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22. 1. 6. 12:28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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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pipa.or.kr/ebook/mediaSummary.do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www.kpipa.or.kr

멀티미디어 전자책 제작 지원사업은 콘텐츠 한 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을 하는,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중 지원비가 가장 큰 사업입니다.

지원 종수는 20종 내외이고 경쟁율은 2:1 정도 되기 때문에 선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2:1이면 높은 경쟁율 아닌가 싶지만,

세부 계획서 수준이.... 허술한 계획세 빼면 1.1:1 ~ 1.2:1 정도로 낮아져요.

멀티미디어 전자책 지원사업도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부 계획서를 보면, 멀티미디어 전자책이 뭔지 모르고 지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1. 멀티미디어 전자책이란?

지원사업 이름이 잘못했습니다.

초기 사업 진행할 때 EPUB3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한 책이 초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멀티미디어가 아닌 인터렉티브 한 전자책으로 대상이 넓어졌습니다.

멀티미디어 지원사업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전자책에 동영상과 오디오를 집어넣습니다.

제가 작업했던 책도 출판사 요청에 의해 표지에 음악을 넣었던게 기억나네요.

편집자가 멀티미디어 지원사업인데 오디오나 동영상아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을 했거든요.

멀티미디어 지원사업 도서는 동영상, 오디오 하나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포함하면서

앱이나 EPUB3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책의 가독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도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문제집이라면 인터렉티브 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4지선다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정오답 표시를 해 주고, 문제 설명을 띄워줘도 멀티미디어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됩니다.

역사책에서 js를 활용하여 훈족의 이동 경로를 지도에 선이 움직이며 표현되도록 하거나, 몽골 제국의 영토가 확장되는 모습을 연대를 찍어면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있습니다.

종이책에서는 A->E 이렇게 2장의 그림으로 표현하던 것을 한장의 그림 안에 A,B,C,D,E 처럼 여러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지요.

조금 어설프긴 했지만, 경제 얘기를 채팅 창에 대화 읽듯 표현한 책도 있었습니다.

[send]를 누르면 독자가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고, 경제학자가 설명해 주는 형태로

책을 읽지 않는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접근이라 선정이 되었지요.

물론, 내용을 직접 입력할 수 있는건 아니고, 화면을 터치할 때 마다 정해진 텍스트가 채팅창에 표시되는 형태입니다.

이런 책들에는 동영상, 오디오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문제풀이집의 활용도를 높이고,

역사책에 종이책에서는 담을 수 없던 더 많은 사료와 시각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책을 멀리하는 세대를 끌어당길 수 있는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2. 동영상 몇개 넣은 EPUB

동영상 몇개 넣고 멀티미덩 EPUB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매년 이런 지원자가 있는데,

초기 기획은 그럴듯 하게 포장해 놓고 동영상 몇개 넣은 결과물을 들고옵니다.

이런 지원자의 공통점은, 동영상을 만드는데 비용을 다 썼다고 얘기합니다.

멀티미디어 지원사업의 지원비용은 EPUB을 만드는데 써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동영상, 편집, 디자인 등의 요소에도 비용을 쓸 수 있지만,

EPUB이 아닌 동영상 제작에만 비용을 쓴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텍스트형 전자책과 똑같이 만들고, 이미지가 들어갈 위치에 동영상 몇개 넣었다고

인터렉티브 한 전자책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동영상을 넣었다면, 그 동영상이 책을 보는 독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책 보는 사람이, 이 영상이 책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도움를 준다고 하면 동영상 몇개여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책에 맞춰 기획하고 제작해, 책 본문과 영상을 떼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면 심사에 반영이 될거에요.

하지만, 그냥 책과 관련된 동영상 몇개 넣었다고 심사에 통과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동영상 몇개 집어넣고 멀티미디어 전자책이라고 '우기는' 출판사가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3. 절대로 뽑히지 않을 지원서

사업 초기에는 동영상이나 오디오를 넣어 시청각적 효과를 준 책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예뻐보이면 뽑히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젠 이런 책은 절대 뽑히지 않습니다.

지원서 3개 중 하나는, 책과 아무 상관 없는 음악을 집어넣는 류예요.

책을 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책을 보며 음악을 듣는게 무슨 장점이 되나요?

독자가 듣고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 준다면 모를까,

편집자가 선정한, 독자는 아무 관심도 없는, 더군다나 책 내용과 아무 상관 없는 감성적 음악을 넣는게 장점이 될까요?

이런 기획은 절대 선정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이런게 독자의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책에서 음악이 나오고,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 자체가 독자에게 흥미를 줬지요.

