 자타공인 EPUB 전문가라는 사람이,

전자책 어떻게 만들면 좋겠냐는 질문에 구글독스로 내보내기 하라는 댓글을 달았다.

스스로 자타공인 EPUB 전문가라면서 이런 주장을 한다고?

"스스로 자타공인 전문가"라는게 거짓말이거나, 구글독스로 내보내기 해서 제대로 된 EPUB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전문가라면 안다) 초보에게 거짓말을 한거다.

 

이 외에도 수많은 EPUB 관련 거짓말들이 존재한다.

특히 이런 블로그에 올라온 글은 10개 중 9개는 거짓말이다.

그러니 블로그 글 믿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자.

 

이 블로그의 글은 믿을만 하냐고?

아니. 절대 믿지 마라. 

이 블로그에도 잘못된 글이 많다.

10년 전엔 TTF 쓰지 말고 OTF 쓰라고 글을 올렸다. OTF는 지원을 안한다고.

그런데 이거, 지금은 거짓말이다. TTF, OTF 모두 아무 문제 없다.

이렇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내용도 많이 있다. 

그러니 이 블로그에 있는 글도, 다시 한 번 검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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