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7. 6. 20. 12:02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자책 편집을 하다보면 em, px, %, pt, cm 등 다양한 단위가 나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위가 em과 px에요.


px는 큰 이슈가 없습니다. 절대적인 크기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습니다. 뷰어에 따라 글자크기나 일부 설정이 변경될 수 있고, 해상도에 따라 같은 화면크기(예를 들면 5")에서 1px의 크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어째든 1px이라는건 변함 없지요.


그런데 em은 가변적인 크기입니다. 그기가 마음대로 변해요. 이런 가변크기는 %도 있어요. 글자 크기를 얘기할 때 100%를 1em이라고 설명하곤 합니다. 


font-size : 100%; = font-size : 1em;


강의를 듣는 분들이 대부분 초보라 %와 em의 차이를 설명하면 더 혼란을 느끼실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는데 엄밀히 두 단위는 차이가 있습니다. 


1em은 '시스템 기본 글자 크기'라고 설명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확한 1em의 의미는 아니에요.


아래 예를 볼까요?


.test_1em {

font-size : 1em;

}


.test_2em {

font-size : 2em;

}


.font_change {

font-size : 1em;

}


<div class="font_change">

<p class="test_1em">em의 의미</p>


<p class="test_2em">em의 의미</p>

</div>


두 문단의 글자 크기는 어떻게 보일까요?

test_1em의 글자 크기는 1em입니다.

test_2em의 글자 크기는 2em이고요.

그런데 div의 font_change의 글자 크기는 1em이에요.


1em이 시스템의 기본 글자 크기라면 두 문단의 글자 크기가 같아야되요.

그런데 text_2em의 글자 크기는 2em으로 나옵니다. 아래 이미지 1번이 test_1em, 2번이 test_2em이에요.


1em의 정확한 의미는 '현재의 글자 크기'예요. 


이러면 또 설명이 어려워집니다.


test_1em 속성(font-size : 1em;)이 지정된 문단에서 1em은 위 이미지 1번 크기예요. test_2em(font-size 2em;)이 지정된 문단에서 1em은 2번 크기예요.


한번에 이해를 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좀 헷갈릴 수 있어요. test_2em은 분명 2em으로 글자 크기가 지정돼 있는데 1em이 2em 크기라는 얘기잖아요.


다시 예를 들어볼게요.(font_?em이 font-size : ?em이라 생각해 주시고...)


이런 글자 크기의 문장을 만들고 싶어요.


<p>이런 <span class="font_2em">글자 크기</span>의 문장을 만들고 싶어요</p>


이건 이해가 쉽게 되지요? 기본 글자보다 큰 글씨니까 2em을 주면 되잖아요. 


이런 글자 크기의 문장을 만들고 싶어요.


<p class="font_2em">이런 <span class="font_?em">글자 크기</span>의 문장을 만들고 싶어요">


이건 어떤가요? font_?em 속성의 글자 크기는 몇 em일까요?(글자 크기가 1/2라고 가정하고)


1em이라고 생각한 분은 틀렸습니다.

0.5em이라고 생각한 분이 맞아요.


본문 글자 크기가 2em인데, 글자 크기를 1/2로 줄이려면 1em이어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1/4인 0.5em이 되야한다니요?


1em의 글자 크기는 '현재 글자 크기'입니다. 그러니 <p class="font_2em">으로 감싸인 부분의 글자 크기가 '현재의 글자 크기'가 됩니다. 따라서 <span class="1em">은 <p class="font_2em">과 같은 크기인거예요.


설명이 무지 복잡하고 난해하지요? ㅜ.ㅜ 

설명 능력이 부족해 이보다 쉽게는 설명을 못하겠네요. 직접 스타일을 만들어 테스트해 보면 쉽게 이해하실거예요.


em은 %와 다릅니다.


em은 글자 크기를 기준으로 해요.

%는 단위가 적용된 개체를 기준으로 하고요.


따라서 글자 크기 1em은 100%와 같습니다. 1em은 글자크기이고, 글자에 적용된 100%는 글자 크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미지에 적용되면 둘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이미지는 가로 46px, 세로 28픽셀 이미지예요. 이 이미지에 em과 %를 지정해 볼게요.