이젠 더이상 독자의 흥미가 되지 못합니다.

또다른 3개 중 하나는

쓸데 없이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는 거예요.

책을 볼 때 그런 효과가 무슨 도움이 되느냐? 하고 물어보면 기획한 사람조차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합니다.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의미 없는 효과가 잔뜩 들어간 책은 심사에서 탈락합니다.

4. 좋은 내용 + 책을 보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

어떤 사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런 책을 독자가 원하나? 이런 내용을 왜 보존해야 하지? 싶은 콘텐츠가 많이 있습니다.

독자가 많지 않아도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 내용은 합격입니다.

왕실의 제사 음식과 상차림 같이 일반인은 별 관심 없는 내용이라도 사료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면 선정이 됩니다.

상업적 가치가 떨어져 외면받는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목적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원서의 1/5 정도 차지하는

연세 많으신 분들의 개인 회고록. 이런건...

정년퇴임한 분의 업무 정리 노트... 대중적으로 재편집한게 아니고, 그냥 자기가 이렇게 일했다 수준의...

누구나 대충 끄적일 수 있는 수준의 시에 감성적인 배경음악을 넣은 수집...

이런건 절대 뽑히지 않습니다.

대부분(한... 4/5 정도)의 콘텐츠는 내용상 불합격 요소가 없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오디오와 동영상을 넣고 멀티미디어 전자책이라고 우기는 분들이 많아요.

동영상이 들어가더라도, 그 동영상이 책을 보는 독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음악이 들어간다면 음악과 책 내용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고요.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려면 책을 보는 독자에게 애니메이션이 도움을 줘야합니다.

10년 주식 차트에 연도별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효과라면 합격이지만

책 도비라에 별이 쏟아지는 애니메이션은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건 10년 전에나 먹혔어요.

클래식 음악 책의 베토벤 운명 챕터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흐른다면 합격이지만

감성 음악이 매 챕터마다 나오는건 아무 의미 없습니다.

5. 기획의 중요함

종이책 기획과 멀티미디어 전자책 기획은 의미가 다릅니다.

전자책의 기획은, 앱 기획, 웹 기획에 더 가깝습니다.

콘텐츠에 기술을 어떻게 접목시키느냐, 그리고 이 기술이 독자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독자가 이 기술을 쓰는데 불편함은 없느냐도 아주 중요하지요.

정답 확인 버튼을 넣었는데, 버튼을 누르면 뷰어에서 페이지가 넘어가 버린다면 UI가 잘못 된 것입니다.

한 페이지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담았는데

어떤 설명도 없어서, 특정 단어를 터치하면 발음이 나온다는 것을 독자가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2021년 지원사업 선정 도서 중간점검에서 이런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집어넣기 보다는

책의 내용과 기술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적용된 기술을 독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면

아주 간단한 기능만으로도 멀티미디어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페이지에 토익 LC 한문제만 표시되고

페이지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LC 오디오가 플레이 되고

독자가 답을 찍으면 정답 확인/문제 풀이를 볼 수 있게만 해 줘도 됩니다.

종이책과 연계해서, 설명은 종이책으로 보고, 문제도 종이책에 나와 있지만,

종이책의 문제만 뽑아 전자책으로 담아 MP3 플레이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멀티미디어 전자책입니다.

이런건 시간이 좀 걸린다 뿐이지 만들기 쉬워요.

20페이지짜리 유아 책에

아주 간단한 애니메이션,

호랑이 머리가 까딱거리며 '어흥' 하는 소리가 나오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대신, 유아동이 스스로 한페이지씩 넘기며 끝까지 책을 보도록 흥미 요소를 잘 구성하는 기획력이 중요하지요.

이정도면 1000만원으로 만들고도 남습니다.

경제서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도표를 D3.js 같은 걸로 시각화 해주고,

어려운 경제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레이어 스타일의 팝업으로 보여줘도 되고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쓰지 않아도,

동영상과 오디오가 하나 들어가지 않아도

종이책으로는 담기 어려웠지만 독자에게 보여주면 좋은 정보를

전자책을 통해 구현해 내면, 그게 멀티미디어 전자책 지원사업 선정 대상입니다.

2022년에 멀티미디어 지원사업 신청하실 분들은

신기한 기술, 화려한 효과, 영상, 오디오 이런 것에 관심 끊으시고,

내 책에 더 담고 싶지만 종이책이라 불가능 했던,

하지만 전자책이라면 가능할 내용을 찾아 웹/앱 기술과 적절히 조화시킬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러면 100% 지원급 받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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