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포멧은 EPUB 뿐이다?
EPUB이 전자책 포멧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해서 EPUB만 전자책 포멧은 아닙니다. 아마존은 AZW를 쓰고 있고, PDF로 전자책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럼 전자책 포멧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PDF - 가장 대표적인 전자책 포멧입니다. 오라일리 같은 출판사는 종이책을 산 사람들에게 PDF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었고, 가장 대표적인 전자책 포멧이 PDF입니다.
2. mobi - 아마존 킨들 서비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모비포켓에서 개발한 전자책 포멧입니다. EPUB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고 오랫동안 사용해서 완성도가 아주 높습니다. 저작권이 말소된 전자책(주로 영미권도서)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도 mobi 포멧을 지원합니다.(Kindle 포멧이라고 되어 있는 파일이 mobi 포멧임)
3. lit - 지금은 지원이 중단됐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만든 Microsoft Reader로 읽을 수 있는 전자책 포멧입니다. Pocket PC 1에 기본으로 지원하던 포멧.
4. chm -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하던 포멧으로 윈도우의 도움말 파일이 대부분 chm 포멧을 사용했습니다. HTML 파일을 컴파일 하고 압축해서 만든 문서로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도움말(HELP) 파일로 사용을 했습니다. 지금도 윈도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5. CBZ/CBR - 만화 포멧. 여러장의 이미지를 ZIP(CBZ) 혹은 RAR(CBR) 파일로 압축해 놓은 파일로 문서 포멧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코믹 뷰어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책 포멧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멧입니다.
6. txt - 텍스트 파일이 왜 전자책 포멧일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업체들이 텍스트파일을 전자책 포멧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쳐폰 시절의 전자책은 텍스트파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파일의 형식을 조금 변형하고, 이미지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태그를 만들어 암호화시켜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디북스의 전자책 포멧도 이런 형식입니다.
7. BBeB(Broad Band eBook) - 소니와 캐논에서 개발하고 소니가 처음 개발한 EPD 2디바이스인 Librie의 포멧으로 사용됐습니다. LRS, LRF, LRX 등의 확장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주 많은 전자책 포멧이 있습니다. HTML도 전자책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XDF 등 XML이나 PDF의 변형을 전자책 포멧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현재는 아마존 킨들 포멧인 AZW포멧과 PDF와 EPUB 두 포멧이 주요 전자책 포멧으로 자리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