.img_h_1em {

height : 1em;

}

.img_h_100p {

height : 100%;

}


<p><img class="img_h_1em" alt="img" src="../Images/img.png"/>의 의미(이미지 height 1em)</p>

<p><img class="img_h_100p" alt="img" src="../Images/img.png"/>의 의미(이미지 height 100%)</p>


결과



이미지 height : 100%;와 이미지 height : 1em;일때 두 이미지의 결과를 보세요.


이걸 보고 '아!' 하고 무릎을 탁 치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느낌이 팍! 하고 오지 않나요?

저는 이걸 깨닫고 그동안 만들었던 많은 책을 떠올리며 '전부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무슨 얘기냐고요?


폰트에 없는 특수 한자, 특수 문자, 이미지로 된 글머리 기호...


예를 들어 훈민정음 언해본을 EPUB으로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언해본을 위해 폰트를 넣을 수 없는 상황이고.

텍스트로 넣으면 이렇게 보입니다.



나눔 옛한글 글꼴이 배포되기 전에는 훈민정음 언해본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폰트가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유료였지요. 전자책 만들려고 비싼 유료 폰트를 사기 힘든 영세 출판사에서는 글자를 이미지로 만들어 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이런 문제가 생겨요.



글자 크기를 키우면 이미지로 된 글자가 너무 작아지고,



글자 크기를 줄이면 이미지로 된 글자만 너무 켜지고


좀 과장이 섞여있지만 경험해 보신 분들은 100% 공감하실거예요.


이럴때 em을 쓸 수 있어요.



글자 크기에 따라 이미지가 커졌다가



글자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도 작아짐


sample.epub 파일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1em은 '현재 글자 크기'의 단위입니다.

현재 문단의 글자가 3em이라면, 이 문단 안에 스타일을 넣을 때는 3em이 1em의 글자크기라 생각하고 스타일을 적용해야되요. 설명이 깔끔하지 못하지만, 연습해보시면 이해 할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em은 이미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와 글자 크기를 딱 맞춰야 할 때 em을 쓰면 글자 크기가 변경되도 이미지가 그에 맞춰 변경되요. 대신 글자를 이미지로 넣었다면 이미지 크기는 기본 글자 크기의 4배 정도로 크게 넣어주세요. 그래야 독자들이 글자 크기를 키워도 이미지가 깨지지 않아요. 기본 글자 크기에 이미지를 딱 맞추면 글자를 키웠을 때 이미지 글자가 깨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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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7. 6.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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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7년 6월 16일에 작성됐습니다. 네이버 나눔글꼴이 업데이트 되면 이 글 내용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전자책 만들 때 네이버 나눔명조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 확인하고 작업하세요.


폰트 파일에도 버전이 있습니다. 폰트도 오류가 생길 수 있고 새로운 코드가 추가될 수도 있어요. 그럼 새로운 버전을 내게 됩니다. 사용자들은 폰트 버전을 확인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 '나눔명조'하면 모두 똑같다고 생각을 하지만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나눔명조 파일은 


나눔명조 v3.01

나눔명조 v3.011

모바일 나눔명조


나눔명조 v3.01과 나눔명조 v3.011은 파일명이 똑같이 NanumMyeongjo.ttf(otf), 글자 모양도 똑같아 그냥 보면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파일 버전을 확인하려면 폰트 관리자로 열어봐야되요.



폰트 관리자로 파일을 열면 이렇게 폰트 버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폰트 얘기를 왜 꺼냈냐 하면, 나눔명조 3.01버전에 문제가 있어서 이 버전으로 전자책을 만들면 모바일 뷰어에서 오류가 나기 때문이에요.


아래 이미지를 보세요. 같은 EPUB 파일에 한쪽은 나눔명조3.01, 다른 한쪽은 나눔명조3.011 버전을 적용했을 때 모바일(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렇게 보입니다. 본문에 나눔명조를 적용했는데 3.01은 굴림/고딕 계열의 시스템폰트로 대체됩니다. 


왼쪽이 나눔명조 3.01 오른쪽이 3.011 버전. 폰트 외 모든 설정은 동일함


이 문제를 확인한건 한참 됐는데 그동안은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네이버 홈페이지(http://hangeul.naver.com/font)에서 최신 버전(3.011)을 배포하고 있었거든요. 1년 전인지 2년 전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문제를 파악하고 새로 폰트를 내려받았을 때 수정된 버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수정 버전을 넣으니 정상으로 보였고요. 


