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8. 4. 27. 10:28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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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메일 하나를 받았어요.

전자책을 제작했는데 다른 뷰어에서는 의도한 대로 보이는 책이 네이버 뷰어에서만 이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진과 들여쓰기를 px로 줬는데 네이버 뷰어에서만 반영이 되지 않는다.

EPUB은 뷰어에 따라 표현성의 차이는 생길 수 있지만 스타일 자체가 반영이 안될 수는 없거든요.
예를 들어 px 단위를 무시하는 리디 뷰어라도 px로 설정한 값 자체는 반영이 됩니다. 다만 글자크기를 키우거나 할 때 고정값인 px를 가변값으로 강제로 변경해요. px로 설정한 크기는 뷰어의 글자 크기를 바꿔도 변경되면 안되는데, 리디 뷰어는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변경을 시킵니다. 중요한건, px를 일단 반영시키고(여기까지는 표준) 리디의 정책상 px 단위도 뷰어가 강제로 조절을 한다(이건 정책)는 점이에요.

지원사업 발표도 있고, 샘플 없이 메일만 와서 
샘플 보내주시면 확인해 보겠다고 답메일 보내드렸는데 네이버에 문의해 직접 해결했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네이버 뷰어가 표준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네이버에 유통시키는 콘텐츠라면 px 단위를 사용하지 마세요.

이전 글에서 유통사 별로 스타일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유통사의 정책이지 표준과는 상관 없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주요 유통사 뷰어 표현성 비교 http://cafe.naver.com/bookfactory/69484

표현성 문제로 스타일이 다르게 보인다면 전자책 스타일을 수정하거나, 유통사 정책을 바꿔야 합니다.
99.9%의 경우는 유통사 정책을 바꿀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스타일을 수정하지요.
아, 그냥 한곳은 무시하자~도 해결 방법이에요 ^^;

그런데 네이버 뷰어는 정책이 아닌 표준 문제입니다.
                               http://www.odpf.or.kr/standard/2017/12/07/odpf-kr-01-1-2011.html
3.2.3: Length(길이)
All non-zero coordinate and size values must have specified units. All units defined by CSS1 and CSS2 are supported:
0이 아닌 모든 좌표와 크기 값은 반드시 단위가 명시되어야 한다. CSS1과 CSS2에 의해 정의된 모든 단위가 지원된다.

IDPF는 EPUB2.0.1 OPS v1.0.1에서 CSS1과 CSS2에 의해 정의된 모든 단위를 지원하도록 표준문서에 명시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뷰어는 px, pt 등의 고정값은 무시를 한다네요.
앞서 설명드린 리디 뷰어처럼 px나 pt를 강제로 가변값으로 변환하는건 정책이지만
전자책에 사용된 고정값 자체를 무시해서 여백이나 글자 크기가 변경되지 않는 것은 표준 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도 전자책 제작을 할 때 px나 pt 같은 고정값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글자나 이미지에 고정값을 사용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font-size는 글꼴의 크기를 지정할 때 사용한다. font-size에는 em, %, px 등의 값이 올 수 있다. 하지만 글꼴의 크기를 뷰어의 설정에서 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가변 사이즈(em, %) 사용을 권장한다. 뷰어에 따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데 일부 뷰어는 강제로 px를 뷰어 설정에 맞추는 경우가 있고, px는 글자 크기를 변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px를 사용하게 되면 일부 글자가 아주 작거나 아주 크게 나올 수 있다. 

1em과 100%는 기기의 기본 글꼴 크기에 맞춰진다. 1em이나 100%를 기준으로 하면 크기나 해상도에 관계 없이 가독성이 보장된다. 하지만 px로 크기를 맞추면 5인치의 고해상도 기기에서는 글자가 아주 작게 표현되고, 10인치의 저해상도에서는 글자가 아주 크게 표현되는 등 일정한 크기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글자 크기가 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px는 피하는게 좋다.

출처: http://www.epubguide.net/40 [내맘대로의 EPUB 제작 가이드]

하지만 사용을 권하지 않는 것과 표준을 지키지 않는 것은 다른 문제예요.
전자책을 편집하다 보면 px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리디처럼 px의 고유 속성은 무시하더라도 px 값 자체를 무시해서는 안되는데 네이버는 표준을 어기고 px 자체를 무시한다네요.
저도 문의가 아니었으면 모를 뻔 한 내용입니다. 

제가 도움을 드리지 못했는데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답변까지 주신 질문자님께 감사드려요.

긴 글이었지만, 결론은 이거예요.

네이버에 유통시키는 콘텐츠라면 px 단위를 사용하지 마세요.
그리고 네이버에 'px 단위는 왜 사용할 수 없느냐. 표준문서에 px도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뷰어를 수정해 달라.'고 많은 분들이 요구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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