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22. 1. 5. 13:27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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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pipa.or.kr/ebook/disabledSummary.do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www.kpipa.or.kr

 

새해가 밝았네요.

조금 있으면 출판문화 산업 진흥원에서 각종 지원사업 공고가 올라오겠지요.

출판문화 산업 진흥원에서 매년 장애인접근성 전자책 지원사업을 통해 20종 안팎의 도서 제작을 지원합니다.

진흥원은 출판사를 지원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중도 탈락을 시키지 않습니다. 중간/최종 심사에서 만족할 만한 품질의 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2~3차례 기간 연장과 재심사의 기회를 줘서 통과시키려고 노력을 합니다.

2021년에도 여러 출판사가 지원을 했는데, 지원사업에 선정되더라도 중간/최종 심사 단계에서 떨어지거나, 중간심사에 혹평을 받아 고생을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장애인접근성 전자책'이 무엇인지, 지원하는 출판사가 잘 알아야합니다.

2021년 심사에서 몇몇 출판사의 고충(?)을 전해듣고, 진흥원 관계자 분께 전해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몇가지 포인트를 짚어드리겠습니다. 대상 도서 선정, 심사 기준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선정된 분들이 고생하는 부분을 알려드려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입니다.

1. 장애인접근성 도서(전자책에 한하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대상 도서 신청과 중간/최종 심사에서 고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장애인접근성 도서가 무엇인지 대략적인 감도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장애인접근성 도서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진흥원에서 주로 선정하는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니다.

시각장애인이 보다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지요.

장애인접근성 표준에 맞춰 제작한 EPUB3가 가장 많고, 접근성 표준을 반영한 앱도 다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디어오버레이를 적용한 EPUB3도 신청을 합니다.

장애인접근성 표준은 TTA 문서를 참고하면 되고,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가이드 제1부 저작지침(2020)개정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가이드 제2부 인증기준(2016)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가이드 제3부 뷰어기능지침(2017)

* 주의할 점

   - 일반 EPUB에 비해 제작 비용이 높음

   - 미디어오버레이로 제작할 경우 녹음 비용, EPUB제작 비용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음

   - 판매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움

2. 제작 업체가 경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2021년에 지원을 받은 출판사 중 많은 곳이, 경험 없는 제작업체를 선택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간점검에서 혼(?)이 난 출판사 몇곳을 진흥원을 통해 연락을 받고 조언을 해 드렸는데,

가장 많이 고생하는 부분이 유니코드 였습니다.

장애인접근성 도서는 일반 EPUB과 아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경험이 없는 업체는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 –,﹘, ﹘, ─, —

경험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기호가 무슨 의미인지 물어보세요.

비장애인 눈에는 저 기호가 디자인에 따라 다르게 쓰이지만, 시각 장애인에게 저 기호는 전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와 ‹› 차이조차 모르면서 장애인접근성 도서를 제작하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와 "" 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분 못하는 제작사라면, 중간점검을 할 때 고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EPUB 제작 업체 선정을 할 때 다음 항목을 꼭 체크해 보세요.

- 작업하는 EPUB 버전은 뭐냐?

   * EPUB2라고 하면 더 물어볼 것도 없이 제외시키세요.

- 유니코드는 어떻게 편집하느냐

   * 경험 있는 업체라면 이렇게만 질문 해도 답이 나옵니다.

- 이미지 대체택스트와 캡션은 어떻게 할거냐

   * 역시, 경험 있는 업체라면 이렇게만 물어도 답을 해 줄거예요.

3. 새로운 기술 보다는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더 중요하다.

아주 많은 분들이 대상 도서 선정시 새로운 무언가를 넣으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별 희안한 기술과, 제안을 적용하겠다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시각장애인이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느냐입니다.

내가 적용할 기술이 도서 선정에 통과할 만 한지 알고 싶다면,

눈을 가리고 책을 읽어보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싶지요?

눈을 가리고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게 '장애인접근성 제작 지원 사업'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새로운 기술, 앱북, EPUB3 이런거 신경 쓰지 마시고,

이 책은 장애인을 포함 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접근성 제작 기준에 맞춰 잘 만들겠습니다.

이 두 줄을 잘 풀어서 지원사를 작성하세요.

심사위원들이 가장 비중있게 보는 내용이

1. 이 책을 시각 장애인들이 읽고 싶어 하는가?

2. 이 책을 시각 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게 만들 능력이 있는가?

이 두가지 입니다.

1번이 아주 중요하고, 2번은 장애인접근성 표준에 맞춰 제작한 EPUB3면 충분합니다.

4. 사기꾼에게 속지 말자.

장애인접근성 EPUB 제작 비용은 일반 EPUB에 비해 높지만, 몇백만원씩 되지는 않습니다.

제작 기간도, 숙련 제작자라면 아주 넉넉히 1주일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제작 업체에서 과도한 비용을 부르고, 그 비용으로 사업을 신청한 후

장애인접근성 EPUB을 만들어 제출하면,

제작비에 대한 심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접근성 EPUB 제작을 하는데 제작비 500만원을 부르면,

나중에 출판사가 일부 비용을 토해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앱북이나 미디어오버레이로 제작을 한다면서

지원비 100만원을 청구하면,

몇백만원 이상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원사업 비용 견적을 낼 때,

제대로 알아보고, 적정한 비용으로 견적을 내야합니다.

예전엔 웬만하면 비용 문제는 봐줬지만,

비용 갖고 장난치는 곳이 많아 진흥원에서도 비용을 꼼꼼히 따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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