그런데 최근(2017년 7월 16일 기준) 다시 받아보니 문제가 있는 구버전 파일로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네이버에서 나눔명조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분이라면 나눔명조 파일로 전자책을 만들면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서는 명조 글꼴이 반영되지 않을거예요. 아이폰 계열은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PC는 나눔명조3.01이 반영되기 때문에 휴대폰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이상 없다고 생각하고 유통사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등록 전에 꼭 휴대폰에서 확인을 해보세요.



만약 나눔명조를 반영했는데 나눔명조가 아닌 시스템 기본 폰트가 반영됐다면 이 폰트를 다운받아 사용하세요. 


은바탕도 비슷한 문제가 있습니다. 은바탕은 버전이 1.02로 동일한데 2008년에 수정된 배포본이 있어요. 버전 변경은 되지 않아 나눔명조처럼 버전으로 확인은 어렵고, EPUB 파일에 넣어 스마트폰 뷰어로 확인해 봐야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은글꼴에 문제가 있는 분은 이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시면 정상으로 보일거예요.




이 글은 2017년 6월 16일에 작성됐습니다. 네이버 나눔글꼴이 업데이트 되면 이 글 내용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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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7. 6. 14. 10:50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자책을 편집하다 보면 수많은 스타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타일을 span 태그로 적용을 하면 코드가 복잡해지고, 스타일 선택자를 기억하기도 어렵고, 코드도 길어지고.... 불편한 점이 많아요.


영문 표기를 예로 들어 볼까요?


EPUB(electronic publication)은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IDPF, 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제정한 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이다. EPUB은 자동공간조정(reflowable)이 가능하게 끔 디자인 되었다.


책에서 흔히 보는 편집입니다. 이런 편집을 span 태그로 스타일을 적용하면 이렇게 되요.


<p>EPUB<span class="txt_small">(electronic publication)</span>은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span class="txt_small">(IDPF, <span class="txt_italic">italic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span>)</span>에서 제정한 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이다. EPUB은 자동공간조정<span class="txt_small">(reflowable)</span>이 가능하게 끔 디자인 되었다.</p>


깔끔함을 떠나서 입력해야 하는 태그와 속성이 너무 많습니다. 당연히 입력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태그와 스타일 속성 역시 파일 크기에 영향을 줍니다. 본문 텍스트 파일은 100kb밖에 안되는데 HTML로 편집하면 200kb가 될 수도 있어요. 파일 용량이 커지면 뷰어 로딩 시간이 길어집니다. 챕터 넘어갈 때 보이는 로딩 표시를 짧게 하려면 파일 용량을 줄이는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어떤 분들은 선택자 이름이 길다고 t1, t2 이렇게 선택자 이름을 짧게 만들어요. 이것도 방법은 되겠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념 잡힌 편집자(프로그래밍 개발자도 마찬가지고)라면 선택자(개발에서는 변수) 이름은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그럼 선택자 이름을 고치지 않고 위 코드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p>EPUB<sub>(electronic publication)</sub>은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sub>(IDPF, <i>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i>)</sub>에서 제정한 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이다. EPUB은 자동공간조정<sub>(reflowable)</sub>이 가능하게 끔 디자인 되었다.


이 코드는 어때요? 훨씬 깔끔해 졌지요?

span 태그를 쓸 때보다 파일 용량도 훨씬 줄일 수 있고, 보기에도 더 깔끔해 보입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인가요?

HTML을 조금만 안다면 <sub>와 <i>태그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 수 있을거예요. 


그런데 <sub>는 아래첨자낳아요. 그럼 EPUB(electronic publication) 이렇게 보이지 않나요?


<sub>를 그대로 쓰면 아래첨자로 보이겠지요. 그래서 CSS로 <sub>태그의 기본 스타일을 수정해 줍니다.


 sub { font-size : 0.8em; vertical-align : baseline; }


이렇게 스타일을 수정하면 아래첨자가 아니라 본문 텍스트에 맞춰 작은 글씨로 보이게 되지요.


HTML에는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태그가 많이 있습니다.

