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샘플] 영문으로 인한 자간 문제
본문에 한글과 영문이 섞여 있을 때, 특히 영문이 길면 영어 단어가 다음줄로 내려가면서 자간이 벌어집니다.
해결할 방법이 딱히 없어 이럴 경우 word-break를 사용했어요.
word-break를 쓰면 영어 단어가 강제로 잘리면서 줄바꿈이 됩니다.
그런데 이럴 때 문제가 생겨요.
나는 duckbill을 좋아한다.
word-break를 쓰면 이 문장이 이렇게 잘릴 수 있습니다.
나는 duck
bill을 좋아한다.
의미가 완전히 바뀝니다.
duckbill이 붙어있으면 '오리너구리'가 되는데
duck bill은 '오리 부리', 네이버 파파고에서는 '어음을 환수한다'고 번역이 되네요.
영어는 한 단어를 잘라 줄바꿈 할 때 하이픈을 넣습니다.
나는 duck-
bill을 좋아한다.
이렇게 하면 duck bill이 아니고 duckbill이라는 뜻이에요.
어떻게 하면 자동으로 하이픈을 넣을 수 있을까요?
CSS에 hyphens: auto; 라는 스타일이 있지만, 이 스타일은 제대로 적용이 안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재미있는 코드를 하나 찾았어요.
­
이걸 안써본건 아닙니다. 예전에 이 코드를 시도해 봤어요. 그런데 EPUB에 쓸 수 없는 코드였지요.
그러다 별 생각 없이 눌러 본 Sigil에서 특수 문자 삽입 창에서 shy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왜 쓸 수 없는 shy가 들어있는거지?'
생각하며 눌렀는데, 헉... 이게 먹히네요.
­는 안먹히는데, 코드 번호로 넣으니 되더라구요.
그랬지. 대신  을 쓰도록 바뀌었지... 하며 깨달음이 오네요 ㅜ.ㅜ
이제 이렇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교보와 리디 모바일 뷰어에서도 확인을 했어요.
영어 단어 강제로 잘라야 할 일 있을 때는 word-break;가 아닌 shy를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