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내.맘.대.로 2016. 2. 1. 18:44

내맘대로의 EPUBGUIDE.NET에서 편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전자책을 제작해 드립니다.

종이책의 편집 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며, 팝업 주석 처리,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전자책의 장점을 반영하여 전자책을 제작합니다. 탬플릿을 사용하지 않고, 책 한권 한권 고유 스타일을 살리기 때문에 전자책에서도 종이책 디자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의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도서는 ‘제작 난이도별 제작비 산정 기준에 근거하여’ 제작 단가를 산정하고,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 드리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s://www.epubguide.net/notice/309

오래 전 작성된 글은 현재의 Sigil 버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등록 일자를 확인 하고 1년 이상 지난 글은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베스트셀러인데…이건 책일까 아닐까
http://www.hani.co.kr/a…/culture/culture_general/728725.html

콜버스 논란,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751


왜 이 두 기사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까요?
콜버스 기사를 보고 '어디서 많이 보던 기사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우선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컬러링북, 필사책, 다이어리책 등 모든 팬시책들을 빼자고 주장한다. “좋은 텍스트를 마련해 교정·교열을 거치고, 미려한 편집을 통해 텍스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출판이다. 출판이 텍스트와 멀어진다면 이런 기획들은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다.” ‘책 아닌 것’이 출판계를 흔드는, 꼬리가 개를 흔드는 형국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은숙 사장 역시도 책 만드는 현장의 걱정을 전한다. “분위기라는 게 있다. 팬시화된 책들이 늘어나면 만드는 사람이 책의 가치에 충실하기는 어려워진다. 공기가 바뀌는 것이다.”

좋은 텍스트가 무엇인가요? '춘향전'과 '홍길동전'은 좋은 텍스트인가요? 한글 창제에 반대했던 최만리에게 물어보면 뭐라고 답을 하실까요? '웹소설 같은 쓰레기'와 비슷한 의미(물론 한자로 더 멋지게 표현하셨겠지만)의 평을 내리셨을 것 같네요.

위키피디아에 '텍스트'를 검색해 보면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 텍스트(text, 문화어: 본문)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소통할 목적으로 생산한 모든 인공물을 이르는 용어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비밀의 정원'은 “좋은 텍스트를 마련해 교정·교열을 거치고, 미려한 편집을 통해 텍스트의 가치를 높인" 출판물입니다.

'책 아닌 것'이 출판계를 흔들고 있을까요? 역시 위키피디아에서 '책'이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 책(冊)은 일정한 목적으로 쓴 글 및 참고 자료 등을 덧붙여 묶은 것이다.


<5년 후 나에게…>는 '책'의 정의에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도대체 책 아닌 것이 출판계를 흔든다는데 출판계를 흔든다는 그 '채 아닌 것'이 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베스트셀러 시장이 취약해 졌다고요? 최근 1년동안 우려할 만한 일이 있긴 했습니다. 한두종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너무 오래 걸려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책 보는 눈이 얼마나 없으면 '베스트셀러'로 편식을 할까요? 베스트셀러가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편식이 나쁘다는거지요. 그래도 몇종을 제외하면 출판 시장에서 지금처럼 베스트셀러가 역동적인 적은 없습니다. 역동적이니 한종당 판매량이 줄어드는건 당연합니다. 출판시장도 위기를 느끼니까 다양성을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출판계에는 '다른것'을 '나쁜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식자공들도 DTP가 나왔을 때 활자 인쇄의 우수성을 힘주어 말하며 DTP를 폄하했습니다. 우버와 카카오 택시가 운송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얘기와 너무 닮아있지 않나요?


반응형