IDPF의 '공개 출판 구조(OPS) 2.0' '2.2.1 필수모듈'을 보면 xhtml에서 사용 가능한 태그 목록이 나와 있습니다(http://www.odpf.or.kr:8080/wp/?page_id=192#221) 이것만 써야 한다는건 아니고, 최소한 이 태그들을 뷰어가 표현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 태그들 중 텍스트 편집에 활용할 만한 것들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여기 소개한 태그보다 훨씬 많지만 책 한권 편집하는데 이정도만 사용해도 span 태그를 거의 쓸 일이 없습니다. 본문 안에 다른 종류의 글자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생각해 보세요. 본문, 외국어 표기, 인용구, 이미지 설명(캡션) 등등. 이런 요소가 20개씩 들어가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아주 복잡한 책이 아니라면 10개 정도 스타일로 본문에 쓰인 텍스트를 대부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태그 

기능 및 활용

스타일 예

 <sub>

- 본래 기능은 아래첨자

- 스타일을 주면 외국어 병용 표기[영어English]나 괄호 설명[IDPF(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 처럼 본문 글자 아래쪽으로 정렬된 작은 글씨를 표현 가능

 sub {

 font-size : 0.8em;

 vertical-align : baseline;

}

 <sup>

- 본래 기능은 윗첨자

- sub와 비슷하나 위로 정렬된 작은 글씨를 표현 가능 IDPF(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

 sup {

 font-size : 0.8em;

 vertical-align : 30%;

}

 <cite>

- 문장 내 짧은 인용구(HTML5에서는 작품의 제목)를 표현할 때 사용

- 기본 스타일은 이탤릭이나 CSS 수정 가능

예) 빈 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예) IDPF(EPUB 전자책 표준을 제안했다)

cite {

 font-style : normal;

 font-size : 0.9em;

}

 <i>

- 기울임

- 기울임 스타일에 사용

- 기울임 글꼴에 다른 속성(색, 글자크기)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음

- 기울임 속성은 유지하기를 권함

i {

 font-style : italic;

 font-size : 1.2em;

 color : blue;

}

 <em>

- 강조(기울임으로 표현)

- 기본 스타일은 <i>처럼 기울임으로 표현되는데 '강조'를 위한 태그임

- 기울임 속성을 지우고 스타일을 지정해 '강조'가 필요한 글자에 사용 가능

em {

  font-style : normal;

  font-size : 1.1em;

  color : red;

 <strong>, <b>

- 강조, 진한 글씨체

- 진한 글씨체로 강조를 해야할 때 사용(진한 글씨체(bold) 속성은 유지하기를 권함. 다른 속성 부여할 수 있음)

 strong, b {

  font-size : 0.8em;

  font-family : '굴림';

}

 <small>

- 본문 보다 작은 글씨체

- 작은 글씨체 속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다른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음

 
 <big>

- 본문 보다 큰 글씨체

- 큰 글씨체 속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다른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음

 


이정도만 사용해도 웬만한 책은 편집할 수 있을거예요. 

본문보다 작은 글씨체로 외국어 동시 표기가 필요하고, 다른 스타일로 괄호 설명을 넣어야 한다면 <sub>와 <cite>를 쓰는 식으로요.


이렇게 기본 태그를 사용해도 다른 스타일이 필요하다면 그때 <span> 태그를 활용하면 되요. 


중요!!!

태그는 편집자가 CSS에서 어떤 스타일이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탤릭 태그인 <i>에 font-style : normal;을 적용하면 기울임이 사라져요. 


하지만 태그 고유의 속성은 그대로 살려두는게 좋습니다. <sub>를 아래첨자 대신 본문글씨 아래쪽에 배치된 작은 글씨체로 사용해도 되지만 본문 위쪽에 배치된 작은 글씨로 사용하는건 피해야 한다는 소리예요. 본문글씨 위쪽에 배치하려면 <sup> 태그가 있습니다. <sub> 태그에 스타일을 적용하면 윗첨자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윗첨자로 사용을 하면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드가 아니거든요.


<b> 태그는 진한 글씨체bold 태그인데 bold 속성을 둔 채로 기울임을 적용하는건 괜찮지만 bold 속성을 없애고 기울임 속성만 남기는건 피해야 되요. 기울임 태그<i>가 있는데 <b> 태그로 진한 글씨체 없이 기울임만 적용하면 오류가 나지는 않지만 다른 편집자가 수정할 때 당황할 수 있습니다.


오류가 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어요. 예를 들어 뷰어에서 EPUB 내부의 CSS를 무시하고 뷰어 스타일을 강제 적용 시킬 경우 태그의 원래 속성이 반영될 수 있어요. 뷰어에서 '사용자 설정'을 사용하면 전자책 자체의 스타일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탤릭만 설정한 <b>태그가 진한 글씨로 보이게 되지요. 그래서 태그의 원래 기능은 그대로 살려두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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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내.맘.대.로 2017. 6. 10. 13:03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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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 출판사 영업자를 만났습니다.

전자책 제작과 관련해 얘기를 하는데 제작 업체와 스타일을 맞춰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오는데 1년 가까이 걸렸다고 하더군요. 이 작업을 다시 하고싶지 않아 같은 업체에 제작을 계속 맡긴다고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스타일을 맞추는데 1년식이나 걸리지?

종이책을 기준으로 스타일을 잡고, 출판사에서 수정해 달라는 부분 수정하면 되는데 스타일을 잡는데 1년이 걸린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게 문의를 주신 출판사 대표님을 보고 출판사와 제작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판사 대표님이 제작사에 콘텐츠 문제를 몇가지 얘기하며 수정을 요청했는데 제작사에서는 대표님이 전자책을 잘 몰라 그런다며 'EPUB의 특성'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대표님의 전자책에 대한 이해가 낮아서 그런건지 저한테 샘플을 보내 확인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전자책(EPUB) 파일은 뷰어로 봅니다.

뷰어로 볼 때 글자와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뷰어로 보이는 부분이 전부가 아닙니다.

뷰어에 글자와 이미지 같은 콘텐츠가 배치되도록 하는 HTML과 CSS라는 코드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전자책의 품질은 이 부분입니다.


제가 확인한 제작사의 EPUB은 품질이 형편없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규모가 큰 제작사였는데 이 파일을 만든 사람이 전자책 제작 경험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수준이 낮았습니다. 이러니 스타일 잡는데 1년이나 걸리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 불필요한 코드와 스타일 남발의 문제


* 콘텐츠와 제작사 공개를 원치 않아 내용 파악이 가능할 정도만 남기고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모자이크 윤곽만으로 설명에 대한 이해가 어렵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불필요한 스타일과 코드가 가득한 제작사의 EPUB(왼쪽)과 이를 수정한 코드


제작사의 EPUB은 필요 없는 코드와 스타일이 가득했습니다. CSS 스타일시트에 정의하지 않은 스타일시트가 본문에 쓰이기도 했고,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는 코드도 가득했습니다. 수십만원을 받고 전자책 제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편집 프로그램으로 대충 만든 결과물을 제공했던 것이지요.



<span> 태그는 단독으로 쓰일 이유가 전혀 없다. 


쓸 필요가 없는 <span>태그를 남발하고 class="db dbron2 co_23" 같은 의미 없는 속성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p class="txt b1 t1"> <p class="txt b1 t1"> 같은 속성도 쓸 이유가 전혀 없는데 거의 모든 본문에 사용됐다. 



이렇게 만든 결과물이 뷰어에서 제대로 보일리 없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작사에서 만든 결과물이 뷰어에서 글자크기, 페이지 구분에 따라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줍니다.



이미지의 배치 순서를 보면 아래처럼 오른쪽 어울림 처리한 작은 이미지가 먼저 나오고, 가운데 정렬 된 큰 이미지가 다음에 나와야 한다.(수정한 파일)




제작사의 원본 파일은 일부 뷰어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만 글자크기나 화면 크기에 따라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 뒷쪽에 들어간 가운데 정렬 이미지가 먼저 나오고, 오른쪽 어울림으로 넣은 이미지가 본문 내용과 상관 없는 자리에 배치됐다.(제작사 원본 파일)


이런 문제는 'EPUB의 특성'이 아닙니다. 그냥 제작을 잘못 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수정해 달라고 하자 EPUB의 특성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쓸데 없는 코드가 반복되고, 필요 없는 스타일을 의미 없이 추가하다 보면 제작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만 다른 뷰어에서는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샘플이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실력 없음'은 EPUB의 특성이 아니다.


문제는 이 뿐 아닙니다. 편집자가 CSS의 속성에 대한 이해만 조금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조차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모자이크 처리로 문제점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왼쪽 이미지는 본문 안에 배치된 사진이 화면 상단에 여백 없이 붙습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화면 상단과 사진 사이에 여백이 들어가지요.


배경색이 없었다면 본문 사진의 상단 여백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배경색이 들어가면 오른쪽 처럼 상단에 여백이 없을 경우 편집에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편집자라면 당연히 눈에 거슬릴테고 수정을 요청하겠지요.



왼쪽이 제작사, 오른쪽이 수정한 파일. 이미지에 여백을 살짝 주면 해결할 수 있다. 절대 EPUB의 특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 아니다.


EPUB의 특성은 맞습니다. 글자 크기나 화면 크기에 따라 사진이 앞쪽에 들어갈 수도 있고 텍스트 사이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화면 위에 텍스트 없이 사진이 먼저 나오지 않을 수 있지요. 저도 이런 부분을 놓치고 편집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검수 과정에서 눈에 띄지 않아 지나친 것과, 출판사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수정을 해 달라고 했는데 'EPUB의 특성' 운운하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이 문제 역시 간단히 수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건 실력이 없는것입니다. 



이런 예는 또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원래 본문에 텍스트와 오른쪽 어울림으로 이미지가 배치돼야 합니다. 그런데 이 역시 글자크기/화면 크기에 따라 이렇게(왼쪽 이미지) 본문 끝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어떤 뷰어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만 뷰어에 따라 이런 엉뚱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 역시 간단히 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오른쪽 이미지) 

수정을 하고 나니 어떤 뷰어에서도 오른쪽과 같은 오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항상 왼쪽 이미지처럼 본문과 배치가 됐습니다. 수정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CSS에서 속성 한두개만 수정하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 



이미지는 글자크기/화면 크기와 상관 없이 편집자가 배치한 곳에 표시되야 한다. 본문과 상관 없는 곳에 이미지가 표시되서는 안된다





3. 진짜 EPUB의 특성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EPUB의 특성'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래처럼 이미지 아래에 텍스트로 캡션을 넣을 경우 한 페이지 내에 이미지와 캡션이 들어갈 공간이 없으면 다음 페이지로 텍스트가 넘어갑니다. 이건 진짜 EPUB의 특성으로 태그와 CSS를 이용해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해결 방법이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 

저는 전자책을 제작할 때 캡션을 텍스트로 넣을지, 이미지로 넣을지를 고민합니다. 대부분 텍스트로 넣는데 간혹 텍스트를 이미지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 이미지로 넣는지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책의 특성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도 이미지 크기가 세로로 길어 캡션이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대표님은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아 한 페이지에 표시되기를 원했습니다. 


이 경우 해결 방법은 2가지입니다. 이미지에 텍스트를 넣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과 '제대로 된 설명'을 통해 이 문제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지요. 저라면 제대로 된 설명을 해서 설득을 했을 것입니다. 


EPUB의 특성은 맞는데 'EPUB의 특성이니 어쩔 수 없다'는 말도 안되는 답변 대신, 왜 이런 문제가 생기고, 이미지로 넣었을 때의 장단점과 텍스트로 넣을 때의 장단점을 제대로 전달한 후 선택을 하도록 했어야합니다.




꾸준히 책을 내는 규모있는 출판사는 1년씩 걸려 스타일을 잡아주고, 가끔 전자책을 제작하는 작은 규모의 출판사에는 'EPUB의 특성'이라며 간단히 수정할 수 있는 것 조차 수정하지 않았다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 전에, 스타일을 맞추는데 1년이 걸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HTML과 CSS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고, 전자책이 홈페이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면 스타일을 맞추는데 1년이 걸리지 않습니다. 책 한권만 작업하면 출판사가 원하는 편집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지요.


출판사도 '전자책의 품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제작사에 맡겨놓고 결과물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계속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제작사에서 온 EPUB 파일을 유통사 뷰어에 넣고 제대로 보이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해서 문제가 있다면 수정을 해달라고 요구를 해야하고요.


끝으로...

전자책(EPUB)은 종이책과 다릅니다. 그래서 늘 종이책과 전자책을 똑같이 만들지 말라고 강조를 합니다. 하지만 이 차이를 제작 실력 부족을 감추기 위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전자책과 종이책은 분명 다르지만 'EPUB의 특성'을 핑계로 수정 가능한 '문제'를 EPUB의 '특성'으로 속이는 짓을 하는 전자책 제작자는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판사 대표님의 요청으로 일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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